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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북
래그타임부터 퓨전 이후까지
요아힘 E. 베렌트 저 / 한종현 역
이룸 2004.01.10.
원제
Das Jazz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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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재즈의 스타일
2. 재즈의 대표적인 뮤지션들
3. 재즈의 구성 요소
4. 재즈 악기
5. 재즈 보컬리스트
6. 재즈 빅 밴드
7. 재즈 캄보
8. 재즈를 정의하자면
9. 디스코그래피

저자 소개

저자
요아힘 에른스트 베렌트Joachim Ernst Berendt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재즈의 권위자로서, 23권의 저서를 출간했고, 베를린 ‘재즈 데이스Jazz Days(Jazztage)’를 기획했으며, 음반 시리즈 ‘재즈와 세계의 만남Jazz Meets the World’을 제작했다. 1945년에는 ‘남서 독일 라디오Sudwestfunk’ 방송국을 공동으로 설립해서, 1987년까지 재즈 부서를 담당했다. 베렌트는 연방영화상을 비롯해서 독일 내에서 수많은 수상경력이 있으며, 독일 텔레비전 비평가상, 폴란드 문화상을 수상했다.

귄터 훼스만Gunther Huesmann
독일 라디오 방송국 ‘Sudwestfunk'와 'Westdeutscher Rundfunk'에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음악학자로서, ≪New Grove Dictionary of Jazz≫의 기고가이기도 하다.

팀 네빌Tim Neville
25년 이상 번역저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요아힘 베렌트의 ≪The Third Ear: On Listening to the World≫를 번역했고, 작곡가 칼하인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의 ≪Towards a Cosmic Music≫을 편집, 번역하기도 했다.

케빈 화이트헤드Kevin Whitehead
<다운비트Down Beat>지, <코다Coda>지, <케이던스Cadence>지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는 재즈 비평가로서, ‘National Public Radio'의 ‘Fresh Air’라는 프로그램에서 재즈 비평을 담당하고 있다.
역자 : 한종현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 대학가에서 음반점과 음악 카페를 운영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759쪽 | 138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57070765

책 속으로

빌리의 창법에는 레스터 영의 테너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유연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이미 레스터와 만나기 이전부터 이런 유연성을 가지고 있었다. 빌리는 자신의 음악 속에 스타일과 사운드의 정체성을 주는 악기로서 색소폰의 영향력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는 - 단지 최초의 여성이나 최초의 재즈 싱어일 뿐만 아니라 - 재즈의 모든 분야에서 최초의 아티스트였다. 그리고 이것은, 역설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40년대 초에 레스터 영의 성공으로 촉발된 색소폰의 시대가 시작되기 이전에 나타난 현사잉었다. '쿨'의 테너 색소폰 사운드는 이미 빌리 홀리데이의 첫 음반 - 1933년에 베니 굿맨과 함께 녹음한 "Your Mother's Son-in-law"-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빌리 홀리데이 때문에, 모던 재즈는 다른 악기보다는 보컬 쪽에서 더 일찍 시작되었다.

또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폰도 음악적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틀림없이 잠재의식적으로-인식한 것도 그녀였기 때문에 모던 재즈는 빌리 홀리데이에서 시작된 것이다. 빌리 홀리데이는 마이크를 사용하는 가수는 그것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노래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린 최초의 보컬리스트였다. 그녀는 마이크를 이용해서 인간적인 목소리를 구사함으로써, 그때까지 모든 창법에 생소했던 섬세한 표현의 중요성을 제고시켰다. 사실 거의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그 당시까지 불필요한 것이었다.

--- p.546

출판사 리뷰

재즈 비평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최고의 재즈 역사서

재즈 스타일의 발전 과정

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즈 스타일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재즈의 발전 과정에서는 모든 진정한 예술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연속성, 통일성, 내적 필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발전 과정이 전체를 구성하는 것이며, 그 과정의 일단을 지목해서 그것을 유일하게 타당하다거나 정도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는 시각은 이 개념적 전체성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발전 과정의 거시적 통일성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어도 유행은 논할 수 있지만, 스타일은 논할 수 없다.

