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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의 생활영어 선생님
2. 첫사랑 3. 서울의 립 밴 윙클 4, 영화이야기 5. 고양이에게 바치는 만가 6. 23년 지각한 신혼여행 7. 그립지 않은 선생님 8. 옷 한 벌 얻어입고 떠나가신 울 어머니 9. 실험 10. 길 떠나기 전에 한잔 11. 흉일 12. 태초에 실수가 있었다. 13. 신의 섭리 14. 친애하는 김정일 씨에게(공개서한) 15. 타임머신 여행(북한 기행문) 16. 사회부 기자(오리지널 시나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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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라는 세월이 가져온 변화는 정말 놀랍다, 립 밴 윙클이 잠을 자면서 보낸 20년보다 10년아 도 간 30년이 지났으니 그 변화는 정말 대단하다.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의 생각과 행동이다. '맨발의 청운'은 깡패와 외교관 딸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이 키스하는 장면은 따 한 번뿐, 그것도 카메라가 창문 너머로 포착한 것인데 창살이 그들듸 입을 가리낟. 이장면에서 관객 중 젊은이들이 막 웃어댔다. 또 여자 주인공이 ''남자 품에 안겨보기는 처음이에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도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두 사람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비관하 나머지 자살한 후 검시를 한 의사에게 경찰관이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떠했습니다?''라고 묻자, 의사는 근엄한 얼굴로 ''그들은 순결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때도 물론 객석에서는 웃음보가 터졌다. 키스와 섹스를 라면 먹듯 하는 요즘 젊은 세대에겐 이런 장면들이 웃음밖에 자아내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인스턴트 식품을 먹고 자란 요즘 신세대는 사랑도 인스턴트로 한다고. --- p.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