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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총상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죽은 것처럼. 그의 피부는 너무나 차가워 도저히 살아있는 사람 같지 않았다. 얼마나 오랫동안 물 속에 있었던 것일까…. 레이첼은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 그를 뒤집어 놓은 후, 그의 몸에 올라타 규칙적으로 가슴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영원 같은 시간이 흐른 후 마침내 그가 기침을 하더니 물을 토해냈다. 이제 됐어요. 그녀는 마사지를 계속하며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경련을 일으킬 듯 기침을 하며 공기를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거칠게 신음을 토하고 몸을 떨더니 다시 축 늘어졌다. 그녀가 몸을 흔들었지만 그는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떨구었다. 다시 의식을 잃은 것이다! 제발 내 앞에서 죽지 말아요. 레이첼은 명령을 내리듯 말했다.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