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DVD 글렌 굴드, 끝나지 않은 신화
한글자막
Glenn Gould 연주
가격
26,100
18 21,400
YES포인트?
210원 (1%) 마니아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최대 1,000원 적립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제품소개

DVD/ Blu-ray 구매시 참고 사항 안내드립니다.
※ 4K블루레이, 3D 블루레이 재생 관련 안내
1) 4K UHD 디스크는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므로 4K전용 플레이어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의 업데이트, 대용량 케이블 사용이 필수입니다.
2) 3D 블루레이는 전용 플레이어와 3D 지원 TV를 통해서만 재생 가능합니다.

※ 아웃케이스/구성품/포장 상태
1) 제작/배송 과정에서 경미한 아웃케이스 주름, 모서리 눌림 및 갈라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을 원하실 경우 미개봉 상태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2) 스틸북 케이스 제작 과정에서 기포 혹은 경미한 인쇄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렌티큘러 스틸북의 경우, 보호필름이 붙어 판매되기도 합니다. 보호필름 손상에 의한 교환/반품은 불가합니다.
4) 본품 보호를 위해 노란색의 카톤 박스로 재포장한 경우, 카톤박스 손상에 의한 교환/반품은 불가합니다.
5) 아웃케이스/구성품/포장 상태 불량에 의한 교환/반품 신청시 불량 확인을 위해 개봉 시의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없는 경우 교환/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디스크 재생 불량
1) 기기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재생 불량 현상에 대해서는 반품/교환이 불가하니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된 DVD/BD 전용 기기에서 재생하실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2) 정전기와 먼지로 인해 재생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디스크를 마른 천으로 닦으시거나, DVD 클리너 등 전용 제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3) 일부 PC 연결형 ODD의 경우 호환 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디스크도 재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독립형 전용 플레이어 사용을 권장드리며, ODD 사용으로 인한 재생 불량의 경우 교환 시에도 동일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디스크 외관 불량
디스크에 미세한 잔 흠집이 남아있거나 인쇄 면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상품의 불량이 아닙니다. 단, 재생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불량으로 인한 반품/교환이 가능합니다.

※ 교환/반품 안내
1) 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 요청 시에는 불량 확인을 위해 개봉 시의 동영상을 요청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없는 경우 교환/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관련 사진과 동영상 및 재생 기기 모델명을 첨부하여 첨부하여 고객센터에 문의 바랍니다.
2) 사양 오인지, 오 구매, 변심 사유로의 반품은 제품 개봉 전에만 운임비 부담 후 처리 가능합니다.
3) 스틸북 한정판, 초회 한정판의 경우 제작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택배 이동 과정에서의 손상이 발생하면, 재 판매가 어려우므로 신중한 구매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4) 한정판 상품의 변심, 오구매로 인한 반품은 회송된 상품의 상태 확인 후 진행이 가능합니다. 택배 이동 중 파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충 포장을 부탁드립니다.

감독/출연진 소개 1

연주Glenn Gould

관심작가 알림신청
 

글렌 굴드,Glenn Herbert Gould

캐나다 토론토 태생의 피아니스트. 1955년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데뷔했다.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며 천재적인 기교로 독창적이고 담대한 곡 해석을 선보인 그의 연주들은 숱한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왔다. 기이한 무대 매너와 은둔자 같은 삶 또한 세간의 화젯거리였다. 1964년 서른둘의 나이에 공개 연주회 무대에서의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후에는 스튜디오 녹음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전념했다. 재치 있고 도발적인 발언과 글쓰기로도 정평이 난 굴드는 자신의 음반에 붙일 라이너노트를 직접 집필하는가 하면, 여러 매체에 다양한 음악적 문제를 다룬 글을 활발하게 발표하기도
캐나다 토론토 태생의 피아니스트. 1955년 녹음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데뷔했다. 기존의 관습을 깨뜨리며 천재적인 기교로 독창적이고 담대한 곡 해석을 선보인 그의 연주들은 숱한 찬사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왔다. 기이한 무대 매너와 은둔자 같은 삶 또한 세간의 화젯거리였다. 1964년 서른둘의 나이에 공개 연주회 무대에서의 은퇴를 선언했으며, 이후에는 스튜디오 녹음과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전념했다. 재치 있고 도발적인 발언과 글쓰기로도 정평이 난 굴드는 자신의 음반에 붙일 라이너노트를 직접 집필하는가 하면, 여러 매체에 다양한 음악적 문제를 다룬 글을 활발하게 발표하기도 했다.

