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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쩌면 당신도 공감할 이야기에 대하여 / ‘스페셜 땡스 투’에 대하여 ‘책을 선물하는 것’에 대하여 ‘이사하는 풍경’에 대하여 ‘곰탕’에 대하여 ‘환절기 감기몸살’에 대하여 ‘깊은 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하여 ‘남자의 눈물’에 대하여 ‘선배의 비애’에 대하여 ‘마트 에티켓’에 대하여 ‘진정한 싱글 라이프’에 대하여 ‘요리를 잘하는 것의 비밀’에 대하여 ‘산에 오르는 것’에 대하여 ‘술에 취하는 것’에 대하여 ‘고유의 글씨체’에 대하여 ‘사랑한다는 말의 타이밍’에 대하여 ‘첫사랑에 성공한 커플’에 대하여 ‘어느 드라마 폐인’에 대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 ‘가장 아름다웠던 초대손님’에 대하여 ‘그리운 용하’에 대하여 ‘서태지와 함께한 3박 4일’에 대하여 ‘팜므파탈 송은이’에 대하여 ‘광록 삼촌’에 대하여 조금 개인적인 시선에 대하여 / ‘라디오 작가로 사는 것’에 대하여 ‘짝짓기 프로그램 작가의 비애’에 대하여 ‘김숙 군과 윤옥순 양의 불타는 연애’에 대하여 ‘엄마와 휴대폰’에 대하여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하여 ‘또또와 자유’에 대하여 ‘이불’에 대하여 ‘단골카페’에 대하여 ‘자신을 가꾸는 것’에 대하여 ‘장례식에 익숙해진다는 것’에 대하여 ‘다시 읽는 것’에 대하여 I. 첫사랑 ‘다시 읽는 것’에 대하여 II. 설국 ‘여행길에서 만난 명장면’에 대하여 I. 제천 ‘여행길에서 만난 명장면’에 대하여 II. 전주 ‘여행길에서 만난 명장면’에 대하여 III. 스위스 소설_해피엔딩 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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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작가라는 직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딱 거기까지만 말하는 게 쿨할 것 같아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매일매일 글로 풀어내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DJ의 입을 통해, 또는 가상의 다른 인물을 내세워 딱히 내 얘기는 아닌 듯 써내려가는 글 속엔 결국 내가 있다.』---프롤로그 중에서 『엄마에게 처음 글을 배우고, 엄마에게 옷 입는 걸 배웠다. 걷는 것, 뛰는 것, 덩실덩실 춤추는 것, 설거지하는 것도 다 엄마에게 배웠다. 아마 엄마에게 참는 것도 배웠을 테고, 화내는 것도, 우는 것도, 또 다른 많은 것들도 배우며 자랐겠지. 엄만 내게 뭘 배우셨을까? 엄마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던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나 자신과 약속했다. 우리 엄마, 내 옆에서 건강하게 사실 날이 충분히 길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가르쳐 드려야지, 미루다 보면 영영 그날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내가 더 많이, 재밌고 좋은 것들 가르쳐 드리며 살아야지. 꼭 그래야지!』---‘ 엄마와 퓨대폰’에 대하여 중에서 『단 한 번 목격했던 서태지 하우스에서 나는 부유(富裕)한 톱스타의 인생이 아닌, 평생 부유(浮遊)하며 살아야 하는 유목민의 인생을 보았다. 그것이 운명인지 그가 자초한 길인지 모르겠으나, 인간 서태지의 보이지 않는 아픔들이 커다란 짐가방 구석구석에 담겨 있는 듯했다.』 --- ‘서태지와 함께한 3박 4일’에 대하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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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은 일상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방송작가 김종선이 써내려간 소소한 이야기들 방송작가 김종선이 13년간 방송 생활을 하며 틈틈이 써내려온 일상에 관한 단상들을 그녀만의 독특한 문체로 엮어 ≪어바웃≫을 완성했다. 그녀는 자신의 생각들을 「어쩌면 당신도 공감할 이야기에 대하여」「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에 대하여」「조금 개인적인 시선에 대하여」로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간다. 「어쩌면 당신도 공감할 이야기에 대하여」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이야기들, 읽고 나면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야기들로 구성하였다. 특히 ‘깊은 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하여’나 ‘이사하는 풍경에 대하여’ 등에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며, ‘환절기 감기몸살에 대하여’나 ‘진정한 싱글라이프에 대하여’ 등에서는 싱글족이 늘어가는 요즘에 싱글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다.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에 대하여」에서는 그녀의 각별한 인연들을 소개하고 있다. 중학교 동창이자 방송국에서 다시 만난 깊은 인연 송은이, 라디오작가를 하면서 맺게 된 인연인 박용하와 오광록, 그리고 방송을 통해 일상을 들여다본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의 인연을 소개한다. 또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그녀의 가장 아름다웠던 초대손님 신혜와 해일이에 대한 이야기는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감동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조금 개인적인 시선에 대하여」에서는 라디오작가로서의 그녀의 삶과 그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녀가 방송 작가가 된 이유와 방송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 그녀의 가족 이야기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존재하기 힘든 완전한 교감과 위로를 나눈 존재에 대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살면서 한번쯤을 생각하게 되는 인생의 엔딩에 대한 상상, 소설 해피엔딩 카페 이것은 자주 죽음에 대해 상상하는 한 여자의 유서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것은 아직, 그저 소설이다. 해피엔딩에 관한. - 소설의 서문 중에서 말기암 진단을 받은, 죽기에는 새파랗게 젊은 여자가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 죽음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어 병이 나을 수 있는 방법만을 찾아다니다가, 살아 있는 내내 죽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억울해진다. 남은 날이 얼마 안 될지도 모르는데 피 같은 그 시간들을 죽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일에 모조리 다 써버린다는 게 섬뜩해진 것이다. 어느 순간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해피엔딩’을 맞을 준비를 하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인터넷 카페에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 유서처럼 현재 일상과 생각에 대해 써내려가는 것. 원망과 참회와 사랑하는 사람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대한 안타까움 들을 수다처럼 기록하며 그녀는 자신의 생각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했을까? 이야기를 아름답게 장식한 황창배 화백(1947~1991)의 작품들 황창배 화백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78년 31세의 약관의 나이에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 당시 그는 명지전문학교에 재직 중이었는데 대통령상 수상의 부상으로 유럽미술관 순방이라는 혜택을 받게 되어 일찍이 서양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게 된다. 황 화백은 보수적인 한국화의 현대화를 위해 가장 앞서나간 한국화가의 선두주자였다. 이 책에 삽입된 그의 작품에는 그런 그의 현대적인 한국화의 화풍이 에세이와 어우러져 빛을 발하고 있다. 글의 아름다움과 그림의 아름다움이 우리의 가슴과 눈을 동시에 호강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