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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당신을 믿었어요」
「나와 결혼하기로 결정하는 데는 믿음 따윈 상관없었을 텐데?」알렉스는 냉정하게 잘라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과연 그럴까, 새라? 당신 목적은 결혼해서 체면을 세우는 거였어. 물론 난 어떤 여자에게도 수준급의 남편이 되어 줄 수 있어. 내가 당신을 이용했다고? 나야말로 뻔히 알면서도 이용당하는 걸 묵인한 사람이야」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