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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을 사랑한 반딧불이
향토골 호랑이 바다를 사랑한 소나무 나무가 된 물고기 두 나무 이야기 바다 이야기 만석이의 꽃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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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아기 눈머럭대의 눈이 마주쳤어요.
“바위만 쳐다보며 사는 것보다는 후회를 하더라도 떠나는 거예요.” “나는 평생을 바위만 쳐다보고 살았어. 그렇지만 이제는 다른 곳도 보면서 살 거야. 네 덕분에 내 눈이 열렸어.” 할아버지와 아기 눈머럭대는 마음이 잘 맞았어요. 둘은 산책 나가듯 천천히 바다 밑을 기어 출발했어요. “이 곳은 제가 살던 곳보다 아름다워요.” 불가사리가 밤하늘의 별처럼 바위에 붙어 있고, 초록 해초가 낭기작낭기작 춤을 추었어요. 그리고 작은 물고기들은 지느러미를 나풀거리며 바쁘게 오고 갔지요.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살다니……. 난 여지껏 몰랐어. 너에게 보여 주려고 하니까 이 곳의 아름다움이 보이는구나.”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