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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대여] 얼음 속의 소녀들
톰 롭 스미스 장편소설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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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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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얼음 속의 소녀들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1

톰 롭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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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Rob Smith

19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2001년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1년 정도 이탈리아에서 소설 창작을 공부한 후 영국으로 돌아와 'Doctors' 와 'Dream Team' 같은 TV 드라마 각본을 썼다. 2008년 스탈린 체제 하의 소련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차일드 44 Child 44』를 발표하며 데뷔하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영미권 최고의 소설에 주어지는 2008년 맨 부커 상 (Man Booker Prize) 후보에 올랐고,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그 해 발표된 가장 뛰어난 스릴러 소설에 수여하는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The Ian Fleming S
19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2001년 캠브리지 대학을 졸업했다. 1년 정도 이탈리아에서 소설 창작을 공부한 후 영국으로 돌아와 'Doctors' 와 'Dream Team' 같은 TV 드라마 각본을 썼다. 2008년 스탈린 체제 하의 소련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차일드 44 Child 44』를 발표하며 데뷔하였다. 이 작품으로 그는 영미권 최고의 소설에 주어지는 2008년 맨 부커 상 (Man Booker Prize) 후보에 올랐고, 영국추리작가협회에서 그 해 발표된 가장 뛰어난 스릴러 소설에 수여하는 CWA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The Ian Fleming Steel Dagger for best thriller)을 수상하였다.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된 『차일드 44 Child 44』는 리들리 스코트 감독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2009년 두 번째 작품『The Secret Speech』를 발표하였다.
역자 : 박산호
한국 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와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출간한 역서로는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살비독 소사이어티》,《피와 별빛의 나날들》, 《용서해 줘, 레너드 피콕》,《차일드 44》《세계대전 Z》, 《카르페 디엠》,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천국 밖의 성자들》, 《도살장》, 《솔로이스트》, 《내 안의 살인마》, 《카인의 징표》, 《다크타워 1》,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알렉스와 나》, 《무덤으로 향하다》, 《공기의 발명》, 《석유 종말 시계》, 《우리가 버려진 창고 밖에서 발견한 것들》, 《포피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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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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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16.1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1만자, 약 6.7만 단어, A4 약 126쪽 ?
ISBN13
9788901177946
KC인증

책 속으로

“다니엘, 내 말 잘 들어.”
엄마였다.
“지금 공중전화로 전화하는데 금방 끊길 것 같다. 네 아버지가 분명 너에게 전화했겠지. 그 인간 말은 다 거짓말이야. 난 미치지 않았다. 내게 필요한 건 의사가 아니라 경찰이야. 난 곧 런던행 비행기를 탈 거다. 히드로 공항에서 만나자. 터미널 번호가…….”엄마는 티켓 정보를 체크하려고 처음으로 말을 멈췄다. 그 기회를 틈타 내가 할 수 있었던 말은 한심하게도 “……엄마!”뿐이었다.
“다니엘, 말하지 마. 시간이 없어. 난 1번 터미널에서 내릴 거야. 두 시간 후에 도착한다. 아버지가 전화하면, 기억.”
전화가 끊겼다. _23쪽

“프레야의 죽음과 관계가 있어요?”
엄마가 고개를 흔들었다.“제대로 물어봐. 내가 프레야를 죽였냐고? 물어보란 말이다!”
엄마는 그 말을 계속 되풀이했다.
“내가 프레야를 죽였냐고? 내가 프레야를 죽였냐고? 내가 프레야를 죽였냐고?”
엄마는 프레야라는 이름을 부를 때마다 테이블에 손가락 마디를 대고 두드리면서 나를 몰아붙였다. 그 소리를 들으니 신경이 거슬려서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엄마가 다시 테이블을 치기 전에, 엄마의 주먹을 잡아, 내려치던 힘이 내 팔로 전해지는 걸 느끼면서 물었다.
“엄마가 프레야를 죽였나요?” _159쪽

