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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2. 양봉업자의 목숨을 건 도박 3. 적갈색의 작은 침입자가 양봉장을 무너뜨리다 4. 죽음의 대가로 이익을 얻는 악마와의 거래 5. “훔친 꿀이 더 달콤하다” 6. 벌의 떼죽음, 그 원인을 찾아서 7.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은 종들만 사육하라” 8. 땅을 경작하며 사는 것은 늘 도박이다 9. 달콤 쌈싸름한 풍요 10. “내년에는 확실해요, 그렇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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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꿀은 양봉가에게 전부다. 죽어가는 양봉장의 슬픈 적막감이 그들을 괴롭힐지라도 이들에게는 혀에 놀라울 정도의 달콤한 쾌락을 안겨주는 꿀이 있다. 우리는 가끔 양봉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양봉가들이 꽃의 수만큼 다양한, 지구상에서 가장 달콤한 경이로운 물질을 생산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밀러는 꿀을 사랑한다. 그는 음식에 꿀을 한 주전자씩 들이붓는다. 종종 꿀을 생산할 때마다 손실을 보기는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휼륭한 것을 만들어내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꿀을 만들어낸다. ---「9장 달콤 쌉싸름한 풍요」 중에서
1970년이 되자 사람들은 대거 이 직업을 떠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생계를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더 나은 방법들이 갑자기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값싼 설탕과 옥수수 시럽, 사카린, 슈퍼마켓용 꿀 등 덕분에 차와 토스트를 달콤하게 만들기 더 쉬워졌기 때문이었으며, 편리함의 시대에 양봉은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의 미국인이 직업으로 양봉을 택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았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진정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남았을 뿐이다. 밀러도 떠난 적이 있었다. 스무 살 때다. 그는 친구들이 있고 독립할 수 있으며 책임감에서 해방된 평범한 삶을 원했다. 그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아이다호 주 렉스버그에 있는 모르몬 학교에서 한 학기를 보냈다. 하지만 흡연과 음주를 비롯한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학교를 옮겨야 했고 그곳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켜 주말을 아다 카운티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밀러는 그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다시 브리검 영 대학교로 옮긴 그는 그곳에서 대학에 대한 꿈을 영원히 버릴 수 있었다. “거의 숨 막혀 죽을 뻔했다니까요.” 밀러는 다시 벌에게 돌아왔다.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랐지만, 그때에도 밀러는 벌들이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감옥보다 낫고, 술 마시는 것보다 나았으며, 대학보다 나았다. 그리고 밀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보다 훨씬 더 나았다. ---「제10장 “내년에는 확실해요, 그렇지요?”」 중에서 벌은 제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벌을 우리 안에 가둬둘 수 없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수도 없다. 매일 밤 벌통으로 돌아올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어디쯤 있는지 추적할 수도 없다. 벌들이 사는 장비를 옮길 수는 있다. 그물을 친 트럭에 실어 이동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벌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더 이상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다. 일단 벌이 벌통 밖으로 나가 주인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야생으로 간주한다. 존 밀러는 이렇게 말한다. “꿀벌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곤충입니다. 양봉가가 벌을 키우기 위해 서식지나 쉼터, 혹은 장비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양봉가는 장비들을 소유할 뿐 벌은 소유하지 않습니다. 벌들은 내가 제공한 장비에서 살기로 선택할 수 있지만, 문은 열려 있고 원하는 대로 오갈 수 있지요.” ---「제5장 “훔친 꿀이 더 달콤하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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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미국 언론들의 격찬을 받은 감동의 논픽션!
