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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내겐 약혼자가 필요해요! 기왕이면 돈 많고 유력한 인물로…」
조이는 간신히 말을 꺼냈다. 「나 말이오?」 그녀는 은근한 말투에 뜨끔해 그를 쳐다볼 수가 없었다. 「물론 당신이 실제로 나와 결혼해주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깊게 한숨을 쉬었지만, 더 이상은 그에게 부탁의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좋소」 닉이 조용히 말했다. 그의 대답에 놀란 조이는 눈을 들어 닉을 쳐다봤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좋다고 했소」 닉이 경쾌하게 반복했다. 「약혼자가 필요하다고 했잖소. 내가 해주겠소」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