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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연꽃의 화두
김영만 유고 시집 양장
김영만
작가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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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눈
봄날은 간다
마주보는 두 산山의 연분
앙큼한 연꽃의 화두話頭
당신의 끝매듭
늦봄에 훌쩍, 가버린
아름다움 용서를 빌고 싶다
아내 걱정, 소 걱정
눈썹 맞춘 참사랑
뼈대집 처녀 이야기
.
.
만남의 불장난
베갯모에 스치는 만주 벌판
오해誤解의 골을 찾아서
영화음악이 들리는 바다
막바지 협상은 어디로
학 닮은 스승님
이웃을 보듬어 주는 적송
그대 앞에 다시 서약하겠나니
사랑으로 뿌린 씨앗
부처님 웃음 같은 왕王교수님 눈빛

시인 김영만을 기리며 - 추모 시편
외곬 김영만 선생님 영전에_송낙인
기억 속 사진첩 풍경들_최춘희
씨름꾼 김영만_김이하
김영만 스승님을 추모하며_허중범

시인 김영만과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

저자 소개

저자 : 김영만
1933년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서 출생했다. 1960년대 〈황인부락〉에 참여해 활동했으며, 1968년에 첫 시집 『화심초』를 펴냈다.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삽교천(1981)』『아내의 섬(1987)』『오다가다 만난 사람들(1993)』『산 아래서 반나절(1998)』을 펴냈다. 2005년에는 충남문학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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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1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70쪽 | 256g | 132*197*20mm
ISBN13
9788994815022

책 속으로

봄날은 간다

느티나무 아래 평상은
평상시 노는 할머니들 차지고
행인들은 흘러간 노래를 따라
느티나무 그늘로 흘러들어온다

손자에게 목욕 가방을 맡긴
할머니가 마이크 전해 받는다
잘 부탁합니다 허명순입니다
여섯 악사들은 봄날은 간다고
아코디언 주름을 접고 펴는데
잘 부탁합니다 허명순입니다,
에서 꿀을 먹은 할머니는
연분홍 치마를 놓치고 놓쳐
아코디언 반주만 봄날을 간다

--- p.14

출판사 리뷰

만년 소년 김영만 시인의 미발표작 모음시집

김영만 시인의 유고시집 『앙큼한 연꽃의 화두』를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했다.
저자는 1933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후 77세의 일기로 영면할 때까지 한국 시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집은 시인의 몇몇 제자들이 갸륵한 뜻을 모아 미발표작을 한 권으로 엮은 유고시집이다.

여러 뜻이 모여 만들어진 시집
김영만 시인은 2009년 9월 2일에 세상을 떠났다. 가족과 제자들은 고인이 생전에 미리 작성해 놓은 시집의 목록을 발견하고 뜻을 모아 이번 시집을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원고는 정리해 놓은 것을 찾을 수 없어 여기저기 프린트된 채 흩어진 시들을 모아서 같은 제목이나 내용으로 분류하고, 시집의 제목은 어느 것이 좋을지 주변 시인들의 뜻을 가려서 조촐하나마 김영만 유고시집『앙큼한 연꽃의 화두』를 펴내게 되었다.

시집의 말미에는 지인들의 추모시가 덧붙어 있다. 평소 가깝게 지내던 박만진 시인과 제자인 송낙인 시인, 최춘희 시인을 비롯하여 시나라 동인들의 추모시도 보태져서 남은 이들의 애틋한 그리움과 지극한 정성을 담아내었다.

희화와 풍자가 만들어낸 반어적 상상력
한 권 분량이 너끈한 미발표작에는 그가 태어나고 자란 충청도 서산 특유의 지방색이 짙게 배어 있다. 또한 관습적 기준과 어긋한 일탈의 논리 속에서 세계의 사물을 희화하고 풍자하여 낯익은 것을 낯설게 함으로써 반어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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