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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_대한민국 트위터 4대 키워드와 3대 트위터 혁명 -대한민국 트위터 4대 키워드(반권력, 친IT, 유머, 감동) -트위터발 3대 혁명(정치, 경제, 언론) 2장_인구 400만, 또 하나의 대한민국 보고서 -한나라당의 고민: 트위터와 어찌 친해질꼬?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누구일까? -트위터는 반재벌의 온상 -트위터에 조중동은 없다 -“나는 KBS기자지만 KBS 뉴스 안 본다” -트위터, 반기독교 정서 팽배 -가장 인기 있는 종교인은? -트위터러의 우상 스티브 잡스 -트위터는 유머 천국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사진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다 -MB, “한국은 복지국가다” 3장_트위터와 정의 사회 안내서 -김여진과 날라리, 사고 쳤다 -트위터 노동운동의 전범, 외환은행 -트위터는 캠페인 천국 -트위터는 해결사 -트위터의 반란, 대기업들 골머리 -트위터 수사대 떴다 -트위터의 자정 능력 4장_트위터의 감수성 설명서 -기부 역사 새로 쓰는 트위터 -트위터 남녀상열지사 -내가 본 가장 슬픈 사진 -지하철 고장 났을 때 최고의 대처법 -짝퉁이 진짜를 능가하는 곳 -한국 트위터러들은 ‘오지라퍼’ 5장_트위터 사람들 -이외수 “제 트윗은 RT하지 마세요” -한국의 진정한 파워 트위터러는? -진중권, 트윗이 바로 기사 에필로그 |
박형기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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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외환은행 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했다. 트위터에 수시로 인수 부당성을 지적하는 트윗을 올리고 피켓을 든 직원의 모습, 동영상, 금융위 앞 삼보일배 사진을 올려 관심을 유도했다. 금융위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법원 판결 이후로 미루었고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어려워졌다. 론스타가 주가조작에 대한 유죄판결이나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라는 판결을 받게 되면 은행법상 외환은행 보유 지분 51% 가운데 9%를 초과하는 지분에 대한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외환은행 매각은 원인 무효가 된다.
2011년 2월 21일 한국도미노피자는 18년 만에 자사 트위터 @dominostory를 통해 ‘30분 배달제 폐지’를 선언했다. 그 일주일 전, 대학입학을 2주 남겨둔 19세의 피자 배달부가 버스에 치여 사망하자 ‘피자 30분 배달제 폐지’를 촉구하는 트윗이 무한 RT되었기 때문이다. “목숨과 바꾸는 피자는 반대” 등의 멘션이 붙으며 캠페인이 벌어진 지 1주일 만에 ‘30분 배달제’가 폐지된 것이다. 2011년 4월 12일 저녁 6시 30분, 한복디자이너 담연 이혜순 씨는 “한복은 위험한 옷”이라는 이유로 신라호텔 레스토랑 파크뷰에 입장을 거절당했다. @Joynzuui는 이 소식을 이혜순 씨에게 듣고 8시께 트윗에 올렸고 트위터러들은 “오히려 할인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 “그럼 기모노는?” 등의 비판 트윗을 쏟으며 RT했다. 파워 트위터러인 김주하 MBC 기자가 “이상하다 못해 신기할 지경”이라고 하는 등 트위터에서 이슈가 되자 주요 일간지들이 기사화하고 포털 네이버의 검색순위 2위에도 올랐다. 결국 사건 이튿날 오후 4시경 신라호텔 측은 “한복을 입고 식당에 입장하려는 고객 분들게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공식 사과문을 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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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는 시민들의 광장에서 유쾌하게 노는 법
대한민국 트위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 4대 키워드와 3대 혁명사 ‥ 트위터에서 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가 아니다. ‥ ‘김여진과 날라리’는 어떻게 홍대 청소 용역 노동자들을 도왔나? ‥ 살인범으로 온두라스 재판정에 선 한지수 씨가 무죄 석방된 사연은? ‥ 민주화의 최대 수혜자는 재벌! 문용식 나우콤 대표 vs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만삭의 임산부는 왜 투표 인증샷을 올렸나? ‥ 한국 트위터러들은 오지라퍼들이다. ‥ 내 트윗은 RT하지 말아요: 트위터 영향력 1순위 누구인가? ‥ 진중권 교수는 왜 MB를 존경한다고 했나? 