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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60년 전 그날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다
발간사_ 노병은 사라지지 않는다 소양강에서 일으킨 국군 2군단을 재건하라 느닷없이 찾아온 머제트 대령 천전리에 세운 재건의 깃발 낯선 화장실 우리 땅은 우리가 지킨다 우리 땅은 우리가 지킨다 한국군 최초의 정규 포병 2군단 창설식 밴 플리트의 눈물 국군을 깨운 2만발의 포격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라 중공군을 분쇄하라 금성천을 뒤흔든 야포 32세, 육군참모총장이 되다 국군 현대화의 초석을 세우다 1952년 여름, 갑작스런 결정 참모총장이라는 자리 대구에서 붙은 꿈 강군의 기틀을 마련하다 노련한 한국 호랑이 국군의 체계를 잡다 무더기 장군 진급 불붙은 고지 쟁탈전 혈전! 백마고지 대통령 이승만, 인간 이승만 서민호 의원 사건 대범한 대통령 이승만의 눈물 전쟁 속의 전쟁 먹는 것부터 해결하자 제주도 모슬포 훈련소 신병을 양성하라 자린고비 대통령 시한폭탄 같은 상이용사 문제 전쟁 통의 직물공업 건빵과 별사탕 잿더미 속에 피어난 희망 불도저와 지게 차량을 우리 손으로 고치다 전쟁을 먹고 자란 일본 경제 '민둥산에 나무를 심어라' 가슴에 새긴 네 개의 별 전쟁은 깊어만 가고 저격능선의 단풍 국군 증강 작업 아이젠하워, 한국에 오다 눈이 커다란 미국 대통령 '포로가 되면 차라리 자결하라' 약소국, 대한민국의 현실 과분한 칭찬 아이젠하워의 은밀한 행보 그는 오지 않고 명분으로 설득하다 경무대에 온 아이크 이상한 한일협상 갑작스런 일본 방문 조선 호랑이 사건의 진실 회담 결렬 대한민국 최초의 대장 "4성 장군이 된 것을 축하합니다" "스탈린이 죽었답니다" 북한의 바다는 없다 군정가, 맥스웰 테일러 양보 못 할 포병장교 육성 박정희를 따라다닌 꼬리표 역사 속의 기연 서울과 워싱턴의 암투 휴전협정의 그림자 눈 앞에 닥친 휴전 도드 장군 납치 사건 깊어가는 불신 복진통일의 속내 대통령의 손가락 급박했던 53년 5월 이승만 제거 작전 미국 방문 초대장 처음 밟는 미국 땅 전우들과의 해후 버크의 설득 한미 상호방위조약 백악관을 가다 아이젠하워의 결단 다시 만난 맥아더 반공 포로를 석방하라 대통령의 긴급 호출 반공 포로 문제 한밤의 전화 세계를 뒤흔든 한국발 뉴스 이승만의 승부수 중공군이 다시 움직인다 금성의 마지막 대혈전 주저항선이 무너졌다 공세에 들어간 중공군 최후의 공격 힘겨운 반격 다시 전장에 서다 고비는 넘겼으나 7월 공세의 배경 태풍 전야의 금성 몰아치는 비바람 악전고투 "백 장군, 전선으로 오시오" 총성이 멎다 반격의 신호탄 전선을 밀어 올리다 대륙의 군대를 몰아내다 휴전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터를 떠도는 내 영혼 군복 벗은 백선엽 … 또 다른 전쟁이 그를 기다렸다 기록을 마치며 큰 싸움꾼, 백 장군의 소중한 기록 |
白善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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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다. 전선으로 함께 가자!"
- 파란 심장을 가졌던 그들, 그리고 삶과 죽음 사이의 전투를 기억하다 지금으로부터 60여년 전,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따스한 인정이 넘치던 한반도는 차갑게 식어버린 파란 심장만이 존재할 뿐이다. 누구도 다른 생각할 것 없이, 무언가에 홀린 듯했다. 내가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지는 전투에서 과거의 형제와 민족을 고려할 시간도 없었다. 6?25 발발부터 인천상륙작전, 서울 수복, 1?4 후퇴, 반격과 휴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통일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임했던 크고 작은 전투들이 백선엽 장군의 회고를 통해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이번 3권으로 완간된 [나를 쏴라(전 3권]은 2010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중앙일보에서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연재된 저자의 회고록을 한국전쟁의 다양한 약사와 함께 묶은 책으로서 현장에서 바라본 한국전쟁의 참모습을 조명하는데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주목 받고 있다. "내가 앞장서겠다. 내가 두려움에 밀려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 -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는 전쟁, 그것을 좌우하는 별들과 전쟁 기술을 기억하다 한국전쟁은 단순히 한반도의 한민족 간의 내전이 아닌 국제전쟁이었다. 당시 열악했던 국군의 전투 기술과 무기에 비해 한국전쟁 초반 강력한 화력을 앞세운 인민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우회와 매복, 기습에 능한 중공군의 공격은 거셌다. 국군을 위해 나선 미군과 연합군의 막강 화력, 우수한 전쟁 무기, 치밀한 전술 계획 등은 단순 도움이나 보조 이상의 큰 역할을 해줬다. 포탄 속에서도 꼿꼿이 몸을 숙이지 않았던 용맹함과 지략의 더글러스 맥아더, 한국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썼던 순양함급 사령관 제임스 밴 플리트, 이성적이며 정치적인 매튜 리지웨이 등 장군들과 함께 하는 승패에서 우리 군은 '전쟁의 기술'을 몸으로 익혔다. "어머니, 전쟁은 왜 해야 하나요? 하나님, 이 위기를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남긴 지워지지 않는 흉터, 인간의 전쟁을 기억하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수많은 가족의 이별을, 수많은 청년의 꿈을 대가로 요구한다. 60년이 지난지금도 한국전쟁이 국가에, 국토에, 가정에, 개인에 남긴 흉터가 아픈 기억과 함께 남아있다. 어린 자식을 등에 업고, 손에 끌며 고향을 등졌던 어머니,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남편을 포탄이 넘나드는 곳으로 보냈던 부인, 아무것도 모르고 펜 잡을 손으로 총을 들었던 학도병, 매캐한 담배연기를 마시며 내려오는 적군을 맞이했던 군인. 이 모든 이의 마음속은 모두 같았을 것이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는 인간의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니깐. '왜 전쟁을 해야 할까. 나는 이곳에서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전쟁은 끝날 수 있을까.' 인민군, 중공군도 아닌 끝이 없는 암흑 속을 걸어가는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이 이들을 정복했을 것이다. 각기 다른 곳에서 두려움에 맞섰던 선대의 숭고한 희생, 그 상처 많은 사람들의 전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