하칸이 사람들을 밀치고 앞으로 나와 미아의 팔을 홱 움켜쥐고, 모두에게 사과했다. 그는 미아를 질질 끌고 가거나 거칠게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행동했어. 미아는 저항하지 않았고, 하칸의 반짝거리는 은색 사브를 향해 물러났다. 하칸은 미아를 앞좌석에 앉혔어. 미아가 창문을 내리고 뒤돌아봤지.
“우리에게 말해!” 나는 미아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지금 말해!”
차가 속도를 내서 달리자, 검고 긴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바람에 흩날려 미아의 얼굴을 완전히 가려버렸단다.
그게 내가 살아 있는 미아를 본 마지막이었다. _212쪽

택시에서 또 다른 남자가 나왔다. 엄마가 외쳤다.
“저 자는 안 되는데!”
두 번째 남자는 아버지와 연배는 비슷했지만 격식을 차려 옷을 차려입었다. 지금까지 내가 본 사진이나 신문 기사에 나오지 않은 사람이었다. 아버지가 다른 사람과 같이 올 거라는 말은 하지 않았는데. 눈앞의 사실에 순간 아버지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내가 제대로 못 들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의문의 사나이가 택시비를 계산한 뒤 매끄럽고 윤이 나는 가죽 지갑을 주머니에 넣었다. 내 팔을 잡은 엄마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엄마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_223쪽

“자넨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어. 여기선 자네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틸데는 현실로 돌아와야 해. 틸데에게 더 이상의 환상은 필요하지 않단 말이네.”
놀링 박사는 테이블 위에 있는 텅 빈 노트를 가리켰다.
“이건 환상이야.”
그리고 덧붙였다.
“자네도 그걸 알잖아, 안 그래?”
그의 목소리는 은근히 협박조였는데 마치 그 엄마에 그 아들처럼 내 정신이 온전한지 의심하는 눈초리였다. 그때 나는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다니엘, 믿어다오. 난 미치지 않았다!”

전 세계 400만 독자가 열광한 《차일드 44》의 톰 롭 스미스
천재 작가가 새로운 필치로 빚어낸 고독과 광기의 서스펜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싸늘한 스웨덴 전원의 고독 속으로 독자들을 몰아가는 작품. 《얼음 속의 소녀들》은 스물아홉에 《차일드 44》로 17개 국제문학상 후보에 오른 천재 작가 톰 롭 스미스의 신작이다. 묵직한 주제를 다룬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은 개인적인 가족사를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작가는 스웨덴 출신 어머니가 망상을 앓아 정신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비극에서 이 작품을 구상해냈다.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인 어머니와 아버지가 한 쪽을 광인으로 한쪽을 악인으로 모는 상황. 헉헉거리며 쫓아가다보면, 결국 중요한 것은 진실 자체가 아니라 마음의 지옥을 이겨낼 수 있는가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를 만나보자.

“나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미쳤다고 하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끔찍한 범죄자라고 한다.”


“다니엘!”
아버지와 함께 스웨덴으로 이주한 후 한동안 왕래가 없던 어머니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다니엘은 자신의 이름 석 자만 적힌 메일에서 별다른 신호를 감지하지 못한다. 그러나 얼마 뒤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당황한 다니엘은 부모를 만나려 스웨덴으로 건너가려 하지만, 그보다 빨리 병원에서 도망쳐 나온 어머니가 영국으로 건너온다.
평생 종묘상을 운영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다니엘의 부모 크리스와 틸데는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잃자 틸데의 고향인 스웨덴에서 여생을 보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막상 건너간 스웨덴에서 틸데는 심상치 않은 공기를 느낀다. 마을 유지인 하칸을 중심으로 이웃들이 그녀를 배척하고, 점차 남편 크리스마저 틸데를 따돌리고 하칸과 가까워진다. 틸데는 곧 그들 사이에서 어떤 공모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것이 성과 폭력, 죽음과 연관된 거대한 음모와 이어져 있다는 낌새를 느낀다. 틸데는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크리스와 하칸을 중심으로 한 이들은 그녀를 정신병자로 몰아간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다니엘은 딜레마에 빠진다. 어머니의 말을 믿으면 아버지가 끔찍한 범죄자가 되고, 아버지의 말을 믿자니 어머니가 광인이 되기 때문.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평화로운 스웨덴의 전원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가족이라는 이름의 환상이 부서지던 날
섬뜩하도록 슬픈 악의 심연이 입을 벌린다