12세에 토론토 왕립음악원 졸업 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함으로써 유럽 악단에도 데뷔하였다. 그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건반악기 음악에 대한 걸출한 해석자로서 유명하다. 글렌 굴드의 연주는 놀라운 기술적 능숙함과 함께 바흐 음악의 대위법적 텍스쳐를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으로 특징지어진다.

굴드는 대부분의 낭만주의 피아노를 거부했으며 사춘기 이후 리스트, 슈만, 쇼팽을 피했다. 그의 녹음 음반은 대부분 바흐로 채워져 있기는 했었지만, 베토벤, 모차르트, 하이든, 브람스, 전 바로크 시대 작곡가인 얀 피에테르존 스벨링크, 20세기 작곡가인 파울 힌데미트, 아르놀트 쇤베르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포함하여 가지각색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굴드는 갖가지 기행으로도 유명했다. 비정통적인 음악 해석법, 악기를 연주할 때의 버릇에서부터 삶의 양상, 개인적 행동거지에 이르기까지 기인적인 면모를 보였다.

1964년, 그의 나이 31세 때 라이브 공연을 중단하고 스튜디오에서의 녹음과 다른 프로젝트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그는 작가, 작곡자, 지휘자, 방송인이기도 했다. 그는 음악 잡지에 음악 이론을 논하며 그의 음악 철학을 나타내는 수많은 기고를 했다. 작곡자로서의 면모는 눈에 덜 띄는 편인데, 수는 적었고 많은 작품들이 미완성인 채 남겨졌다. 그의 나이 50이 넘었을 때 그는 피아노를 그만두고 지휘와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했다. 방송인으로서 굴드는 스튜디오 연주에 대한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에서부터 라디오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다.

글렌 굴드는 1932년 토론토 동쪽 변두리, 나무가 우거진 평화로운 동네의 견실한 중간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글렌의 아버지 버트는 모피상으로, 젊은 시절에 바이올린을 연주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 플로렌스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 교사였다. 또 두 사람 모두 노래를 잘했다.

음악 구조와 형식 이외의 외재적 요소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태도가 강하다. 예를 들어, 음색에 관심이 없고 색채감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을 경시하였고, 자신의 피아노 연주도 색채감을 연출하지 않았다.
악기의 특성과 음질에는 관심이 낮고, 오히려 구조적인 악곡은 악기를 가리지 않는 발상을 선전하고 특히 바흐의 건반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이유를 논거로 들었다. 악곡의 가사와 표제성에도 무관심하고, 그들을 연주 해석 문제에서 고려 대상에 넣지 않았다.

명인기(名人技)는 음악의 구조와는 무관한 것으로, 그것을 피력하고 발휘하는 음악과 행위 자체를 싫어하였다.
연대기에 대한 반발이 있다. 즉, 예술 작품의 가치를 그 성립 연대에서 역사적으로 판단하는 견해와 작곡가의 창작 활동에 시대 구분을 실시하고 각 작품의 평가와 해석을 정하는 태도이다.

광범위하지만 매우 선택적 레퍼토리는 튜더 시대의 버지널 음악가들에서부터 생존하는 캐나다인까지이고 바흐와 쇤베르크를 중심으로 다루었지만 초기 낭만주의 음악은 부족하였다. 소수만 즐기고 지적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현대 음악 표현 양식을 옹호하였으며 조르주 비제, 에드바르 그리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및 장 시벨리우스와 같은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지지하였다. 또한 편곡판으로 그 당시에는 드물었던 관현악과 오페라 곡 연주를 좋아하였다. 특히 바흐 공연에 20세기 중반의 '전성기 현대주의자' 접근 방식인 역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예를 제시하였다.

