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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명작의 신화
2장 오단또니오 공작의 행운과 종말 3장 『황금전설』과 형제 살인자 4장 「채찍질」의 두 세계 5장 리미니 커넥션 6장 유다와 루벤, 그리고 제후의 아들 7장 삐에로의 초상화? 8장 공간과 시간의 지배자 9장 세계의 중심에서 10장 꼴론나, 꼴론나! 11장 명작의 탄생 12장 말라떼스따의 몰락 13장 유다의 화가 14장 키테라섬으로의 출발 15장 1680년, 보르고 싼쎄뽈끄로 에필로그: 소실점 싼따 스꼴라스띠까 후주 옮긴이의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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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쌍스시대의 회화에는 사람을 끄는 묘한 힘이 있다. 이미 세계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공인받은 레오나르도와 라파엘로, 그리고 미껠란젤로의 그림은 보는 이마다 탄성과 찬사가 절로 나온다. 그래서 최대의 르네쌍스 예술 컬렉션을 자랑하는 피렌쩨의 우피찌 미술관은 매년 수백만의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성소(!)가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뢰크 교수는 피렌체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남짓 떨어진 산악도시 우르비노(Urbino)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인데, 우르비노의 마르께 국립미술관에 르네쌍스시대의 ‘회화의 군주’로 불리던 화가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의 ?채찍질?이 전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 뢰크 교수의 안내를 따라 이딸리아 중부 산악지역을 순례해보라. 마치 움베르또 에꼬의 ??장미의 이름??이라는 흥미로운 추리역사소설을 읽을 때의 감흥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더욱이 찬란한 르네쌍스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도시의 예술작품들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이 시대의 아주 색다른 이야기를 숨죽이며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정말 이제는 르네쌍스시대를 힘겹게 살았던 사람들의 슬프고 가슴아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때가 되었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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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쌍스시대 ‘회화의 군주’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
그가 그린 것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당대의 음모와 살인사건이었다!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의 '채찍질'은 미술사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다. 이 그림은 지금까지 여러 각도에서 해석되어왔지만, 그림의 주제는 여전히 신비에 둘러싸여 있다. [살인자, 화가, 그리고 후원자]는 이 명작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책의 저자인 베른트 뢰크 교수는 이 그림이 15세기 이딸리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암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림의 암호를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이제껏 주목받지 못했던 사료들을 활용해 그림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파헤쳐가는 저자의 추리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들은 이딸리아 르네쌍스시대의 매혹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르네쌍스시대의 화려한 예술문화 뒤에 감춰진 정치적 음모와 암살, 그리고 피의 복수…… 이 잔혹한 드라마의 한가운데에는 당대인들이 ‘회화의 군주’라 칭송했던 화가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가 있다. 1444년 7월 22일 밤, 우르비노의 젊은 공작 오단또니오 다 몬떼펠뜨로는 그의 최측근 고문관 두명과 함께 자신의 궁정에서 처절하게 살해당한다. 공작으로 임명받은 지 겨우 1년이 지난 때였다. 그리고 암살이 일어난 바로 다음날, 그의 이복동생인 페데리꼬 다 몬떼펠뜨로가 공작의 지위를 이어받아 우르비노의 새로운 통치자가 된다. 어떤 저항도 없이 신속하고 매끄럽게 진행된 이 권력승계의 이면에는 그러나 권력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와 ‘형제 살인’이 숨겨져 있었다. 저자는 프란체스까의 '채찍질'이 바로 이 살인사건을 고발하는 살인기소장이며, 피고는 다름아닌 우르비노의 새 공작 페데리꼬 다 몬떼펠뜨로라고 주장한다. 누군가로부터 이 그림을 의뢰받은 삐에로 델라 프란체스까가 그림의 오른쪽 전경에 서 있는 세 남자와 왼쪽 후경에서 채찍질당하는 그리스도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오단또니오 공작의 죽음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저자의 해석은 이전의 연구가 전혀 제시하지 못했던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엄정한 사료분석과 흥미진진한 추리과정은 움베르또 에꼬의 [장미의 이름],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 같은 추리역사소설을 읽을 때의 감흥과 더불어, 그림을 새롭게 바라보는 통찰력과 15세기 이딸리아의 역사적 정보를 함께 제공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