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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 2
1128일의 기억 양장
백선엽
중앙일보사 2011.01.03.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4주
가격
20,000
10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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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기록된 전쟁으로 평화를 읽는다
발간사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동쪽을 사수하라
마오쩌둥,동부 전선을 노리다
중공군의 춘계 공세
서울을 다시 빼앗기다
글로스터 부대의 용맹
티타임을 즐기던 영국군
국군의 투혼 그러나
1사단과 6사단의 분전
박정희와 김형욱

쏴도 쏴도 끝이 없다
새까맣게 밀려오는 적들
현리 전투의 뼈아픈 패배
한 점만을 노린 중공군
단호한 대응
참담한 후퇴, 후퇴
추풍낙엽

대관령을 지켜라
주머니를 막아라
송요찬 장군의 항명
작전권을 빼앗기다
중공군이 물러나다

미군에게 배우다
캐딜락 포탄
나의 포병 사령관, 알레이 버크
국군의 뿌리를 심다
밴 플리트의 눈물

그들만의 협상
휴전협정이 시작되다
필설의 전쟁
서부 건맨과 붉은 군대
전승국 행세를 한 북한
욕설이 담긴 쪽지

공산주의자의 가면
이상조와 파리 사건
덩화의 미소
노련한 현실주의자들
김일성의 속내
골초 남일의 착각

전쟁의 아이러니
평원선과 캔자스선
그들은 통일에 관심이 없었다
가난한 나라, 가난한 군인
다시 전선에 서다
또 하나의 전쟁

반란의 계절
전쟁 전의 좌익들
불길한 예감
정보 업무의 기초를 쌓다
좌우익 충돌의 한복판에서

유혈의 섬, 제주도
제주 4·3사건
11연대장의 피살
피는 피를 부르고

여순 반란사건의 진실
한밤의 나팔 소리
반란의 아침
붉게 물든 여수

반란군을 진압하라
소령 박정희
창공에서 던진 와이셔츠
도주하는 반란군

아군 속의 적군
누구를 위한 군대인가
좌익의 온상이었던 국군
칼을 빼다
남로당 리스트

사형수 박정희를 구하라
"살려 주십시오"
"그렇게 해보도록 하지요"
"박 소령을 풀어줘도 좋다"
만약 그를 죽였다면
생과 사의 갈림길

정보력을 강화하라
월북하는 국군
육사 8기생의 등장
역사의 역설

지리산의 노을
낮엔 대한민국 밤엔 인민공화국
다시 야전으로
대통령의 호통
경찰 끌어안기
민심을 얻어라

빨치산의 집요한 공격
지리산의 무장 게릴라
49년 겨울, 소탕에 나서다
가면을 벗어 던지다
1차 소탕작전

1951년, 지리산
후방의 적들
백 야전전투사령부의 출범
지리산을 뒤덮은 삐라
부통령이 보낸 편지

검은 개, 노란 개, 그리고 멧돼지
지리산 창공에서
폭풍전야
균형이 깨지다
어느 산골 가족의 사연
붉은 땅은 없다
2기 토벌작전
약탈자로 변한 빨치산
촘촘한 그물망을 짜다
토벌 사령관의 하루
주력을 놓치다
치열한 추격전
낯선 해방구
임기응변
토벌대 대위와 빨치산 여인

