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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부채의 지혜와 아름다움이 담뿍 담긴 그림책
위대한 유산 전통문화 그림책 [임금님이 주신 부채].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고 하지요. 세상의 모든 분야가 문화를 통해 변화하고 움직인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거예요. 세상은 더욱더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문화를 원하고, 앞서 이끌어 갈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하지만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안다.’는 공자의 말처럼 밑바탕이 될 우리의 전통문화를 모른다면 아무리 창의적인 문화라 해도 금방 무너질 듯 위태로울 거예요. 이렇듯 21세기를 이끌어 갈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일은 정말 중요하지요. 위대한 유산 전통문화 그림책에는 오천 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슬기롭고 뛰어난 문화유산이 담겨 있어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와 조상의 숨결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아름다운 삽화, 교과서 선행 학습을 도와주는 부록의 생생한 화보와 해설로 우리 민족의 생활 문화를 생생하게 담은 문화 체험 동화예요. 또한 우리 전통문화에 조예가 깊은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영일고등학교 역사교사,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부현동초등학교 교사 등 최고의 감수 선생님들이 함께해서 더 믿음이 간답니다. 위대한 유산 전통문화 그림책은 무분별한 외래문화에 휩쓸려 주체성과 정체성을 잃어 가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줄 거예요. 우리 문화의 뿌리를 배우고 가치를 일깨운 우리 어린이들이 21세기 문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답니다. 소문난 구두쇠에 허풍쟁이 황 영감은 한양 구경이 평생소원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이 백성을 위해 잔치를 연다는 소문을 듣고 얼른 한양으로 떠나지요. 하지만 이미 잔치는 끝나 버리고, 배고픈 황 영감은 주막집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부채 장수의 화려한 부채들을 구경하게 되지요. 그러다가 부채들 가운데 임금님이 선비에게 내리는 부채랑 똑같은 접부채를 보게 된답니다. 황 영감은 접부채를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서 가장 싼 둥글부채를 사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갔어요.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임금님에게 받았다며 자랑하고 다녔지요. 그러던 어느 날, 황 영감은 부채 자랑을 하러 김 선비의 집에 갔다가 낡은 부채를 보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낡은 부채가 바로 임금님이 진짜로 주신 부채였지요. 얼굴이 새빨개진 황 영감은 둥글부채를 부인에게 주었답니다. 부인은 여름 내내 둥글부채를 들고 다녔어요. 더위 쫓고, 모기 쫓고, 햇빛이랑 얼굴도 가릴 수 있다며 싱글벙글 좋아했지요. 임금님이 주신 부채든 아니든 부인은 아무래도 좋았답니다. 우리 조상들은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려고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했어요. 무더운 여름날에는 땀을 식히려고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잊었는데, 시원한 바람을 내려고 사용한 도구가 부채예요. 그래서 부채가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채’라는 뜻이랍니다. 이 밖에도 부채는 파리와 모기를 쫓고, 햇볕을 가리고, 덮개로도 쓰며,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등 여러 모로 쓰임새가 많지요. 우리나라는 고려 시대 이후 질 좋은 한지를 만들어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퍼지면서 부채 문화의 꽃을 피웠어요. 지금도 우리나라 부채는 그 수가 많고 아름다움과 정교함이 우수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답니다. 위대한 유산 전통문화 그림책 [임금님이 주신 부채]를 읽으며, 우리나라 부채의 지혜와 아름다움에 푹 빠져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