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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시작하며 _악플도 대환영, 내가 생각하는 도덕

제1장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도덕’이라는 가면
01 왜 이렇게 막 따지고 싶은지?
02 아이에게 자신을 직시하라고 한들
03 착한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나?
04 노인이라면 무조건 공경해야 하나?
05 건강한 할아버지
06 왜 항상 동물 이야기로 은근슬쩍 넘어가려 하는가
07 감각과 생각을 강요하는 질문
08 우리 모두는 살아 있다, 그런데……
09 돈을 번다는 것
10 진심이 닿아야 오래 남는다
11 선생님의 역할이란
12 도덕을 악용하는 사람들
13 전쟁에 찬성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싸우지 말라고 말한다
14 도덕이 가르치는 어리석음
15 왜 도덕적 행동을 하려고 할까?

제2장 무엇을 바꿀 것인가
01 달라진 세상, 바뀌지 않은 미덕
02 새로 쓴 토끼와 거북이 2015
03 우리는 누구에게 세금을 내고 있는가
04 고민은 없고 답만 찾아다닌다
05 손쉽게 얻은 지식
06 도덕의 근거

제3장 도덕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01 도덕은 생존의 문제였다
02 종교만큼이나 위험한 도덕
03 시간을 이기는 도덕은 없다
04 모두에게 통용되는 도덕이 있을까?
05 도덕적 행동에 담긴 의미
06 열심히 일하는 것이 도덕이라고?

제4장 나의 도덕, 새로운 도덕
01 옳다는 것만 좇는 옳지 않은 방식
02 왜 ‘서로 다름’을 왜 인정하지 않을까?
03 친구가 없으면 문제아라고?
04 즐기는 삶을 위해
05 죽기 살기로 뛰쳐나와보니 하늘이 보였다
06 스스로 느끼고 터득할 때
07 언제까지 남이 만든 도덕을 따를래?
08 나만의 도덕으로 살아간다는 것

제5장 인류의 도덕을 생각한다
01 따지지 않고 받아들이는 지혜
02 그때 그 시절에는 왜 그랬을까?
03 죽음을 생각한다는 것
04 기분 좋게 인생의 최후를 맞이한다면
05 최고의 성교육
06 행복 뒤의 희생을 일깨워준다
07 미래를 내다보고 진실을 말한다

@마치며 _‘착한 일’ 강요하는 도덕은 사절!
@옮긴이의 말 _‘새로운 도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저자 소개 2

Takeshi Kit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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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타케시,きたの たけし,北野 武,ビ-ト たけし

기타노 다케시는 국내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선보인 일본감독이기도 하다. 지금(2004.01)까지 국내에 선보인 그의 감독작은 국내에 개봉된 일본영화 제 1호인 <하나비>를 비롯하여 <소나티네>, <키즈 리턴>, <키쿠지로의 여름>, <돌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자토이치>까지 총 6편에 이른다. 다방보이, 백화점 점원, 도어맨, 엘리베이터보이 등 다양한 직업들을 전전하다 코미디언, 작가, 가수, 화가, 배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는 감독이기도 하다. 일본 텔레비젼의 골든 아워를 독점하고 있는 최고의 개그맨으로 프로그램에서 지독한 욕설을 퍼
기타노 다케시는 국내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을 가장 많이 선보인 일본감독이기도 하다. 지금(2004.01)까지 국내에 선보인 그의 감독작은 국내에 개봉된 일본영화 제 1호인 <하나비>를 비롯하여 <소나티네>, <키즈 리턴>, <키쿠지로의 여름>, <돌스> 그리고 이번에 개봉하는 <자토이치>까지 총 6편에 이른다.

다방보이, 백화점 점원, 도어맨, 엘리베이터보이 등 다양한 직업들을 전전하다 코미디언, 작가, 가수, 화가, 배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는 감독이기도 하다. 일본 텔레비젼의 골든 아워를 독점하고 있는 최고의 개그맨으로 프로그램에서 지독한 욕설을 퍼붓고 구타하거나 물에 빠뜨리는 등 괴롭힘을 무표정하게 저지르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가인가 하면 정곡을 찌르는 독설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하는 지적인 개그의 주인공. 개그맨과 영화배우로 일할 때는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을, 영화 감독으로 일할 때는 자신의 본명인 기타노 다케시라는 이름을 따로 사용하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다케시는 한국계 할아버지와 페인트공인 아버지 밑에서 3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부모의 이혼이후 그의 의붓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어머니를 폭행하기 일쑤인 사람으로 가정형편은 나날이 어려워져 마침내는 학용품을 구입할 돈이 없어 눈물짓곤 할 만큼 힘든 사춘기를 보냈다. 그러나 야구, 소프트볼, 수영 등 스포츠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냈고 늘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교우관계 역시 좋았다. 성적도 뛰어나 명문 메이지 대학 공학부에 입학했지만 당시 대학가의 좌익열풍에 휘말려 대학을 중퇴하고 밑바닥 직업을 전전하게 된다.