최후의 저항
3기 토벌작전
횃불 심리전
마지막 일격
이현상의 죽음

토벌은 끝났지만
고아를 품다
60년 만에 찾아온 아이들
지리산을 떠나며

백선엽 장군을 만나고
명장과 함께한 70만 자의 기록

저자 소개 1

白善燁

1920년 대한민국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나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의 봉천군관학교에 진학하여 간도특석대에 배치, 만주군 중위로 광복을 맞았다. 해방 이후 조만식의 비서로 일하다 김일성의 공산주의를 반대해 월남한다. 1946년 육군 장교로 임관하여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제5연대장을 맡았다.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 육본 정보국장을 거쳐 1950년 4월 국군 1보병사단 사단장(당시 계급 대령)으로 부임하여 한국전쟁을 맞는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8천명의 병력으로 2만의 북한군에 맞서 한 달 이상 버티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후 1사단은 가장 먼저 평양
1920년 대한민국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나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만주의 봉천군관학교에 진학하여 간도특석대에 배치, 만주군 중위로 광복을 맞았다. 해방 이후 조만식의 비서로 일하다 김일성의 공산주의를 반대해 월남한다. 1946년 육군 장교로 임관하여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 제5연대장을 맡았다. 대한민국정부수립 이후 육본 정보국장을 거쳐 1950년 4월 국군 1보병사단 사단장(당시 계급 대령)으로 부임하여 한국전쟁을 맞는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 다부동 전투에서 8천명의 병력으로 2만의 북한군에 맞서 한 달 이상 버티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후 1사단은 가장 먼저 평양에 입성하는 부대가 된다. 1군단장, 2군단장을 거쳐 1952년 7월 육군 참모총장에 부임했으며 휴전 이후에는 연합참모부장 의장을 역임하다 1960년 퇴역한다. 퇴역 이후에는 중국, 프랑스, 캐나다 대사를 거쳐 교통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09년 3월 대한민국 최초로 명예 육군 원수로 추대되었다. 저서로는 한국전쟁을 다룬 자서전 『군과 나』『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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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0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70쪽 | 1268g | 180*248*30mm
ISBN13
9788927801702

책 속으로

공산군의 남침에 적수공권으로라도 맞설 준비가 돼 있던 열정의 부대원이 대부분이었다. 이름 없이 전선에 뛰어들어 초개같이 목숨을 버린 학도병들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각 전선에서 국토를 지킨다는 일념 아래 적군을 맞아 싸우다가 이름 없는 들풀이 된 이들도 부지기수였다. 그 열정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지켜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더 조직적으로 뭉치고, 능숙하게 훈련될 필요가 있었다. 훌륭한 부대원들을 튼튼한 밧줄로 묶어내 적에게 더 강하게 다가서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체계가 있어야 했다. 화력을 능수 능란하게 다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훈련 역시 필요했다. ---p.39

나는 그에게 "리지웨이 사령관, 지금 공산 측 제안을 받아들여 38선 부근에서 휴전선을 획정한다면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의 한강이 어떻게 되는 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말할 게 있으면 말해 보라는 표정이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경계를 긋는다면 한강은 통항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곧 죽은 강으로 변한다. 북한 쪽으로 향하는 한강 하구에 배가 다닐 수 없어서 대한민국 수도의 강이 죽는 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보는가"라고 말했다. ---p.170

비행장에는 김백일 여단장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여수시내에 들어섰을 때였다. 경찰서 인근으로 기억하는 곳에 도착했는데, 시체 썩는 냄새로 도저히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 정도였다. 여수역도 마찬가지였다. 상가가 밀집해 가장 번화한 중심지도 마찬가지였다. 여수 곳곳이 모두 시체로 넘쳐나고 있었고 가장 심했던 곳은 경찰서 부근이었다. 좌익과 우익이 심한 싸움을 벌이면서 집중 타격을 받았던 곳이었다. 이런 충돌은 어떻게 우리 앞에 나타났는가. 어떻게 이를 막아야 할 것인가. 여수와 순천에서 벌어진 참상들은 2년 뒤의 처참한 동 족상잔의 피바람을 충분할 정도로 예고하고 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14연대 반란사건으로 드러난 대한민국 내부의 극심한 혼란상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내부의 적, 그들은 갓 출범한 대한민국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다는 느낌이었다. ---p.251

이제 10여 일이 지나면 수색의 처형장으로 끌려갈 박정희 소령이 먼저 입을 열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왠지 모르게 말이 없었다.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박정희 소령이 입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그런 상황이 10여 초 흘렀던 것 같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승과 저승으로 엇갈릴지 모를 운명에 놓인 박정희 소령과 서로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바라보는 시간으로는 꽤 길었다는 느낌이었다. 이윽고 박정희 소령의 얼굴이 잠시 움직였다. 어둑해진 사무실이었지만 내 눈도 그에게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얼굴을 조금 찡그리 는 듯하더니 박 소령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의 말은 간단했다. 아무런 수식이 없었다. "한번 살려 주십시오." 그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p.274

나는 내 눈에 들어왔던 빨치산 고아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 이데올로기가 죄라면 죄다. 무고한 생명, 특히 이 세상에 태
어나 까닭을 알 수 없는 전화에 휘말려 부모와 형제를 잃고 홀로 남은 고아들은 그때 한국이란 땅에서 가장 불쌍한 존재였다.
나는 그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돌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지리산과 그 주변에서 활동하다 총구 앞에서 스러져간 빨치산이 남긴 고아들을 돌보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여겼다. 전쟁과 살육은 한반도 사람들에게 느닷없이 다가왔다. 일제의 통치를 벗어난 직후의 해방 정국과 여기에서 이어진 분단 구도 아래서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이데올로기의 참담한 전화에 휩싸였다. 그 와중에 벌어진 수많은 살생은 끊임없이 보복의 악순환이라는 고리를 형성했다. 한쪽이라도 먼저 그 감정적이면서 원초적인 보복과 살육의 고리를 끊어야 했다.

