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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_평화의 좋은 향기를 찾아서
한국의 친구여러분께 추천사_다시 만나는 ‘만화의 신’: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가기(김봉석) _평화라는 원점: ‘소년’ 데즈카 오사무 그리고 ‘성인’ 데즈카 오사무(노명우) 1부 데즈카 오사무가 떠난 날 평화의 염원을 담아 시대를 주시하며 그려낸 장대한 심포니 목숨을 걸고 생명의 존엄을 그리다 2부 데즈카 오사무의 전후(戰後) 왜 만화를 읽기 시작했나 데즈카 오사무의 네 컷 만화 데즈카 오사무와 전후의 시대 데즈카 오사무가 본 어린이 문화 50년 3부 끝없이 펼쳐지는 창작의 날개 데즈카 오사무의 상상의 날개 ‘수염 아저씨’의 시대 그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데즈카 오사무: 휴머니즘에 대한 상냥함과 엄격함 데즈카 오사무의 메시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미래상 데즈카 오사무, 평화의 탐구 부록 생명에 주목하며: 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 만화론: 미래와 현실을 향한 목소리 후기를 대신하여 옮긴이의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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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 만화로 그려낸 장대한 심포니
데즈카 오사무는 자신의 만화에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 했을까. 1989년 2월 9일,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데즈카 오사무는 40년에 걸친 자신의 만화가 생활을 정리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시종일관 내가 만화에 담아내려고 하는 것은 ‘생명을 소중히 하자!’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자연의 보호’,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찬가’, ‘과학문명에 대한 회의’, ‘전쟁 반대’ 등의 테마로 변형시켜 어떤 작품에서든 호소할 생각입니다.” “생명이 없는 곳에 미래는 없다.” 그가 스스로 밝혔듯이 생명을 소중히 하자는 바람은 그의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나타난다. 「블랙잭」에서는 의사가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메스’를 사용했고, ‘자연의 보호’라는 메시지는 「밀림의 왕자 레오」처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통해 전했다. 또 「우주소년 아톰」 등 SF만화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과학문명의 지나친 발달에서 비롯된 인간의 오만과 자연과 생명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생명을 소홀히 다룸으로써 수많은 죽음을 초래하는 것이 전쟁이다. 데즈카의 만화 중 「불새」로부터 「종이요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생명의 존엄을 역설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데즈카 오사무는 어째서 이런 메시지를 자신의 만화에 그토록 진지하게 담아냈을까.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소년 시절 큰 전쟁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존엄함을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삶의 고통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부디 파악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데즈카 오사무가 또 하나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가 ‘미래인’이라고 부른 아이들이다. 우주공간에서 푸르게 빛나는 물의 혹성, 아름다운 지구의 미래라는 의미에서 아이들을 그렇게 불렀는데, 데즈카가 이 미래인들에게 만화를 통해 전하려했던 메시지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관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데즈카 오사무가 만화를 통해 그려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우선,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계급을 확인시켜줌으로써 독점자본으로 대표되는 자산계급의 탐욕스러운 착취와 침략행위로 인해 인류에게 위기와 비극이 초래될 것임을 경고한다. 「로크의 모험기」가 대표적이다. 다음은, ‘부정의(不正義)의 전쟁을 획책하는 존재’에 대한 경고와 이에 맞선 투쟁을 묘사했다. 그 전형적인 작품이 「빅X」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