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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며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part 1 거꾸로 된 ‘로드 킬’ 이별하는 것도 배워야 하는 거야 위험한 흉내 내기 누가 그 옆을 지켜줄까 ‘비열한 놈’ 같으니! 견공호흡 나가기는 쉽지 않아 5달러의 가치 한밤중에 들려온 ‘쾅’ 소리 part 2 실종 슬픈 첫날 밤의 기억 뱁새, 황새 따라가다 무임승차 네 발과 두 발의 경주 망치를 가진 아이처럼 탑승 금지 휘파람 소리 못된 녀석! 귀를 빌려 주세요 part 3 짧지만 소중했던 사랑의 계약서 인생에 필요한 어휘력 먹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이름을 부르는 소리 작은 상처들 군침 악수보다 훨씬 나은 것 마음 파고들기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 아름답게 이기는 법 “어디 있느냐?” 술래잡기 part 4 이웃 찾기 타락한 본성 비밀 노출 타고난 달리기 선수 내가 원하는 걸 먼저 주세요 귀에 익은 소리 ‘아이 럽 우’ 매일 조금씩 안녕이라 말하기 우린 소중한 가족이야 기다림의 기술 삼키기 힘든 약 마지막 교훈 |
Gary Sta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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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요즘 들어 산책 거리도 점점 짧아지고 있었다. 공원을 두 바퀴만 돌아도 녀석은 꽤나 버거워한다. 하지만 그리핀은 너무나 아름답게, 어떤 분노나 저항도 없이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녀석은 삶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현재의 자신에 만족하며 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나 역시 지금의 내 삶을, 이마가 벗어지고 무릎은 말을 안 듣고 난시까지 생겨버린 내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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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스탠리가 전하는 또 하나의 위트와 감동
지난 2008년 장기 베스트셀러였던 『아버지의 위대한 유산』의 작가 게리 스탠리. 한국에 소개되는 그의 두 번째 책이다. 이번에 반디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리핀은 매일 조금씩 안녕이라 말한다』는 작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웃음과 지혜를 던져주는 작가 특유의 필체가 살아 있는 감동 어린 에세이다. 반려견을 통해서 얻게 되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2010년 신년 특집으로 EBS에서 〈인간과 개〉를 방송했다. 야생을 떠나 유일하게 사람과 함께한 동물, 개! 동물에게서 무슨 삶의 지혜를 얻겠는가 반문하는 이도 있겠으나 이 책을 읽다 보면 인간인 우리가 얼마나 미성숙하고, 얼마나 불완전하며, 신의를 쉽게 버리는지 깨닫게 된다. 너무도 쉽게 변하는 세상, 이익을 좇아가는 세태 속에서 삶의 진정한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개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있는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 속의 책, 한 줄의 명언 이야기 한 편이 끝날 때 「지혜의 발자국」이라는 명언이 나온다. 편안하게 에세이 한 편을 읽은 뒤 독자가 자신의 여운을 즐기기에 충분한 좋은 명언만으로도 이 책은 풍족해 보인다. 영어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