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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요? 결혼이라니?」
크리스토스의 눈이 번쩍이며 짜증스러운 듯 두 팔을 벌렸다. 「나와 결혼하는 거요!」 「오, 안 돼요. 그런 희생은 다른 사람에게나 하시죠!」크리스토스가 청혼할 생각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랐지만 베스는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 애썼다.「나도 아이를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같은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나 같은 남자라니, 무슨 뜻이지?」크리스토스가 말했다.「난 훌륭한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가 될 거요」 베스는 턱을 치켜들었다.「그렇지만 내 남편은 되지 못할 거예요」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