74년 아사쿠사의 유명한 스트립 극장 프랑스 좌에서 엘리베이터 보이로 일하던 중 극장의 단장이었던 코미디언 후까미의 제자로 입문해 비토 기요시를 만나 투 비트 라는 만담 콤비를 결성해 코미디언으로 발을 내딛게 된다. 비트 라는 말의 어감 그대로 상식과 관습을 조롱하고 공격하는 독설로 인기를 모았다. 기존 영화와 다른 새로운 스타일과 언어. 진지하고 사색적이며 비장하다. 오즈 야스지로의 전통적인 일본 영화 스타일과 60년대 이후 오시마 나기사, 이마무라 쇼헤이등의 스타일을 이어받아 통합시켰다.

1980년 <마코토짱>이라는 영화에 우연히 출연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1983년 오시마 나기사의 <전장의 메리 크리스마스>에서 본격적인 영화배우로 변신한다. 95년 헐리우드 영화 < 코드명 J >에 출연 키에누 리부스와 호흡을 맞추기도. 89년 첫 주연의뢰를 받은 영화 <그 남자 흉폭하다>에서 후카사쿠 긴지 감독이 연출을 포기하는 바람에 우연히 메가폰을 잡았고 그 작품으로 일본내 폭력영화의 최고 권위자였던 후카사쿠 긴지 감독을 압도하는 명성을 얻는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칸느 영화제의 주목과 세계 평단의 갈채를 받으며 20세기 후반이 발굴해낸 최고의 감독으로 명성을 날렸다.

대사와 설명이 극도로 생략된 절제와 여백의 영상, 푸른 색을 기조로 기타노 블루 라 불리는 그만의 독특한 빛과 색감. 영화에 대해 일체의 전문적 교육을 받은 적이 없이, 심지어 시나리오도 없이 철저히 즉흥적 감각에 의존해 영화를 만들어 내는 기이한 천재 감독이라 불러도 좋을만 하다.

[필모그래피]

3-4×10월(1990)|각본
3-4×10월(1990)|감독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1)|감독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1)|편집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1991)|각본
21C청춘백서-그여름가장조용한바다(1992)|감독
소나티네(1993)|감독
소나티네(1993)|감독
소나티네(1993)|주연배우
소나티네(1993)|주연배우
코드명 J(1995)|주연배우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각본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감독
모두 하고 있습니까?(1995)|편집
키즈 리턴(1996)|감독
하나비(1997)|감독
하나비(1997)|주연배우
기쿠지로의 여름(1999)|기쿠지로
기쿠지로의 여름(1999)|기쿠지로
기쿠지로의 여름(1999)|기쿠지로
기쿠지로의 여름(1999)|기쿠지로
고하토(1999)|히지카타 도시죠
기쿠지로의 여름(1999)|각본
배틀 로얄(2000)|주연배우
돌스(2002)|각본
돌스(2002)|편집
돌스(2002)|감독
자토이치(2003)|주연배우
자토이치(2003)|주연배우
자토이치(2003)|감독
자토이치(2003)|감독
자토이치(2003)|각본
피와 뼈(2004)|김준평
다케시즈(2005)|감독
다케시즈(2005)|주연배우
다케시즈(2005)|각본
다케시즈(2005)|주연배우
다케시즈(2005)|감독
그들 각자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무사시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번역투의 유혹》《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넌 안녕하니》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 《나는 5년마다 퇴사를 결심한다》 《위험한 도덕주의자》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녹색의 가르침》 《날마다 좋은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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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3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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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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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9.4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8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3쪽 ?
ISBN13
9791187543466
KC인증

책 속으로

사람의 머릿속에까지 손을 넣어 들쑤시려 해서는 안 된다.
아무런 논의도 없이 ‘이것이 도덕입니다’라며 마치 수학의 명제와 같은 논조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거다. 아니,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하나의 가치관 혹은 사상을 아이들에게 세뇌시키는 행위다.
하나의 가치관으로 굳어진 사회는 무너지기 쉽다. 등을 제아무리 꼿꼿이 세우고 있어도 등줄기가 딱딱하다면 어느 순간 똑 하고 부러지게 된다. ---「제1장 우리가 알고 있는 ‘도덕’이라는 가면」중에서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소견이지만, 어중이떠중이 죄다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서 세상이 옛날보다 더 각박해진 것 같다.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 이단아나 이색분자에 매우 엄격해졌다. 정의감을 앞세우며 누군가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기라도 하면 완전히 묵사발을 만들지 않고는 분이 풀리지 않을 듯한 놈이 너무 많다.
그것 또한 디지털 문화 탓이 아닌가 싶다. 0과 1, 흑과 백의 중간이 없다. 0에서 1로 가기까지 실로 이런저런 갈등이 있는 법이지만 지금은 0에서 1로 지체 없이 확 건너뛴다.
간격도, 빈틈도, 여백도, 회색 지대도 없다. 사실은 그 틈새를 헤쳐 나가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사고 면에서도 가치가 있지만, 여백이 없기에 고민하는 법조차 모른다. ---「제2장 무엇을 바꿀 것인가」중에서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자’는 것도 누구에게나 다 들어맞는 도덕은 아니다. 개중에는 부모가 없는 아이도 있다. 부모에게 학대나 무시를 당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트라우마를 지닌 아이가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부모가 나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 아이에게 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라고 가르친다면 마음의 상처를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다. ---「제4장 나의 도덕, 새로운 도덕」중에서

