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우리 학교 최고
철거덩 깡통차기 돼지 불알축구 삥이치기는 찌르르르 어휴! 마라톤은 힘들어 제기를 찰 때는 척척척 룰루랄라 고무줄놀이 고누놀이는 꽁꽁꽁 철거덕철거덕 공기놀이 업어주니 대롱대롱 영차, 영차 줄다리기 연 날리기 투다닥닥 투호놀이 팽이는 빙그르르 |
장영주의 다른 상품
|
놀이가 시작되었다.
깡통 안에 적당한 크기의 돌멩이를 넣으니 철거덩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제야 아이들이 차츰 관심을 보였다. 나는 깡통을 차는 것이 좋았다. 물론 처음에는 무시무시해서 엄두를 못 내었다. 하지만 한번 눈 딱 감고 차보니 재미있다. 그까짓 말랑말랑한 축구공은 성에 차지 않았다. 만날 차는 공보다는 축구 핑계로 돌멩이를 넣은 깡통을 확 차고 나면 발끝이 저려 오는 짜릿함이 더 좋았다. 땅철이가 전순민을 쫓아다니느라 땀을 흘릴 때 진정한 깡통차기의 묘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땅철이란 제일 키가 작은 철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순민이란 전봇대만큼 큰 순민이를 두고 하는 말이니 그 애 둘이 없으면 우리 반 아이들은 무슨 맛에 살고? 얼마나 돌아다녔는지 땅철이와 전순민은 완전 그로기 상태가 되어 원 안에 앉아 일어날 생각도 못하고 있다. 아이들을 잡으러 간 사이 다른 아이들이 계속 깡통을 차 버렸기 때문이다. --- 본문중에서 |
|
다문화가정과 함께
예전에는 컴퓨터나 게임기가 없어서 몸으로 하는 전래놀이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에게 전래놀이 책을 읽으라면 싫증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고 놀면서 또는 음식을 먹거나 게임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래놀이에 심취할 수 있는 마법을 준비했습니다. 뭘 준비해야 하고, 어떻게 규칙을 정해야 하며, 어떤 방법으로 전래놀이를 해야 하는가를 족집게처럼 콕콕 찍어줍니다. 전래놀이를 통해 우리 겨레의 전통과 역사를 되새겨 보고,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함께 놀이를 하다보면 문화의 동질성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전래놀이 우리 반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으려 한다. 특히 전래놀이에 관한 책은 더더욱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는 전래놀이에 관한 책이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딱딱하고 어려운 말이 많이 나와서 읽지 않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참 재미있게 만들었구나 생각했다. 어쩜 우리들의 맘을 족집게처럼 찍어 냈는지 웃음이 나왔다. 체육시간에 할 수 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하면서 전래놀이의 중요성과 상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었다. 정말일까? 정말로 체육시간에 할 수 있는 놀이일까?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할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