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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행성의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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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제1부 기상나팔
제2부 훈련병
제3부 시그마 옥타누스
제4부 리치
제6부 헤일로

헤일로 연대표(2000~2552)

저자 소개

저자 : 에릭 나일런드 Eric Nylund
에릭 나일런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헤일로』 시리즈와 1997년 세계 판타지상 후보로 선정되었던 『말라붙은 물』을 비롯한 여러 소설을 펴낸 작가이다. 현재는 10~14세 사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SF 소설 『더 레지스터스』 시리즈를 집필하는 중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화학 학사와 이론화학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실험 보고서나 과학 논문 외에는 자신이 글과 인연이 없을 줄로만 생각해왔다.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대학원에 진학하고 난 뒤 어느 날, 그는 어느 형편없는 작가가 쓴 소설을 접하게 됐다. 그는 책을 읽다 말고 던져버리고는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을 한마디를 뱉었다. “까짓 작가 노릇이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어?”
그로부터 몇 년간 그는 도서관에 틀어박혀 200권이 넘는 글쓰기 참고서를 탐독하고, 연습 삼아 4만 단어짜리 소설을 써냈다. 당연히 처음에는 형편없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거듭 고치고 다시 쓰기를 거듭했고, 그 연습의 결과가 바로 그의 첫 작품인 현대 판타지 소설 『폰의 꿈』이다.

나일런드는 그 길로 1994년 명성이 자자한 캐리언 서부 작가 모임에 들어갔다. 대학원을 중퇴하리라 마음먹은 뒤부터는 과학자로서의 안정적인 경력을 버리고서, 빈털터리지만 희망에 부푼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몇 년간 네 권의 소설을 더 내면서부터 성공적인 중견 작가로 거듭났다. 한편으로는 입에 풀칠하는 작가의 삶이 낭만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기에,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취직했다. 처음에는 엔카르타 백과사전 집필을 맡았으나 곧 사내에서도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 스튜디오에 들어가게 되었다.

초창기만 해도 게임 스튜디오에 들어간 작가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게임 설명서를 작성하거나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설치법 따위의 정보를 담아 게임이 탈 없이 실행되도록 돕는 리드미 파일 작성이 다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게임 개발에 작가로서 참여해 인물 간의 대화와 대본을 짜는 일을 맡음으로써, 더 나은 게임을 만들고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를 창작해 블록버스터급 게임 프랜차이즈를 양성하는 일에 발을 디뎠다. 그렇게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에서 작가이자 스토리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헤일로』, 『기어즈 오브 워』를 비롯한 게임 프랜차이즈 개발을 도왔다. 또한 바이오웨어를 비롯해 앙상블 스튜디오와 에픽 등의 세계 정상급 게임 개발사의 지적 재산을 다듬는 데에 공헌하기도 했다.

『폰의 꿈』을 시작으로 『흩어진 신호』, 『방해 신호』, SF 소설 『우주의 게임』, 그리고 『리치 행성의 함락』을 시작으로 『선제공격 작전』, 『오닉스의 유령』 등 베스트셀러가 된 헤일로 소설 시리즈를 펴낸 그는 현재 워싱턴 노스 벤드에서 아내 사인 미첼과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자 : 정호운
열성적인 헤일로 팬이었던 옮긴이는 국내에 나오지 않은 헤일로 소설을 번역해 블로그에 올리던 중, 출판사에서 제의가 들어와 헤일로 소설 첫권 『리치 행성의 함락』을 옮기게 되었다. ‘에른스트’라는 별명으로 헤일로 블로그 ‘Point of No Return'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영문과에 재학 중이다.
블로그 주소 - http://blog.naver.com/gunsuri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71쪽 | 676g | 153*224*30mm
ISBN13
9788957751428

책 속으로

“이름이 뭐니?”
“존이에요.”
녀석은 손을 내밀었다.
핼시 박사는 117번과 직접 손을 잡게 될 줄은 몰랐다. 틀림없이 아버지한테 예절 교육을 받았던가, 아니면 그냥 어른 흉내내기를 좋아하는 애인가 보다.
핼시 박사는 존과 악수를 나누었다. 고사리손에서 제법 센 악력이 나오자 깜짝 놀랐다.
“만나서 반가워.”
박사는 존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을 꿇고 앉았다.
“방금 뭘 하고 있었니?”
“이기기요.” --- p.42

맨 앞장서서 걸어온 자가 상병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전투복에는 계급장이 없었지만, 상병은 자신의 헬멧 전방투영장치에 표시된 최선임 상등 상사 글자가 똑똑히 보였다.
“마스터 치프!”
할런드 상병은 꼿꼿이 차렷하고 경례를 붙였다.
“쉬어. 병력을 모아 작전에 들어간다.”
“예? 여기는 부상자만 널렸습니다. 무슨 작전에 들어간단 겁니까?”
마스터 치프는 의아스럽다는 듯 한쪽으로 헬멧을 기울였다.
“우리는 시그마 옥타누스 IV 행성을 탈환하러 왔다.”
그가 침착하게 말했다.
“그러려면 놈들을 남김없이 쓸어버려야 한다.” --- p.242

스파르탄 대원들은 서둘러 준비에 들어갔다.
마스터 치프는 켈리에게 다가가 개인 무전으로 명령을 내렸다.
“13번 군수품 상자에 하보크 핵지뢰 세 개가 들었다. 챙겨라. 기폭 열쇠는 내가 챙긴다. 운반할 준비를 하도록.”
“알겠습니다.”
켈리는 주춤했다. 헬멧 안면 보호대 반사막을 뚫고 얼굴까지 들여다보지는 못하지만, 어깨가 살짝 처진 모습을 보고 마스터 치프는 근가 염려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치프, 이번 임무가 쉽지 않으리란 점은 잘 압니다. 그런데 꼭 멘데즈 상등 상사님께서 내려주신 임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십니까? 숨겨놓은 함정이나……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꼼수 따위가 있는 느낌말입니다.”
“그래. 바로 그게 기대되는군.”

