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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타락 : 가장 악마적인 악마
두 번째 타락 : 롱기누스의 창 세 번째 타락 : 레드럼이 부르는 소리 네 번째 타락 : 다른 신의 성도들 마지막 타락 : 타락천사들의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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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입니까?”
나는 목이 메어 물었다. “당신은 진정, 악마의 노예가 되길 바랍니까?” “네, 나의 주인님.” 그 말에 그녀는 나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 목에 다시 한 번 손을 두르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타락할 때까지 당신의 노예예요.” 천사가 나의 노예라니. “좋습니다.” 그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듯, 나는 그녀의 허리를 감쌌다. 그대로 그녀를 내 품에 그러안으며 아주 작게, 하지만 강하게 속삭였다. “당신을 타락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와 그녀는 키스했다. 이 키스는 지금까지와 다른, 앞으로 그녀와 내가 타락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는 평소와 다른 의미의 ‘언약의 키스’였다. 『타락할래! 천사와 악마의 따분한 나날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