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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세 번째 선택권을 주지.”
바스티앙이 말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전부 줄 생각이야. 당신 부친에게 다시 기회를 주는 것도 포함되어 있어.” 문을 열려던 딜라일라의 손짓이 허공에서 멈추었다. “드디어 걸음을 멈추었군. 역시… 진정한 딸의 모습이야!” 바스티앙이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이제 제대로 들을 준비가 된 건가?” 딜라일라의 얼굴이 붉어졌다. 바스티앙이 어떤 조건을 말할 것인지 긴장되기 시작했다. 두 번째 선택권을 감안했을 때, 그가 제시할 조건은 단순한 잠자리 이상일 것이 분명했다. “다시 앉아.” 바스티앙의 표정을 살피며 그녀는 얌전하게 자리에 앉았다. “세 번째 제안은 어떤 것이죠?” “당신이 내 정부가 되는 거야. 내가 원할 때까지 내 옆에 있는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