지금 이 땅에서 트위터가 어떤 문화를 담고 있는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총체적으로 접근한 최초의 르포르타주 인구 400만, 또 하나의 대한민국인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오프라인 세상과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이 140자 세상에 대한 본격 탐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이 책은 지금 이 땅에서 트위터가 어떤 문화를 담고 있는지를 탐사 보도하고, 앞으로 닥쳐올 의미 있는 변화를 전망해 주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트위터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왔지만, 모두가 트위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도구서 및 활용서인 데 비해, 이 시도는 이 땅의 트위터 문화를 말해주는 본격 보고서이자 안내서, 설명서에 해당한다. 2010년 6월 60여만 명에 불과하던 한국 트위터 사용자는 1년 만에 400만 명을 넘어섰다. 불과 1년 사이에 6배가 넘게 성장한 한국 트위터는 특유의 속보성과 응집력으로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60만 명에 불과하던 2010년에 이미 지방선거에서 ‘투표 인증샷 놀이’를 통해 선거의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었다.(정치) 반재벌 정서가 강한 트위터에서 기업의 SNS 홍보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매운동의 전초지가 되고 있다.(경제) 탁월한 속보성과 정확성, 폭발적인 확산성, 무제한적인 커버리지 등으로 트위터는 ‘집단 지성’이 작동하는 강력한 언론의 기능을 갖게 되었다.(언론) 이러한 양적 팽창과 함께, SNS의 역할과 기능이 극대화된 작금의 현실을 고려해 볼 때에, 다음 선거에서, 내일의 기업 전략에서, 언론 현장에서 트위터가 끼칠 영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버럭 오바마가 트위터를 십분 활용하여 대중과의 소통에 성공한 예에 비춰 볼 때에도, 지금 트위터를 지배하고 있는 반한나라당, 더 나아가 반권력의 속성을 볼 때에도, 트위터상에서의 정서와 의견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대한민국 트위터의 4개 키워드(반권력, 친IT, 재미, 감동)를 짚어내고, 3대 혁명(정치, 경제, 언론)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키워드와 변화의 속성 등은 임의로 뽑은 게 아니다. 위키트리의 편집장인 박형기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중심 매체로서 창간 이래 트위터에 집중해 온 위키트리의 기사 중에서 리트윗이 가장 많이 발생한 사건, 현실적으로 영향력이 컸던 사건들을 모아 왔다. 매일 라디오로 듣는 이슈를 진행하였고, 매주 금주의 7대 트위터 뉴스를 뽑아 왔기에, 트위터의 이슈가 무엇인가를 누구보다 더 잘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트위터러(트위터 이용자)들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힘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과거 2년의 수많은 주요 에피소드 중 핵심만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아직까지 트위터가 낯설고 RT와 FOLLOW의 힘을 실감하지 못한 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대한민국 트위터 문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제목의 만인보(萬人譜)는 2년 동안 하루 24시간 트위터와 함께하면서 되도록 많은 트위터러를 아우르러 노력하며 매일의 트위터 이슈를 정리해 온 저자의 심중을 반영한 것이다. 대한민국 트위터―4대 키워드(반권력, 친IT, 유머, 감동) 대한민국의 트위터러들은 “시민들의 놀이터”에서 무엇을 하며 지낼까? 대한민국 트위터를 분석하는 4대 키워드는 무엇일까? 저자는 위키트리의 1만 3000여 건의 기사들을 다뤄보면서, 그리고 가장 리트윗이 많이 발생한 100대 기사를 분석해 보면서, 이를 “반권력”(30%), “친IT”(15%), “유머”(10%), “감동”(10%)으로 제시한다. 먼저, 트위터러들은 자유를 추구하고 반권력적이다. 독점적 지위를 누리는 것이면 무엇이든 경계한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보다는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이 한국 사회의 변혁을 담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반재벌 성향이 강하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민주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반기독교 정서도 뿌리 깊다. 봉은사 땅밟기, 통도사가 무너지게 해달라는 동영상 등 기독교가 가진 타 종교에 대한 배타성에 강한 반감을 갖고 있다. 한국 트위터러들은 IT뉴스에 민감하며 아침 시간엔 간밤에 미국에서 나왔던 IT 소식을 요점만 정리해주는 파워 트위터러들이 따로 있을 정도다. 