재즈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재즈의 역사의 물 흐르는 듯한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하나의 스타일이 다른 하나의 스타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각각의 스타일이 그 이전의 모든 것을 통합하는 것일 뿐이다. 위대한 재즈 뮤지션들은 그들의 연주 스타일과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와의 연관성을 감지해 왔다.

시대상황과 함께 해온 재즈 변천사

이 책은 우선 시대별로 태동하고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재즈 스타일에 따라 분류했다. 재즈 최초의 스타일로 뉴올리언스를 거론하는 것은 관례가 되었다. 모든 사람들은 재즈가 최초로 발생한 곳을 뉴올리언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참이면서 거짓이다. 뉴올리언스 스타일이 발달하기 이전에 래그타임이 있었다.

세기의 전환기를 맞은 1900년대 들어 비로소 뉴올리언스 시대가 시작되었다. 근심 걱정 없이 즐겁기만 한 딕실랜드는 제1차 세계대전 직전 시대에 해당하고, 광란의 1920년대에는 시카고 스타일이 탄생했다. 스윙은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생활의 대중적 규격화를 구체화했다. 비밥은 1940년대의 신경과민적 불안감의 표현이다. 1950년대의 쿨재즈는 잘살고는 있지만 수소폭탄이 대량 비축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체념을 반영한다. 그 뒤를 이어 1960년대에는 프리 재즈가 탄생하는데, 이전의 저항이 프리 재즈에서는 급박한 분노로 바뀐다. 이것은 민권 운동과 학생 운동의 시대적 성격을 대변한다. 1970년대는 새로운 통합의 단계였다. 그 당시의 재즈 록의 일면은 테크놀로지에 대한 시대적 믿음과 부합한다. 반면 1980년대의 재즈는 유족하게 살고 있으나 맹목적인 진보가 초래한 결과를 알고 있는 사람들의 회한을 표현한다. 그 이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재즈는 끊임없이 스타일의 한계를 파괴하고 초월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 시대의 재즈는 절충이면서 혼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재즈의 모든 것이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

1953년 초판 발행 이후, 이 책은 3세대에 걸쳐 재즈 뮤지션 및 재즈 팬들과 함께 해왔으며, 독일에서만 6판, 북미에서 4판, 일본에서 3판, 남미와 프랑스에서 2판이 나왔고,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유고슬라비아어, 네덜란드어, 체코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었다. 독일출판사의 보고에 따르면 150만부 이상이 발행되었다.

이 책의 원저자인 오아힘 베렌트는 35년 넘게 당대의 뮤지션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재즈북의 개정판에 매달렸다. 비평가는 음악과 함께 살아가야 재즈 비평이 살아 있는 것이 된다. 많은 비평가가 자신들의 감수성과 지식에 대해 부단한 재평가와 교정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끝없이 한 가지 스타일에 집착하며 그것에 대한 감각만 키운다는 사실로 볼 때, 재즈를 글로써 정리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고 고단한 일이다.

재즈 발달의 개요를 한 눈에

이 책의 의도는 래그타임과 뉴올리언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재즈 전체를 펼쳐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재즈에 대한 글쓰기에는 언어의 문제가 따른다. 수많은 뮤지션들과 재즈 스타일을 일일이 구별하기에 말로는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다. 음악은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언어보다 훨씬 미묘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음악에 대한 글쓰기의 문제점이다.

이 책에서 거론되는 모든 뮤지션은 재즈 발달사의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서술된다. 그러나 사실상 한 사람의 일생에서 어느 한 시점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은 직선적이며, 다시 말해 무수한 시점의 연속인 것이다. 그러나 악기를 다루는 부분에서는 하나의 시점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대다수 비평가가 판단하고 이상적으로는 뮤지션 자신이 인정하는 카테고리에 각각의 뮤지션을 귀속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재즈 발달의 개요를 전체적이며 통일성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한 가지 스타일에만 집착하거나 정통한 이들의 일면성과 광신은 피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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