정말 절실한 도덕교육은 가능한 한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인간이 안고 있는 모순과 문제점을 하나도 숨기지 않고.
‘사람과 사람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 하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인간이 자연 혹은 다른 나라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갈 것인가’ 하는 성찰이 눈앞에 닥친 훨씬 더 절박한 문제일 것이다.
환경 파괴 문제도 결국은 인간이 ‘도덕’을 잊었기 때문에 생겨났다. 정확히 말하면 인간의 비매너적인 행태가 지구 전체의 환경에 영향을 줄 만큼 지구상에 인간이 차고 넘친다는 말일 테다.

---「제5장 인류의 도덕을 생각한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경직된 상식과 강요당하는 도덕적 행동에서 벗어나
부끄러운 진실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는 ‘도덕’을 만난다!
20~30대가 꼭 읽어야 할, 현대 도덕의 핵심을 날카롭게 도려낸 신개념 도덕책


도덕이란 무엇일까?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도덕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최근 들어 우리 사회는 큰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다. 하루가 멀다 하고 너무나 끔찍하고 잔인한 범죄가 줄을 잇고 있다. 부모가 자식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사건들부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향한 ‘묻지마 범죄’에 이르기까지, 예전이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쁜 정치권,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보다는 탐욕스런 이윤 추구에 목을 매는 경제계의 현실 앞에 서면 우리의 미래는 암담해 보일 뿐이다. 각종 매체와 저명인사들이 우리 사회의 도덕이 어쩌고저쩌고하며 떠들어대고 있지만 그 무엇도 이전보다 나아지거나 달라지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세계적인 영화감독이자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예술가 기타노 다케시가 이 책에서 대뜸 내뱉고 싶은 말도 ‘도덕이 어쩌고저쩌고하며 떠들어대는 놈의 말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상식과 통념을 과감히 뒤집고 거침없는 직설적 어투와, 때론 고집스러워 보이지만 유연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그가 이번에는 들고 나온 건 ‘도덕 이야기’다.

언뜻 무거워 보이는 주제로 비칠지도 모르지만, 이 책은 그러한 선입견부터 과감히 깨뜨린다. 그 시작은 ‘따지기’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또는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도덕은 따질 것투성이라는 것. 착한 일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노인이라면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행위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세뇌당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자기 스스로 느껴봐야 비로소 가치 있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도덕 교과서에는 감각과 생각을 강요하는 질문과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가 포함되어 있지만, 정작 사람은 왜 도덕을 지켜야 하고 도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다. 이는 곧 TV 홈쇼핑처럼 도덕적 행동을 강매하는 것일 뿐 부도덕의 극치라고 저자는 말한다.

시대와 장소가 바뀌면 도덕도 달라져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내 안에서 살아 있는, 나만의 도덕으로 살아가는 방법


세상은 달라졌다. 개미로 대표되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최고의 덕목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그런데도 여전히 예전의 덕목을 추켜세우며 최선을 다하면 승부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왜 그래야 할까? 낡은 도덕을 버리고 ‘새로운 도덕’으로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지금은 인터넷 시대다. 가상의 공간에서 진짜와 가짜도 분간할 수 없는 온갖 정보가 떠돌아다닌다. 그에 맞춰 자신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그리하여 자신만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사람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덕이고 뭐고 다 필요 없다고 하는 사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만큼 위험하다.

원시시대에 도덕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었다. 먹을 것이 한정되어 있던 시대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하는 것은 필연이었다. 이후 권력자는 공동체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도덕을 만들었다. 그에 따라 도덕은 끊임없이 변해왔으며, 어느 시대든 모든 인간에게 통용되는 절대 도덕은 없다. 흔히들 인사를 도덕적 행동이라고 여기지만, 그것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해주는 행위일 뿐이다.
이처럼 도덕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며 영원불변의 진리가 아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지금의 도덕교육이 바뀌어야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해’,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해’,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해’ 등과 같이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는 도덕은 사라져야 한다. 낡은 도덕을 타파하는 것은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첫걸음이다. 강요당한 도덕이 아닌, 내 나름의 도덕으로 살아가는 편이 훨씬 더 멋진 일이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원칙이다.

이 책은 기존의 도덕을 완전히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도덕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다른 사람이, 언제 만든 것인지도 모르는 도덕을 강요당하지 말고 자신만의 도덕을 만들어 실천하라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인간이 안고 있는 모순과 문제점을 숨기지 않고 알려주라고 강변한다. 그럼으로써 케케묵은 도덕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머리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로 성장해나갈 것이다. 이 책이 그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

리뷰/한줄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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