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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친구들의 격려글 01 위대한 유산 구세주, 크리스천 베일 황금의 눈, 제임스 본드 지옥의 안내자, 다리오 아르젠토 내가 사랑하는 이름, 케빈 스미스 예술가의 초상, 우디 앨런 집시의 영혼, 조니 뎁 킹 오브 뉴욕, 아벨 페라라 가망 없이 실제적인 세상, 폴 토머 앤더슨 악의 세계에 몸담은 남자들, 코엔 형제 영화로 만나는 철부지들, 닉 혼비 여성의 힘, 캐서린 비글로 02 숲을 지나가는 길 설렘-가슴 두근거리는 것,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리시, 액션 영화 불면의, 공포 영화 불멸의, 공포 영화 캐릭터들 숨조차 쉴 수 없는, 스릴러 영화 청춘의 초조함, 스포츠 영화 상상력의 발명, 판타지 영화 미치광이들의 세상, 전쟁 영화사랑한다면 서둘러라, 재난 영화 춤과 음악에 바치는 열정, 뮤지컬 영화 지도 없이 떠나는 여행, 성장 영화 03 콜레라 시대의 사랑 변하지 않는 순정, 중국 영화 영화 속 도시 기행, 뉴욕 그리고 L.A. 끝까지 버티는, 다이하드의 악당들 농담과 유머 그리고 열정의, 영국 영화 세 편 깊이가 다른, 실화 영화 수수께끼 풀기, 끝내주는 예고편 어제의 뒤편, 시간여행 태양의 꿈, 테킬라 향수 같은, 나만의 배우 취향 1 남아 있는 나날, 나만의 배우 취향 2 첫사랑의 추억, 나만의 배우 취향 3 돌아온 스파이, 가짜 시체 vs. 거친 녀석들 그리고, 일본 영화 제목들 후기 작가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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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의 시집을 다시 꺼내 읽었다. 연필로 밑줄을 그어놓은 부분들을 읽는데 아득한 세월 전에 모든 것이 종결되었다는 구절이 눈에 들어와 박힌다. 열정은 허상이고 집착도 속절없다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 나이가 되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도 오래된 습관은 버려지지가 않는가보다. 새벽이 오기 전에는 좀처럼 잠들지 못해서 심야영화를 즐겨본다. 어느 날 터미네이터를 보는데 'salvation'이 무슨 뜻인지 몰라 집에 와서 사전을 뒤져봤다. 구원이란다. 영어는 못하지만 단어를 찾고 의미를 알아가는 일은 즐겁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에서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한 영화들까지 다시 보면서 경건함을 느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시간은 내게 어떤 의미였을까? 홀든 콜필드의 고백처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건, 그 영화들과 함께 했던 날들의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거다. ---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