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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는 화장실 벽면에 기대어 지금까지 수영이 하는 양을 지켜보고 있었다. 당연, 자신을 향한 수영의 욕설도 여과 없이 틀을 수 있는 위치였다.
"술버릇 한 번 고약하군. 구토에 욕설이라, 다음엔 뭐지?" "임수영. 당신은 누구지? 어떤 사람이기에 당신만 보면 내 동물적인 본능이 아우성을 치냐고. 이런 기분 정말 더러워." 본능. 그것은 몸에 세겨지는 학습과도 같았다. "썩 믿을 만한 본능은 아닌가 보군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발정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도망치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였다. "루크......" "날카로운 혀를 가졌군. 발정이라...... 내가 딱히 성적인 본능만을 얘기 한 것은 아닌데 말야. 자네 말을 듣고 보니 그것도 나쁘지 않군. 이 입술이 어디 남자 입술인가?" 루크가 수영의 턱을 들어 올리며 낮게 뇌까렸다.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