--- p.392

출판사 리뷰

XBOX를 대표하는 대작 FPS게임 ‘헤일로’시리즈를 토대로 쓰여진 그 첫 번째 소설!!!

게임 헤일로와 소설 헤일로


헤일로는 번지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된 FPS(1인칭 슈팅게임)이다. 최초의 콘솔 FPS라는 전례 없는 시도와 부정적 기대를 깨고, 헤일로는 발매 이후 예상 밖의 대히트를 쳤다.
XBOX 기반 콘솔 게임이라는 한계 때문에 콘솔 게임 시장이 비교적 협소한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못했으나, 우리나라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모르는 사람이 없듯이 북미에서는 헤일로라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 게임이다.
헤일로는 1편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을 시작으로 2편에 이어 3편으로 막을 내렸는데, 특히 지난 2007년 발매된 삼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헤일로 3』는 출시 당일 북미에서만 1억 7천만불을 벌어들이면서 스파이더맨 3가 세운 북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익기록(1억 5천만불)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헤일로는 북미에서는 “포스트 스타워즈”에 비견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게임과 함께 소설, 완구, 음반 등 각종 관련 상품들이 발매되는 중이다.
게임의 인기에 힘입어 7주간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헤일로: 리치 행성의 함락』은 2001년 최초로 출시된 삼부작의 1편인 『헤일로: 전쟁의 서막』과 함께 발매된 소설로써, 시기상 게임의 전편에 해당한다. 여기서는 후일 마스터 치프로 성장하는 어린 존과 젊은 시절의 키예스 중위,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으나 스파르탄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큰 주축을 담당하는 인물인 핼시 박사를 비롯해, 여러 주요 등장인물과 동료 스파르탄 대원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게임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때는 26세기 미래, 외계 세력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대서사시!!

초광속 엔진의 개발로 인류는 우주로 진출했으나, 그 과정에서 다시금 내전이 발발한다. 26세기의 인류 정부인 국제연합 우주사령부에서는 반란군을 진압할 목적으로 특수부대를 창설할 계획을 세웠고, 이에 핼시 박사의 주관으로 “스파르탄”이라는 암호명이 붙은 수퍼 솔져로 구성된 특수부대를 비밀리에 양성하게 된다. 신체 강화수술을 받고 고도로 훈련받은 스파르탄 부대는 가히 인류 최강의 군인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정체불명의 외계세력 “코버넌트”가 인류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다. 코버넌트는 인류 전체를 말살하고자 무자비한 진격을 계속하였고, 인류는 지구로 향하는 길목에 남은 최후의 보루인 리치 행성을 남겨두게 되었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인 동시에 인류 최후의 군사거점인 리치 행성만큼은 코버넌트의 맹공격으로부터 수십 년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리치 행성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코버넌트가 인류의 모행성인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지 못하도록 막는 일이었다.
병력, 화력, 기술 등 인류는 어느 면에서나 열세를 면치 못해 코버넌트를 상대로 패배를 거듭했다. 800곳에 달하는 행성이 코버넌트의 무차별적인 공격 앞에 잿더미로 사라져 이제 소수의 행성만 남겨둔 상황. 수십 년간 코버넌트와 싸우던 스파르탄 대원들은 리치 행성에 소집되어 결전을 치를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그들은 적에게 죽을지언정 결코 항복하는 법이 없었다.
인류의 운명은 한 명의 군인이자 전설적 전투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스파르탄 대원 “마스터 치프”의 손에 달리게 된다. 사활을 건 전투 끝에 결국 리치 행성이 함락되면서, 마스터 치프와 소수의 생존자들은 “헤일로”라는 수수께끼에 싸인 외계구조물에 발을 디디게 된다.
피비린내 나는 인간과 외계인 사이의 전쟁이 헤일로까지 번짐에 따라, 이제 그 웅장한 서사시가 최초로 이 책에서 펼쳐진다.

국내에 번역서로 들어온 유수의 SF 소설은 종종 번역이 어색하다는 지적을 받고는 한다. 이는 번역가의 실력 부족이라기보다는 SF라는 분야와 그 속의 용어가 생소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옮긴이는 옮긴이 이전에 열렬한 헤일로 팬이었다. 그렇기에 소설의 내용을 잘 이해하며 헤일로라는 게임을 접해 본 적이 없는 독자들도 어려움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헤일로 소설의 이해를 돕고자 옮긴이는 책의 뒷부분에 헤일로 연대표를 작성해 덧붙이기까지 했다.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헤일로 소설 시리즈 『헤일로 1 리치 행성의 함락』은 앞으로 출간될 제2권 『플러드의 출현』, 제3권 『선제공격 작전』으로 이어진다.
리뷰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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