트위터는 IT뉴스를 가장 빠르게, 가장 널리 생산하고 소비한다. 그리고 IT 신제품 중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특히 친화적이다. 현대 IT 기술의 총화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 정점에는 유머의 대상이자 추종 대상인 스티브 잡스가 있다. 그의 와병설을 믿지 않으려 했을 정도로 스티브 잡스에 친화적이다. 트위터러들은 기본적으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다. 포털의 연예 뉴스 홍수와 선정성에 반감을 갖고 있다. 동시에 유머를 선호한다. 트위터 유머는 짧고 강력하다. 140자의 제한 속에 촌철살인의 글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 강력한 것은 시각물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텍스트보다 반응이 훨씬 폭발적이다. 여기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으면 효과는 배가된다. IT에 친화적인 트위터러들은 동시에 물질 만능의 현대 사회가 주는 고단함을 감동으로 치유하고자 한다. 위키트리가 2010년 연말 준비한 트위터 10대 감동 스토리는 1,400번의 RT에 68,000건의 클릭을 기록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감동 스토리가 기성 언론사의 기사로 많이 올라갔을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트위터 역사상 가장 큰 물결을 일으킨 사연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이다. KBS에서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가 방송된 이후 트위터는 이태석 신부에 대한 추모 글들로 도배됐다. 트위터발 3대 혁명―정치 혁명/경제 혁명/언론 혁명 저자는, “20년 전에 PC가 세상을 바꾸었다. 10년 전에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 이제 트위터 등 SNS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느 분야에서 어떤 측면이 바뀌고 있을까. 저자는 특히 정치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정치혁명-2010년 6월 트위터 투표 인증샷 놀이가 선거 결과를 바꾸었다. 특히 젊은 직장인들의 투표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62vote라는 해시태그를 붙이고 트위터에 올라온 투표 인증샷은 큰 붐을 일으키며 이벤트로 진화했다. 여러 작가, 시인, 배우, 미술가, 디자이너, 병원장, 제과점 주인 등이 투표 인증샷을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소셜(social) 기부를 약속했다. 여기에 유명 연예인들과 작가 이외수 씨 등이 인증샷을 올리자 지난 2006년 선거 당시의 투표율을 밑돌던 투표율이 오후부터는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 [중앙일보]는 “트위터 인증샷이 젊은 층의 투표율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한국 트위터러는 63만 명이었다. 2011년 7월 현재는 420만 명이다. 내년 총선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트위터를 통해 뉴스와 이벤트를 접하게 될 것이다. 트위터러를 사로잡느냐 아니냐가 여론과 마케팅에서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다. -경제혁명-최근 기업들의 화두는 SNS 홍보다. 그 중 트위터가 어떤 매체보다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트위터 대응 전략이 미숙한 경우 파문이 커질 수 있다. 신라호텔 한복 출입 금지 사건이나, 일본 대지진 때 항공사들의 항공료 인하 조정 사건 등이 그렇다. 이동통신사들은 로밍 요금을 50% 감면해주고 있다는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평상시 편도 요금보다 3배 이상 바가지 요금을 매기고 있다는 성토가 속출하자 아시아나는 50% 가격인하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 트위터러들은 대한항공에 항의성 트윗을 날렸고 대한항공은 뒤늦게나마 “더 빨리 경청하고 노력하겠다.”는 트윗을 남겼고 항공기 요금을 50% 인하했다. -언론혁명-①탁월한 속보성 트위터는 사건 당사자가 직접 트윗을 올리기 때문에 어떤 매체보다 뉴스가 빠르다. 또한 모바일로 업로드가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뉴스를 올릴 수 있다. 2010년 추석 연휴 서울 물난리 때 가장 먼저 홍수 상황이 뉴스화된 매체가 트위터였다. ②정확성 잘못된 정보, 쓸모 없는 정보를 올리면 트위터에서의 영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트위터러들은 정확한 정보를 올리려 노력한다. 만일 틀린 정보가 올라왔다면 집단 지성으로 수정 보충해 나간다. ③폭발적인 확산성 트위터 이전에도 누리꾼들은 뉴스를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수동적 유통이었다. 