독창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때로는 충격적인 음악 해석을 냈는데, 종종 극단적인 빠르기, 이상한 강약법에 더 묘한 악구도 썼다. 그는 피아노와 음악 해석에 대한 관습적인 발상을 무시함으로써 평생 논란에 휩싸였다. 아마도 선율의 음을 연결하지 않고 연주하는 분리된 분절법에 대한 선호가 그 예가 된다. 양식은 간결하고 정교하고 율동적으로 역동적이고 구조적으로 명백하고 집요하게 대위법적인 특징이 낭만적이라기보다 현대적이었지만 그 나름대로 여전히 서정적이고 심오한 표현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해석자로서 궁극의 낭만주의자이었던 만큼 연주 기법에 때로는 음표까지 자주 손을 댔다. 극한의 템포, 기발한 표현과 장식, 그리고 다른 해석적인 실험을 통하여 작품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추구하였다. 이들은 독창성에 대한 칭찬과 기행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작곡가가 쓴 소리를 완전히 다 듣는다는 행위는 축음기와 레코드를 거치지 않는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이것은 음악의 세세한 부분까지 들을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것이고 그것을 청중에게도 요구하였음을 뜻한다. 즉 음악을 분석하여 정밀하게 해부하고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을 레코드와 그 기술의 진보가 담당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진정한 녹음 철학을 가진 고전 음악 연주자 중 굴지의 주창자가 되어 기사와 방송에서 열정적으로 변호하였고 컬럼비아/CBS에서 수십 개의 앨범을 연습하여 녹음 기술에 대한 실천적인 전문성을 개발하였다. 마이크 배치, 스플라이싱, 오버 더빙, 리버브 등의 기술 자체가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많은 최종 해석 결정을 후반 제작 과정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근본적으로 작곡가, 연주자 및 청취자의 전통적인 관계를 바꾸었다. 이미 가능한 기존 해석에서 완전히 일탈하지 않고, 예를 들어, 황제 협주곡의 또 다른 녹음을 만드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함으로써 그의 실험적인 해석을 부분적으로 정당화하였다.

기사, 연주회 프로그램 내용, 그의 음반 20장 이상에 대한 속지 해설, 강연, 평론, 편집자에게 보내는 편지 및 유머와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수십 가지의 주제를 발표하였다. '힌데미트 : 피아노 소나타' 음반에 작성한 속지 해설로 1973년 그래미상 클래식 부문 최우수 해설상을 수상하였다. 녹음과 대중 매체, 종종 친구인 마셜 매클루언과 의사소통을 하며 서로의 견해에 대하여 다작하였다. 전자 매체에 대한 저술은 관련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예지력이 있었다. 라디오, 텔레비전 및 영화 제작을 위하여 작성한 대본에서 판단할 때, 그 결과로 인상 깊은 내용은 고르지 않고 자주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음악 및 기술 정보에 정통하고 대단히 독창적이며 도발적인 사상가로서 명성을 얻은 점이다.

"예술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바는 예술은 사람들 마음 속에 타오르는 내적 연소이며, 그것을 천박하게 드러내어 공공연하게 과시하는 일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예술의 목적은, 신경을 흥분시키는 아드레날린을 순간적으로 분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금씩 일생 동안 설레는 놀라움과 차분한 평온의 심적 상태를 구축하여 나가는 것이다."

Glenn Gould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매일
2011년 08월 18일
시간/무게/크기
130g | 크기확인중
KC인증

제작사 리뷰

고독한 천재의 특별한 삶과 그토록 아름다운 내면세계 조명
우리는 왜 글렌 굴드에 열광하는가? 구스타프 레온하르트는 굴드가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대해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일축했지만, 대가의 견해에 일면 동의하면서도 굴드의 음악에 끊임없이 감탄하지 않을 수 없고, 결국은 그의 팬이 되고야 만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아무리 고지식한 애호가라도 굴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의 소신과 갈등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굴드 연주의 독특한 매혹을 말하라면, 먼저 재기발랄하고 매우 탄력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타건 등이 먼저 열거될 수 있겠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뛰어난 손가락 재능에만 감탄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그를 진정으로 좋아하게 되는 것은 그의 음악이 들려주는 내면적 모습을 확인하게 되고 부터다. 글렌 굴드의 음악에는 음향적인 쾌감 외에 어떤 연주자의 연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고상하고 시적인 기품과 아름다운 정신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발견했을 때 가장 커다란 기쁨을 느낀다. 만약 글렌 굴드가 손가락 기술에 주력해 연주하는 사람이었다면 그와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 수 십 년 동안 변함없이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기교를 앞세운 빼어난 연주자는 도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 대개 그에 대한 호감은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되지 못한다. 요컨대 글렌 굴드는, 다른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처럼, 겉으로 보이는 탁월한 기교보다는 그 뒤의 엄청난 정신적 내용 때문에 높이 평가 받는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정신성이란 계속 발전하여 어떤 단계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본질의 정화를 통해 무한히 순수해지고 깊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아무리 갈고 다듬어도 애초에 타고난 천부적 정신의 수준에 이르는 것이 매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많은 경우 불가능하다. ‘천재는 99퍼센트의 노력과 1퍼센트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고 한 에디슨의 말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삶에 있어서 자기계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는 좋은 귀감이 된다. 하지만 그 고무적인 말에서조차도 1퍼센트 영감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영감은 발전시켜 나가서 성취되는 영역이 아니다. 영감이 천재성의 다른 표현이라면, 특히 정신적 생명을 다뤄서 감동을 이끌어내는 음악예술의 경우 영감 혹은 천재성은 아주 중요하다. 연마를 통해 일정 수준의 기술습득은 가능하겠지만, 그 기술로 빚어진 정신적 내용이란 천재성을 타고난 사람의 그것과 경쟁하기 쉽지 않다.

