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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_ 지도자, 선수, 축구팬을 위한 전술 해설서
Chapter 1 포메이션 포메이션의 기본 포메이션의 형성 과정 4-3-3 포메이션 4-4-2 포메이션 3-5-2 포메이션 3-4-3 포메이션 Chapter 2 플레이 스타일 공격형 스타일 수비형 스타일 국가별 특성 Chapter 3 데드볼 상황 공격 시 데드볼 상황 수비 시 데드볼 상황 데드볼 상황의 중요성 Chapter 4 팀 전술 전술의 선택 경기 전 감독의 역할 경기 중 감독의 역할 주장의 역할 Chapter 5 전술 훈련 전술 학습 과정 전술 훈련의 종류 전술 지도의 종류 Chapter 6 전술 지도 감독의 역할 훈련 방법 감독의 직무 팀 내 위계질서 팀 빌딩 경쟁적 훈련 분위기 조성 |
Jens Bangsbo
Birger Peiter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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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선수, 축구팬을 위한 전술 해설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주로 4-4-2 포메이션을 쓴다. 지난 5월 24일 일본전에서도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후반 들어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경기 흐름에 따라 전술적인 변화를 꾀한 것이다. 이렇듯 축구 경기에서는 상대가 누구인지, 경기 흐름이 어떠한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게 된다. 거기에는 단순히 포메이션의 변화만이 아니라 측면을 주로 이용할지 중앙 돌파를 시도할지, 중원을 두텁게 할지 공격이나 수비에 치중할지, 킥 앤 러시를 이용해 공격할지 유기적인 짧은 패스를 이용해 돌파할지 등 수많은 상황과 변수에 따른 전술이 포함된다. 따라서 축구 경기에서 활용되는 전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는 지도자, 선수 그리고 심지어는 팬들에게까지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지도자는 팀 구성원의 역량과 상대 팀을 분석해 가장 유효한 전술을 주문해야 하고, 선수는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팬들은 팀이 어떤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지 정확히 이해함으로써 경기의 전체 흐름을 더 잘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때 팬들은 비로소 축구 경기가 골을 넣었다는 결과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골을 넣어 승리를 쟁취하기까지 얼마나 훌륭한 전술을 구사했느냐에 방점이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지도자, 선수, 팬이라는 축구의 세 중심축들을 위해 씌어진 책이다. 유럽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두 저자가 포메이션, 플레이 스타일, 팀 전술 등 축구에 관한 모든 것을 핵심적으로 집약시켜놓았다. 특히 각 전술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법도 소개하고 있어 실전에서 접하는 놀라운 장면들이 어떻게 조직되고 다듬어지는지를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던 한 감독은 경기가 끝난 직후 바로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가 시작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바로 다음 상대에 대한 전술적인 준비를 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열혈 축구팬이기를 자처하는 독자들도 다음 경기를 위해 경기의 판과 흐름을 읽을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이야말로 최고의 필드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경기의 판과 흐름을 읽는 최고의 필드가이드 전술적으로 잘 조직된 팀을 무너뜨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정상급 팀이 간혹 선수 개개인의 역량으로 봤을 때는 쉽게 이길 것만 같은 상대에게 고전하거나 패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성적에서도 알 수 있다. 그 누구도 아시아 축구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넘어 4강에 오르리라고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조직력과 전술로 기적을 성취해냈다. 이 책의 저자들은 그렇듯 전술적으로 완성되어 있는 팀이야말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때 전술적 완성이란 경기가 시작되기 전뿐 아니라 경기 도중에도 적절하게 선택되고 실행되어야 할 문제다. 그러나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상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선택하기 전에 많은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감독은 다양한 기준에 따라 여러 가지 전술 옵션을 선택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는 축구 경기 도중에 감독이 수시로 선택해야 하는 기준으로 ‘자유와 제한’ ‘임기응변과 계획’ ‘개인 역량과 팀 역학’ ‘전술과 힘’ 등을 제시했다. 예측할 수 없는 경기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옵션은 이처럼 여러 기준 사이를 오간다. 각 선수의 행동은 전체적으로 팀 전술의 맥락에 맞아야만 의미를 갖는다. 또한 각 선수의 대응은 동료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그에 따른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연쇄반응은 유기적인 팀워크를 조성한다. ‘뛰어난 팀’은 개별 선수와 팀 차원에서 미리 정해진 계획과 즉흥적인 대처, 개인적 역량 발휘와 팀 전술 운용, 팀의 자원 상황에 따른 자유와 제한 사이에 균형을 유지한다. 챔피언에 오른 팀들을 보면 사르트르가 제시한 기준 사이에서 거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연습과 실전에서 전술적 측면을 살리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책은 거기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전술을 알아야 축구가 보인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축제인 월드컵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무대다. 대륙별, 국가별로 각각 특징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갖춰 임하기 때문에 전술 대 전술의 흥미로운 싸움을 관전할 수 있다. 또한 각 국가들이 전술적으로 최정점에 오른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그 어떤 A매치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인다. 하지만 만약 축구 경기를 ‘전술적’으로 관전하지 못한다면 월드컵을 120% 즐길 수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이 상대할 예선 3팀의 기본 전술과 포메이션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언제나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선호해왔고 이번에도 역시 같은 포메이션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잡아야 할 팀으로 지목된 그리스는 유럽 예선에서는 4-5-1 또는 스리백을 변형한 5-4-1 포메이션을 썼지만, 월드컵 수능이라 할 북한전에서는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공격 지향적인 4-3-3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중요한 것은 각 전술과 포메이션이 단지 숫자놀음만은 아니라는 것을 실전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다. 왜 해당 포메이션을 구사하는지, 실제로 그라운드 위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이며 공간을 창조하는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바로 전술의 그러한 측면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즉 주요 포메이션을 구사할 때 공격과 수비 스타일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해당 전술을 자유자재로 운용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 훈련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더 나아가 이른바 ‘데드볼 상황’, 즉 킥오프, 스로인, 프리킥, 코너킥 등 전술적 각론에서 익혀야 할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상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실전을 더 흥미롭게 관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특히 각 선수와 선수들의 이동경로, 공의 움직임 등을 도식화해 전술적 상황을 좀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이 책은 지도자와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팬들이 월드컵이라는 전지구적 향연을 깊이와 넓이를 가지고 만끽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준다. 결론은 하나다. 전술을 알아야 축구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