다른 회원들이 들어와 게시물을 봐주기를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트윗을 올리는 순간 팔로어/팔로이 구조와 RT시스템을 통해 수천 수만 명에게 동시 확산이 가능하다. ④무제한적인 커버리지 트위터의 진정한 가치는 트윗을 올릴 수 있는 매개물만 있다면 어디서나 뉴스를 생산하고 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문이나 방송 등 전통 매체가 지닌 ‘매체 도달 범위(coverage)’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민주 시민의 소셜 미디어인 대한민국 트위터 현장을 밝힌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트위터러들을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토대 위에서 다 나은 사회로의 진화를 모색하는 “깨어 있는 민주 시민”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트위터러들은 단순히 의식만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언론’이라는 강력한 무기을 획득한 시민, 행동하는 집단 지성으로 우리 사회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와 RT시스템으로 공익에 부합하고 가치 있는 정보일수록 빠르게 유통되는 트위터의 특성에, 한국인 특유의 ‘우리’ 의식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자살을 막고, 범법자가 자수하게 하고, 호텔의 영업 방침을 바꾸었으며, 해고된 노동자를 복직시켰고, 선거 결과를 역전시켰다. 지금도 트위터에선 “노후한 소방 장비를 교체하여 소방관들이 더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도록 하자.” 등 공익과 사회 정의에 호소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저자는 인구 400만, 또 하나의 대한민국 보고서(제2장)를 한나라당의 고민으로 시작하고 있다. 즉, 트위터와 어떻게 친해질까라는 고민이다. 반권력적인 속성, 반한나라당 정서 탓에 한나라당은 트위터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진성호 의원, 정옥임 의원, 이재오 특임장관 등은 트위터러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집단블록을 당하거나 비난 트윗을 자초하였다.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물론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기는 역대 상위에 있지만, 트위터에서처럼 압도적이지는 못하다. 트위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제인은 스티브 잡스이며, 가장 인기 있는 종교인은 명진 스님이다. 트위터와 정의 사회 안내서(제3장)에서는 캠페인 천국이 된 트위터, 해결사가 된 트위터, 수사대가 된 트위터, 자정 능력을 갖춘 트위터 등 다양한 측면과 속성을 보여준다. 트위터러들이 ‘나’보다는 ‘우리’를 앞세운 연대 의식이 높은데다, 실제로 트위터를 통해서 문제해결이나 사건해결의 중요한 의견몰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소개하였다. 트위터의 감수성 설명서(제4장)에서는, 트위터에서 회자된 인생사의 희노애락을 다루었다. 무엇이 트위터러를 기쁘게 하고 무엇이 트위터러를 슬프게 하는지 알 수 있다. 트위터러들은 기부는 RT를 통해 티 나게 하고, 사랑은 솔직하게 고백한다. 생명이 걸린 일에는 생판 남일지라도 발 벗고 나선다. 친환경적인 모습은 ‘아름다운 것’이며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이야말로 가장 슬픈 모습이다. 트위터 사람들(제5장)은 대한민국 3대 파워 트위터러인 이외수, 독설, 진중권을 소개한다. 팔로어 수나 리트윗과 멘션 건수로만도 그 영향력을 짐작하게 하는 세 트위터러가 트위터에서 어떤 언행을 했는지, 그에 대해 다른 트위터러들은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 각자의 개성과 면면을 살필 수 있는 대목이다. ‘에필로그’를 통해서는 트위터가 지닌 한계와 트윗의 저작권 문제를 지적했다. 저자가 바라보는 트위터의 한계는 의견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소수의 의견은 쉽사리 파묻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구조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새롭고 강력한 매체로서 이미 사회 변혁의 중심이 되고 있다. 20년 전 PC가 세상을 바꾸고 10년 전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이 세상을 바꾸었듯 이제 트위터를 위시한 SNS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트위터 저작권 문제에 대해서는 영국에서 나온 “트윗은 사적인 영역을 벗어난 것”이라는 판결을 소개하며 논의를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