괴짜 같은 행동 혹은 연주방식, 잘 생겼지만 그 용모에서 풍겨 나오는 뭔가 기이한 분위기, 그것이 글렌 굴드의 외적인 모습이다. 괴짜의 행동양식을 보이는 사람은, 정신적 내용이 담보되면 ‘특별한’ 사람이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이 된다. 물론 특별한 괴짜라도 이상하다는 이미지는 어느 정도 갖고 있다. 하지만 천재들은 알고 보면 행동양식이 그럴 뿐 결코 이상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아주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사람인 경우가 많다. 우리가 굴드의 얼굴이나 평소의 행동양식, 그리고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괴짜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만약 우리가 그의 모습을 본적 없고, 음악만을 들었다고 할 때, 우리는 그 음악에서 굴드의 얼굴을 연상해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말은 음악가의 얼굴과 그의 음악이 다르다는 말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굴드의 음악이 괴짜 이미지의 편린 정도도 떠올려지지 않을 만큼 지극히 아름답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본 영상물은 굴드의 삶을 다각도에서 확인하며 이해하기 위한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그의 용모나 행동에서 풍기는 다소 이상한 이미지와 고상하고 고결한 영혼의 모습과의 간극을 최소한으로 좁혀 보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괴짜 천재라는 이미지 뒤에서 여전히 신비에 싸여있는 음악가로 분류되는 굴드의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행적과 사진들이 많이 소개되고, 그의 집에서 남긴 음원과 일기들, 연인과 친구들의 가슴속에서 숨 쉬는 추억들이 낱낱이 파헤쳐지는데, 우리는 그런 많은 자료들을 통해 글렌 굴드가 정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가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괴짜였는지, 그의 음악은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었는지 등등 글렌 굴드의 실제 삶 속에서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는 내적, 정신적 모습을 통해 그의 온전한 이미지를 정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그의 내면적 모습을 들여다보는데, 그를 사랑했던 사람과 그의 많지 않은 친구들, 그리고 관련 음악가들의 생생한 증언들은 상당한 도움이 된다.

굴드는 고독한 천재였다. 어머니가 몇 번의 고통스런 유산을 겪고 간신히 얻은 신의 선물쳀 굴드였다. 형제가 없었던 그는 늘 단란한 가정의 형제들을 부러워했다. 어느 날 아주 막역한 사이가 된 친구에게 형제가 되어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뒤로 다시는 그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는 대목에서는 굴드에게 깊은 연민까지 느끼게 된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기 싫어했고, 그의 친구는 한 손으로도 꼽을 수 있을 만큼 적었다. 하지만 그토록 외로운 삶속에서 굴드의 정신은 언제나 열정적이고 극적인 항해를 거듭했고, 마침내는 형언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에 닿았다. 고독이 위대한 예술가의 전제조건이라고 단정하면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있겠지만, 고독하기 때문에 예술세계가 특별해진다는 견해도 많은 경우 유효하다. 굴드는 실제로 이런 말을 했다. “일상생활에서 나는 정말 안티히어로(antihero)다. 그 대신 나는 꿈속에서 미친 듯이 그런 모습을 펼쳐놓는다.” 사회인, 생활인으로서는 영웅이나 주인공이랄 것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예술에 몰입할 때만은 자신이 전혀 딴 판이라는 얘기다. 피아노 건반 위에 한껏 웅크려 머리를 박고 연주하는 모습만을 보면, 그는 확실히 특이한 괴짜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그를 껍데기만 보는 것이다. 고개를 들고 허공을 응시했을 때, 완전히 도취된 그의 눈빛을 보았는가! 몸은 현실에 있지만, 정신은 어떤 황홀한 세계에 흠뻑 빠져 특별한 영혼과 만나고 있는 광경이 아니던가!

글/ 이 성 일

리뷰/한줄평1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6.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