---p.452

출판사 리뷰

사람들은 내게 "백 장군은 어떤 사람이냐", "그는 어떻게 싸웠느냐"를 묻는다. 이틀이 멀다하고 그의 사무실 등을 찾아가 만나서 들은
노(老) 장군의 진면목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다.
그래서 매번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곤혹스러움을 느낀다.
그래도 축약과 직설을 좋아하는 게 지금의 세태라면 나의 한마디 대답은 이렇다.
"그는 명장이다."

"전쟁이 터졌다. 전선으로 함께 가자!"
- 파란 심장을 가졌던 그들,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의 전투를 기억하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따스한 인정이 넘치던 한반도는 차갑게 식어버린 파란 심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누구도 다른 생각할 것 없이,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내가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지는 전투에서 과거의 형제와 민족을 고려할 시간도 없었다. 6?25 발발부터 다부동전투, 1?4 후퇴, 그리고 반격에 이르기까지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를 생생하게 증언해 화제를 모은 백선엽 장군의 『나를 쏴라』 , 그 후속권 『나를 쏴라2』가 출간됐다.

"내가 앞장서겠다. 내가 두려움에 밀려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
-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전쟁, 그것을 좌우하는 별들과 전쟁 기술을 기억하다


『나를 쏴라2』는 1?4 후퇴와 반격, 그리고 휴전협정의 막전막후 등 한국전쟁의 중후반기를 백선엽 장군의 증언으로 풀어낸다. 아울러 한국전쟁 전후, 극심했던 좌우익의 대립 속에서 벌어졌던 빨치산 토벌 작전, 여순반란사건과 제주4.3사건 등 근현대사의 역사적 현장을 오가며 남북분단과 동족상잔의 비극의 원인과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한국전쟁 당시 대령 신분이었던 백 장군은 전쟁이 끝날 무렵 3성 장군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백 장군은 국지적인 전투에서 전쟁의 승패를 가를 대규모 전투를 몸소 진두지휘했다. 또한 휴전협상 테이블에 한국대표로 참석해 한국전쟁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체험했다. 그런 그가 한국전쟁의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일까?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평화'와 '화해'의 소중함이었다.

"살생은 끊임없는 보복을 불러온다.
한쪽이라도 먼저 원초적인 보복과 살육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 동족상잔의 아픔, 이데올로기의 비국이 부른 전쟁 터에서 평화를 노래한다.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빨치산 토벌을 위해 지리산을 헤매던 저자와 한국군은 이데올로기가 부른 전쟁터에서 이유없이 죽어가야 했던 수많은 생명들을 목격한다. 이들의 죽음은 60년이 지난지금도 한국전쟁이 국가에, 국토에, 가정에, 개인에 남긴 흉터가 아픈 기억과 함께 남아있다.
어린 자식을 등에 업고, 손에 끌며 고향을 등졌던 어머니,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남편을 포탄이 넘나드는 곳으로 보냈던 부인, 아무것도 모르고 펜 잡을 손으로 총을 들었던 학도병, 매캐한 담배연기를 마시며 내려오는 적군을 맞이했던 군인. 이 모든 이의 마음속은 모두 같았을 것이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는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니깐. '왜 전쟁을 해야 할까. 나는 이곳에서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전쟁은 끝날 수 있을까.' 인민군, 중공군도 아닌 끝이 없는 암흑 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이 이들을 정복했을 것이다. 각기 다른 곳에서 두려움에 맞섰던 선대의 숭고한 희생, 그 상처 많은 사람들의 전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전쟁은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지킬 것 이며, 내 앞에 나타난 적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것은 앞으로 닥칠지 모를 유형과 무형의 싸움에서 어떻게 임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다.
전쟁은 참혹함을 남기지만, 그를 기억하는 사 람에게는 많은 교훈을 남긴다.
6?25를 내 기억이 닿는 한 모두 적으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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