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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웅들의 죽음
2. 세 나라의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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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낭중에서 싸우러 나갈 채비를 갖추었습니다. 장비에게는 오로지 관우의 원수를 갚겟다는 마음밖에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루하루가 늦게 흘러가느냐." 장비는 유비와 약속한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쳐서 유비가 한 말도 잊고 초조한 마음을 술로 달랬습니다. 하루는 장비가 수에 취한 채로 장수들을 불러모았습니다. "사흘 안에 갑옷과 깃발을 모두 흰 색으로 바꾸어라."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장수들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관우 형님께서 돌아가셨으니 모두 상복을 입어야 해. 한 사람이라도 명령을 어기면 벌을 내릴 것이다." 장비가 호통을 치자 장수들은 두려워하며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범강과 장달이라는 두 장수가 찾아왔습니다. "사흘 안으로는 흰 깃발과 갑옷을 모두 마련하기가 어렵습니다. 장군께서 며칠만 더 여유를 주십시오." 그러자 장비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네 놈들이 감히 명령을 어기겠단 말이냐?" --- p.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