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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아버지 박첨지와 홍동지는 서울 도성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도성 한복판에 아이들을 잡아먹은 호랑이를 잡으면 상금을 준다는 방이 붙어 있었습니다. 불의를 못 참는 홍동지는 아이들을 건드리면 누구도 용서할 수 없다며 호랑이를 잡기 위해 북한산으로 갔어요. 박첨지를 호랑이 미끼로 쓰기 위해 나뭇가지에 대롱대롱 매달고서 말이에요.
호랑이 동굴 앞에 도착한 홍동지는 박첨지를 높은 나무의 가지에 매달아 놓고 호랑이가 나타나길 기다렸어요.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호랑이 털 끝 하나 보이지 않았지요. 갑자기 똥이 마려워진 홍동지는 동굴 안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자신의 특기인 똥을 누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 사이 높이 매달린 박첨지 밑에 호랑이가 입을 딱 벌리고 있었어요. 입을 벌리고 박첨지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호랑이는 동굴 속에서 나오는 이상한 냄새를 맡았어요. 동굴 속에 들어간 호랑이는 자산의 보금자리에 홍동지가 있는 것을 봤어요. 호랑이를 처음 본 홍동지는 놀란 나머지 엄청난 방귀를 뀌고 말았어요. 그 한 번의 방귀로 호랑이는 동굴 밖으로 날아갔고 홍동지는 얼떨결에 또 문제를 해결해버렸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