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상열
1966년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여, 1967년 동문들과 함께 만든 극단가교의 초기 멤버로 시작, 곧바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천막극장, 교도소 순회공연, 동남아 순회공연, 실험극 등 젊은 날의 열정은 1976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출상(유랑극단)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은 풍부한 무대현장 경험은 생동감 있는 창착열로 이어져「카치교의 우화」(문공부공부 희곡당선 '75),「길」(제7회, 77년도)을 시작으로 연출의 시각으로 작품을 쓸 수 있는 현장성 있는 극작가로 발돋음 하게 되었다. 또한 그의 예리한 감성은 TV극 「수사반장」을 4년간 집필하며 그 빛을 발했고, 1978년 현대극장 상임 연출로 자리를 옮기며 전문성을 띤 대형 무대를 넉넉하게 만들어 냈다. 미국 뉴욕'라마마'극단('81)에서 1년간 연수를 받고 돌아오기도 한 그는 우리 것, 우리의 작품에 대한 강한 열망으로「언챙이곡마단」('82)을 인상 깊게 무대에 올리기도 했으며, 농익은 창작열은 작·연출의 무대를 마음껏 만들 수 있는 우리극단 '마당'세실극장(대표)으로 자리를 옮기며 계속되었다.('84) 1988년, 드디어 자신의 극단 '神市'를 창단하고 작고 시까지(1995년 신시뮤지컬 컴퍼니 창설) 이끌어가면서 창작극, 창작 뮤지컬, 마당놀이, 악극 등 왕성한 창작과 힘찬 무대를 만들며 TV극본을 비롯, 88서울올림픽 개폐회식, 대전엑스포, 세계 잼버리대회 등 국제적인 문화행사에도 구성대본과 총연출을 맡아 탁월한 능력을 유감없이 분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