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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글-'대한민국'의 '국민' 중심주의를 생각하며
1부. '국민', 국가, 개인 '우리' 안의 국가주의 - 국가주의 문화, 개인, 인권 '우리'는 누구인가? - '국민'적 정체성의 문화를 넘어서 병역 의무의 정치학 - 평화, 인권, 징병제 '국가 안보' 담론에 대한 비판적 성찰 2부. 지구화 시대의 '국민', 제국, 미국 세계화와 미국 인식 - 미국 패권주의와 반미주의를 넘어서 9.11 이전 혹은 이후의 세계 - 국민국가적 해석과 생명의 마음 월드컵 '국민 축제' 블랙홀에 빨려들어간 '대한민국' - 독립적 지성은 어디에 있었는가? 촛불 시위 '이야기'에 대한 몇 가지 생각 - '반미' 금기의 위험, '반미' 정당화의 위험 3부. 진보와 탈진보-'국민'으로부터 벗어나기 근대와 탈근대 - 충돌과 접점 민족주의의 정치생태학 시민운동, 무엇이 필요한가? - 반성과 모색 진보 남성은 여성주의에게 말 걸고 있는가? - 젠더, 진보, 남성 지식인 '차이'에 대해 생각하며 인터뷰 - 한국 사회 진보 운동의 한 성찰 이 책에 실린 글들의 출전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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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민'이라는 집단 주술에서 벗어날 때가 아닌가 묻는다. 왜 한국 사회에서는 국적이나 소속 국가를 넘어서는 언행을 무책임한 이상주의나 순진한 사람들의 위험한 몽상으로만 간주하는 심리가 강할까? 결사외 집회의 자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나라에서 모든 형태의 집단에 들어가고 나오는 일은 자유 의사에 맡겨져 있는데, 왜 '국민'에서는 탈퇴할 수 없나?
... 이제 한국 사회에서 '국민'이 아니라 주민,시민, 혹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개인들이 '국가'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긴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 사회나 국제적 문제를 모색하고 해결하는 흐름이 켜져야 하는 게 아닐까? 현재 유럽 같은 곳에서는 특정한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국적'이나 '시민권'을 극복하는 방안이나 '지구적 시민권'등이 모색되고 있다. 물론 그와 같은 법적이고 제도적인 변화는 전지구적인 변화와 오랫동안 맞물려 이뤄지겠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주민, 시민, 개인 등의 의식을 다양한 방식과 내용으로 발전시키면서 공공적 문제, 공동체와 개인에 관련된 문제를 모색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게 가능하고 필요하지 않을까? --- 머리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