2010년 ‘《차일드 44》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에이전트 6》를 집필하던 작가 톰 롭 스미스는 스웨덴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아버지는 어머니가 망상에 빠져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당황한 작가는 스웨덴으로 건너가려 하지만, 그보다 빨리 어머니가 런던에 도착해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아버지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어머니를 정신병자로 몰았다는 것. 톰 롭 스미스는 어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아버지를 걱정하면서, 둘 사이에서 진실을 판단해야 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작가의 경험은 《얼음 속의 소녀들》 전반부로 바로 연결된다. 작가의 분신 다니엘은 불안에 떨면서도 단호하기 그지없는 어머니를 달래며 끔찍한 범죄에 대한 의혹들을 따라간다. 어머니가 묘사하는 아버지와 그의 기억 속 아버지 사이의 괴리에 고뇌하면서, 부모가 맞닥뜨려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사이에서 애를 쓴다. 그러는 한편으로 그 자신도 부모를 계속 속여 왔다는 죄책감과, 상황이 이렇게 되도록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계속 괴로워한다. 작가의 체험에 기반을 둔 다니엘의 리얼한 심리 묘사와, 무수히 얽힌 감정들이 모공을 따끔따끔 찌르는 듯한 상황의 압박감이 첫 장면부터 독자들의 시선을 확 붙들고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혼란과 탐색을 거쳐 진실을 발견하고, 구속을 해제하는 여정
문학적 은유로 가득 찬 고품격 미스터리


《얼음 속의 소녀들》 전반부가 다니엘 일가의 가족사를 둘러싼 심리 스릴러였다면, 후반부의 무대는 한겨울의 스웨덴으로 이동해 확장된다. 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어머니의 고향 땅으로 향한 다니엘. 그는 그곳에서 문명의 제약을 반쯤은 벗어난, 인간의 양심마저 마비시키는 압도적인 고독과 마주하게 된다.

사람은 고립됐다는 사실이 의식 속에 스며들기 시작하면 변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떤 행동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어떤 죄를 짓고도 빠져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관념이 바뀌게 된단다. _본문 중에서

생존이 절대 명제인 척박한 환경 속에서, 다니엘은 도시에서라면 익명의 원자에 불과했을 인간 개개인의 심연을 엿보는 눈을 갖게 된다. 《얼음 속의 소녀들》 후반부는 다니엘이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과 더불어, 인간성을 무력화하려는 자연의 힘에 대항해 자신을 회복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마침내 그가 도달한 진실은 상상을 아득히 넘어서는 것이었지만, 답을 쥐고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는 다니엘에게서 전반부의 무력감은 찾아볼 수가 없다.
혼란에 빠져 있던 주인공이 편력의 끝에서 자신을 확인하고 구속을 해제하는 힘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문학이 추구하는 대주제이기도 하다. 《얼음 속의 소녀들》은 바로 이러한 문학성으로 인해 비평가들에게서 “장르를 초월한 문학적 성취”라는 찬사를 받았다. ‘《차일드 44》 3부작’의 역장에서 발돋움해 작가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톰 롭 스미스, 그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야심작이다.

추천평

진실이란 늘 모호하다. 스웨덴의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 사실은 악의 소굴인 것일까.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의심하고, 그 안에서 무엇이 사실이고 망상인지를 찾아내야 한다. 억압적인 체제의 무게가 한껏 드리워졌던 《차일드 44》와 다르게 《얼음 속의 소녀들》은 주관적인 묘사와 판단을 통해 삶의 이면에 담긴 진실을 추적한다. 헉헉거리며 쫓아가다 보니 도착한 곳은, 진실이지만 선의 세계는 아니다. 결국은 도달해야만 하는 것은 진실 자체가 아니라 마음의 지옥을 이겨낼 수 있는가이다.
김봉석(대중문화평론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고는, 아직 이 책을 읽지 않은 이들을 질투하게 될 것이다.
더 인디펜던트

혁신적인 구성과 마음 깊숙이 스며드는 문체. 《얼음 속의 소녀들》은 장르를 초월해 이룩한 놀라운 성취다.
제프리 디버(소설가)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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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리뷰 총점

한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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