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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매혹의 형식
반복과 병렬의 조형미 _ 017_ 박용래 시의 민요적 특성을 중심으로 불모성의 비애와 충만한 감각의 세계 _ 044_ 박성룡 초기시의 세계 오장환 시의 시적 화자의 변모 양상 _ 081 김수영 시 분석적 읽기 _ 114_ 나비의 무덤에 나타난 자아의식을 중심으로 자기 원형의 발견과 자아실현의 길 _ 142_ 분석심리학으로 읽은 조신설화 개화기 단형서사문학의 몽유 구조 _ 175 근대 지식인의 슬픈 모순 _ 201_ 백화 양건식의 삶과 문학 시대를 산책하는 관찰자 _ 233_ 박태원과 최인훈 소설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을 중심으로 설화의 변용과 인물고 _ 262_ 희곡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를 중심으로 재생의 물과 서사 구조 _ 286_ 데이비드와 바리공주의 고행 의미 2부 예술과 사람 연극 카페 신파의 기로 _ 319_ 연극계의 일상을 모사한 성공작 초야를 치르지 못하는 사람들 _ 331_ 연극 초야의 상징 고리들 천축으로 가는 길 _ 344_ 최인훈의 서유기를 건너가며 출발과 고립의 몽상 하나 _ 357 돋아나라 날개야 _ 366 깊어지는 물의 몽상 둘 _ 374 영혼으로 맞물리는 시와 사랑 _ 388_ 정진규 시인과 차 한 잔 무념무상의 동자승과 노니는 기쁨 _ 395_ 오탁번 시인의 일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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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과 크레바스의 형식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이 책은 파두와 라다크 사이에 있다. 간 곳과 갈 곳. 대지의 많은 것들이 색다른 자장으로 인간을 불러댄다. 미늘에 매혹적인 무엇을 매달고 부르는 작품과 명소들. 기꺼이 걸려야만 미늘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는가. 글을 퇴고하며 눈이 시릴 때마다 창밖을 보았다. 정수리에 깃털이 살짝 빠진 참새 아래 검붉은 고무항아리에서 피어나는 연꽃. 어울리지 않아 하며 생각하다 다시 보니 조화도 부조화도 아니다. 조화는 틈이 있어서 만든 말이다. 예술의 존재 방식인 크레바스를 들여다보며 숱하게 눈에다 부어 댄 인공눈물. 눈에서 호수가 찰랑인다. 지나왔던 이식쿨 흡수골 바이칼 암드록초 아티틀란 티티카카 우유니호수가 글 어딘가를 적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