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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순조로운 말글살이를 위한 작업
첫째 마당_우리 낱말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용하기 잘 구별해서 사용해야 할 낱말 형태가 비슷하여 헷갈리는 낱말 표준 낱말과 비표준 낱말 높임말과 부름낱말, 가리킴낱말 한자낱말 바꾸어 쓰기 일본어 찌꺼기 씻어 내기 서양 낱말 다듬어 쓰기 흥미로운 낱말의 세계 둘째 마당_겹치는 낱말과 표현 듯이 겹치는 낱말과 표현 부적절하거나 부정확한 표현 맥락이나 상황에 알맞지 않는 표현 조사를 잘못 사용한 표현 성분의 호응이 불완전한 표현 적절하지 못한 접속 표현 여러 가지 문제가 겹친 표현 어형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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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말씀
젋은 학생들과 대화하다 보면 깜짝깜작 놀라는 일이 많다.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있다. 교수 : "세종 대왕은 진짜 이름이 아니야. 본 이름이 따로 있어." 학생 : "그게 무슨 소리예요?" 교수가 한 말에 대해서 다시 묻는 학생의 말이 "소리예요?"였다. 그러고도 그 학생은 전혀 당황해하는 눈치를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인 실수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어른의 말을 소리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말씀이라고 해야 한다. 말이라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경우도 있겠지만 말씀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반듯하다. 그리고 위와 같은 경우에는 높임의 중간어미 -시-를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국 학생의 말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여야 올바르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소리라고 하면 상대의 말을 업신여기는 뜻이 되어 버린다. 일반적으로 말이나 말씀에 비하여 소리는 '업신여김'을 비롯하여 '언짢음, 못마땅함'의 느낌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일부러 대들거나 모욕할 목적이 아니라면, 손윗사람의 말에 대하여 소리라고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P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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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이후 우리는 수세기 동안 우리 고유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문자인 한글로 남부럽지 않은 말글살이를 향유해 왔다. 하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대대로 우리말을 사용해 왔음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말을 올바르게 구사하지 못하고 있다. 『교양 있는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은 바로 그 점을 깊이 인식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의 올바른 말글살이를 위해 일상생활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우리말 사례들의 오류를 지적하고 바로잡았다.
제1부 ‘우리 낱말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용하기’에서는 잘 구별해서 사용해야 할 낱말(한국어와 한글, 전세값과 전세금, 문방구와 문구점 등), 형태가 비슷하여 헷갈리는 낱말(갯벌과 개펄, 막벌이와 맞벌이, 홀몸과 홑몸 등), 표준 낱말과 비표준 낱말(됫병과 대병, 혈혈단신과 홀홀단신, 바람과 바램 등), 높임낱말과 부름낱말?가리킴낱말, 바꾸어 써야 할 한자낱말(대인과 어른, 소인과 아이, 척사와 윷놀이, 일당과 날삯 등), 씻어 내야 할 일본 낱말(곤색과 반물색, 쿠사리와 면박, 베다와 바탕 등), 다듬어 써야 할 서양 낱말(파일과 화일, 플래카드와 알림막, 커브와 굽이 등), 흥미로운 우리 낱말(‘갈매기살’의 어원, ‘강추위’의 변천, ‘꽃샘’의 의미 등)에 대해서 살펴본다. 제2부 ‘우리말의 바탕을 살려 반듯하게 표현하기’에서는 제1부에서 살펴본 낱말들을 토대로 뜻이 겹치는 낱말과 표현, 부적절하거나 부정확한 표현, 맥락이나 상황에 알맞지 않은 표현, 조사를 잘못 사용한 표현, 성분의 호응이 불완전한 표현, 적절하지 못한 접속 표현과 여러 가지 문제가 함께 겹쳐 있는 표현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정확하고 쉽게 우리말을 사용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처럼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낱말’을, 제2부에서는 ‘문 구성과 표현’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날마다 접하는 방송과 신문, 갖가지 광고와 서식,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 등 우리에게 낯익은 말과 글에서 잘못 쓰이고 있는 사례들을 그 대안과 함께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