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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을 하나하나 구분하는 검은새의 눈.
소리 없이 움직이는 호랑이의 힘찬 다리. 재빠르게 도망가는 쥐의 빠른 심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거위의 날개. 나무를 잘 타는 여우원숭이의 긴 꼬리.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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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지오바나 조볼리의 최신작
그림책 작가로, 편집자로 평생을 보내온 지오바나 조볼리가 어린이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선물을 완성했다.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 『화이트 레이븐즈 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들에 대한 탄탄한 평가를 받아온 지오바나 조볼리는 수준 높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또삐삐또리 출판사의 주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이미 소개되어 어린 독자들과 엄마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동물들의 장보기/책속물고기 출간』를 함께 만들었던 그래픽 아티스트 시모나 뮬라자니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새로운 작품 『나도 있었으면……』을 선보였다. 동물들을 자신의 친구라고 느끼곤 하는 유아기 아이들. 아이들이 바라보는 동물의 특징은 과연 어른과 어떻게 다를까? 이 책에는 한창 호기심 많고 자기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판단하곤 하는 유아기의 특징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동물들이 부러워! 동물의 세상으로 온 것을 환영합니다. 기린, 코끼리, 곰, 고래 등 유아들이 친구처럼 느끼곤 하는 친숙한 동물들이 모두 그림책에 담겨 있네요. 그런데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어떤 행동을 하고 있나요? 상상해 보세요. 그건 모두 책을 읽는 꼬마 친구들의 몫이랍니다. 이 책은 ‘나도 있었으면……’ 하고 어린이가 부러워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동물 친구들의 장점을 표현했답니다. 소리 없이 움직이는 호랑이의 힘찬 다리, 고양이 앞에서도 재빠르게 도망갈 수 있는 쥐의 빠른 심장 같이 말이에요. 엄마, 아빠가 책을 읽어 주실 때 꼬마 친구들은 몇 번만 들어도 금세 외울 수 있는 간결한 문장이지만, 책 한 장 한 장을 얼른 넘기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바로 어린이들의 시선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션 때문이지요. 그래픽 아티스트이기도 한 그림 작가는 그림 하나하나를 정교하고 아름답게 공들여 완성했습니다. 메인만 보고 훌쩍 지나쳐 버리는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그림 곳곳에 숨어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사물들을 발견할 수 있답니다. 작가가 표현한 것처럼, 풀잎을 하나하나 구별하는 검은새의 눈을 우리 친구들은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이 책을 읽다 보면 첫눈에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그림의 아름다움에 반할 것이고, 자꾸자꾸 들여다보면 그 안에 살아 움직이는 다양한 생물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만끽하게 될 거예요. 아이가 책장에서 자꾸 빼내 와 혼자서도 들여다보며 즐거워하고 자기만의 언어로 더 확장된 이야기를 꾸며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책 속 동물들과 놀다 보면, 어느 새 우리 아이들의 키가 훌쩍 자라 있음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그때 부록으로 드리는 키재기 자로 키를 한번 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