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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9, 에필로그,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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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어요?」
힘없이 묻는 효은의 말에 맥스가 마지막 걸음을 떼지 못하고 서 버렸다. 효은은 그런 그를 올려다보며 눈물을 꾹 참았다. 「왜 그렇게 도망만 가요? 화만 내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효은…….」 「이해하려고 노력할 테니, 왜 그러는지, 왜 화를 내는지 말해 줘요.」 효은은 고개를 숙인 채로 젖어 가는 목소리를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말했다. 「더 이상 귀찮게도 하지 않을게요. 이해할 테니까.」 하지만 맥스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효은은 심한 좌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은 이렇게 알 수도 없는 이유로, 알지도 못한 채 끝나는 거야? 이렇게 좋아하는데? 그래, 이렇게 그를 좋아하는데!’ ▶ 책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