전미국인들의 머리를 깨우고 가슴을 움직인 화제작!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은 꿀벌 청문회까지 열면서 국회 차원의 꿀벌의 집단폐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대응방안을 마련중에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지난해 토종벌의 90% 이상이 폐사됐다. 올해 안으로 국내 토종벌이 멸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는 이때, 꿀벌과 4대째 꿀벌지킴이로 살아온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태도를 일깨워주는 『꿀벌을 지키는 사람(원서명 : The Beekeeper's Lament)』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2011년 5월 출간 직후, 아마존, 「뉴욕타임스」 환경생태 논픽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AP통신,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유수의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찬사와 격려를 받았다.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스콧 니어링의 『조화로운 삶』의 독자들에게 우리시대 또 다른 생태적 삶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어느 저명한 저널리스트가 꿀벌이라는 사라져가는 자연과 점점 더 사라져가는 자신의 일을 지키고 대변하며 살아가고 있는 양봉업자 존 밀러의 삶을 5년 동안 추적하면서 써내려간 감동의 논픽션이다. 존 밀러는 4대째 꿀벌지킴이로 살아온 양봉업자로, 그는 1만 개의 벌통을 트럭에 싣고 미국 전역으로 꽃을 찾아다니고 꿀을 모은다. 재정적인 논리와 이성적 상식을 거부하며 사라져가는 꿀벌과 자신의 외로운 일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5년간의 생생한 현장취재, 지적 욕구와 재미를 충족시켜주는 읽을거리, 정교한 글쓰기가 어우러진 이번 작품은 언론과 독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사라져가는 꿀벌들을 지키기 위해 양봉업자에서 이제 생존의 기로에 선 종을 지키는 자연의 관리자가 된 존 밀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잃어가는 세상과 그 세상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한 사람의 열정적인 삶을 만나게 될 것이다. 사라져가는 자연과 그것을 올곧게 지켜나가는 한 남자의 삶이 전하는 반성과 감동의 이야기 꿀벌은 하나의 기적이다. 농작물을 수분하고 식물의 열매를 맺게 하며, 우리 인간에게는 꿀을 선사한다. 존 밀러는 다양한 수확물들에게 엄청난 이 자연의 기적을 옮겨주는, 꽃을 따라 이동하는 이주 양봉업자다. 밀러는 캘리포니아와 같은 따뜻한 지역에서 겨울을 나고 여름이 되면 북쪽으로 이동해 다코타 주를 포함한 농촌지역에서 클로버와 알팔파가 피어 있는 곳에 자리를 잡는다. 꽃 한 송이 없는 사막과도 같은 농장에서 벌들이 굶어죽거나 농업용 살충제에 노출되지 않도록 그는 계속 이동하고 또 이동한다. 그의 삶은 꿀벌과 함께 그들의 날짜에 맞춰져 있다. 그래서 그는 젊은 시절부터 매년 8개월 이상을 가족들을 버려둔 채 이주 노동자나 농부, 지주, 그리고 다른 양봉가들과 함께 지내야만 했다. 이렇게 힘들게 자신을 일을 지켜온 그였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원인 모를 질병으로 인한 벌떼들의 갑작스런 죽음, 가뭄, 꿀 가격의 급락, 저가 꿀의 공급, 은행 빚 독촉, 하락된 양봉업자들의 수준 등으로 인해 늘 밀러는 곤경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벌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일을 멈추지 않았다. 밀러의 증조부인 N. E. 밀러의 후손들 중 여전히 양봉을 직업으로 갖고 있는 사람은 존 밀러와 그의 동생뿐이다. 밀러에게도 자녀 넷이 있다. 그들 중 양봉가가 되려는 자녀는 아무도 없다. 양봉업을 하기에 그들은 너무 현실적이다. 장남은 실리콘밸리에서 애플에 근무하고 딸 하나는 간호사, 또 하나는 회계사다. 막내아들은 법대 진학을 숙고 중이다. 존 밀러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이 암울하기만 합니다. 경제는 형편없고, 물류는 골치 아픈 문제이며, 벌들이 사라지는 전염병이 돌고 있지요. 일반적으로 볼 때, 양봉업자들은 불행한 사람들이지요. 우리는 아주 연약하고 변덕스러운 자연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 모두 양봉업에서 벗어나 회계사나 변호사, 벌꿀 포장업자가 되었지요. 나는 왜 여기서 벗어나지 않느냐고요? 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벌들은 근면하고 말도 잘 듣습니다. 이기심도 없습니다. 아주 관대한 동물이지요. 나는 이 소명과도 같은 직업이 좋습니다.” 대단히 현실적인 현대 사회에서 자신들의 사랑하는 일을 하기 위해 실패의 칼날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양봉업자 존 밀러. 그의 이야기는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삶의 진정한 의미를 전해줄 것이다. 죽어가는 벌들은 인간이 환경에 저지른 죄악, 화학산업의 죄악에 대한 징벌의 징조 밀러는 대규모로 벌을 잃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병든 벌은 절대로 회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천 마리의 벌들이 매일 자연스럽게 죽는다. 하지만 2005년 2월 그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게 된다. 벌들이 겨울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단 몇 주 만에 밀러는 4천 개나 되는 벌통을 잃었다. 이는 약 1억 5천만 마리에 해당되는 전체 벌의 50%에 달하는 수치였다. 그런데 밀러만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니었다. 어떤 이는 전체 벌통 중 60%를 잃기도 했다. “벌들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이 상황에서 양봉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손을 들고 항복하고 또 다른 대출을 받은 후 다시 시작하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벌들은 2006년과 2007년 말, 그리고 2008년 겨울에 사라졌다. 2007년 대규모로 벌들이 사라지자, 세상은 충격을 받았다. 새로운 질병에 관한 양봉가들의 보고가 뒤따랐고 결국 과학계에서는 그 새로운 질병을 ‘벌집 군집 붕괴 현상(Colony Collapse Disorder)’ 혹은 CCD라고 명명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36개주에서 벌집 군집 중 3분의 1 이상이 사라졌고 이러한 현상은 유럽 일부 지역과 인도, 브라질에서도 발견되었다. 원인 모를 벌떼들의 죽음에 대해 가장 공통적이며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은 살충제다. 프랑스에는 해바라기 들판에 있는 벌떼가 대규모로 죽고 이 질병의 발생에 살충제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1999년 이 계통의 살충제 생산을 금지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슬로베니아에서도 판매가 금지되었다. 살충제가 남아 있는 한, 대규모 꿀벌 손실에 대한 책임이 살충제에 있다는 것은 매우 설득력 있다. 화학약품은 벌레를 죽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고 벌들도 결국 벌레이기 때문이다. 벌에게는 꽃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제 꽃이 별로 없다는 사실, 그리고 남은 꽃 중 다수가 살충제에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 그것은 결국 판다, 북극곰, 그리고 여타의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처럼 인간이 또다시 생태학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벌들은 인간에게 꿀을 선사하는 것 외에 또 다른 직무를 맡게 되었다. 죽어가는 벌들은 우리가 환경에 저지른 죄악에 대한, 그리고 화학산업의 죄악에 대한 징벌의 징조가 되어 우리 미래에 대한 예언자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라져가는 작은 꿀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자연에 대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마지막 경고일 것이다. *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가는 한 사람의 삶과 노력의 산물에 대한 면밀한 관찰, 그리고 감동의 이야기” - 워싱턴 포스트 *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페이지에 마음을 빼앗기는 매혹적인 작품 - AP 통신 *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똑똑한 논픽션 -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 미래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이야기임에도 주인공의 삶은 우리에게 생기를 불러넣어준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과학적 교훈이자 우리의 눈을 뜨게 하는 경쾌하고도 놀라운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 보스턴 글로브 * 주인공 존 밀러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사람으로, 벌의 이야기와 함께 하는 그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 북리스트 * 살아 있는 이야기로 대성공을 이루어낸 한 편의 멋진 이야기. 수출과 같은 경제를 설명하면서 사랑과 꿀벌의 기적을 묘사한다. 꿀 같은 부드러움으로 시들어져 가는 벌지킴이들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 키커스 리뷰 * 폭넓은 깊이에 있어서 이 책은 정말 탁월하다. 무엇보다도 정교한 글쓰기가 놀랍다. 이 책은 꿀벌 세계의 다양하면서 우리와의 밀접한 부분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읽으면 즐겁고 눈을 새롭게 뜨게 하는 책이다. - 알터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