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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헤르메스의 탄생 9
제2화 불의 발명 12 제3화 아폴론의 분노 15 제4화 올림포스 궁전 17 제5화 아버지 제우스와의 만남 19 제6화 아폴론과의 화해 22 제7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법 24 제8화 미래를 점치는 법 26 제9화 세상의 탄생 28 제10화 불멸의 존재 31 제11화 헤르메스의 비행 능력 33 제12화 밤과 낮의 기원 36 제13화 백 개의 팔이 달린 거인들 38 제14화 키클로페스 40 제15화 헤라가 낳은 괴물 아기 43 제16화 우라노스에 대한 음모 45 제17화 최초의 범죄 47 제18화 아름다움의 탄생 50 제19화 아르테미스와의 우애 52 제20화 아르테미스의 거절 55 제21화 아르테미스 탄생의 비밀 58 제22화 자식을 삼킨 크로노스 60 제23화 제우스의 탄생 62 제24화 신비한 예술가 65 제25화 헤파이스토스의 승리 67 제26화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제우스 69 제27화 크로노스에 대한 복수 72 제28화 아버지를 구한 헤르메스 75 제29화 에우로페에게 반한 제우스 77 제30화 사랑에 빠진 아폴론 80 제31화 아테나의 놀라운 탄생 83 제32화 프로메테우스와의 만남 85 제33화 인간 창조 87 제34화 프로메테우스의 지략 90 제35화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92 제36화 첫 여인 판도라의 탄생 94 제37화 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 97 제38화 판도라의 호기심이 부른 대재앙 100 제39화 프로메테우스를 찾아간 헤르메스 102 제40화 프로메테우스의 미래 104 제41화 아버지의 허벅지에서 태어난 디오니소스 107 제42화 쫓기는 이오 109 제43화 필레몬과 바우키스 부부의 사랑 112 제44화 고약한 저녁 식사 115 제45화 대홍수 118 제46화 구원받은 데우칼리온과 피라 120 제47화 돌로 만든 새로운 인종의 탄생 123 제48화 다시 도둑이 된 헤르메스 125 제49화 벌받은 헤르메스 128 제50화 불가사의한 카이론 130 제51화 무시무시한 케르베로스 133 제52화 죽은 자들의 왕국 136 제53화 타르타로스의 심연 138 제54화 헤르메스의 새로운 임무 140 제55화 별이 된 어머니와 아들 142 제56화 사라진 젊은 여신 145 제57화 어머니의 절망 147 제58화 지상에 퍼진 데메테르의 슬픔 149 제59화 어려운 임무를 맡은 헤르메스 151 제60화 모녀의 재회 154 제61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죽음 157 제62화 불신의 대가 160 제63화 모이라이 162 제64화 페르세우스 165 제65화 위험에 처한 페르세우스 168 제66화 끔찍한 세 노파를 만난 페르세우스 170 제67화 고르고노스와 맞선 페르세우스 172 제68화 아름다운 젊은 여인을 구한 페르세우스 175 제69화 죽음을 피하고 적을 벌한 페르세우스 178 제70화 페르세우스의 운명 180 제71화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와의 재회 182 제72화 벌을 받은 오만한 벨레로폰 185 제73화 헤르메스, 첫사랑을 경험하다 188 제74화 아빠, 헤르메스 190 제75화 이아손 192 제76화 아르고 원정대의 배 194 제77화 여인들의 섬에 정박한 아르고 원정대 197 제78화 거인 그림자들과 싸운 헤라클레스 199 제79화 아르고 원정대의 불행 201 제80화 권투 챔피언의 도전 203 제81화 하르피이아와의 싸움 206 제82화 푸른 바위 208 제83화 이아손 사건에 개입한 신들 211 제84화 이아손을 기다리는 시련 213 제85화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만남 216 제86화 과제에 도전한 이아손 218 제87화 지켜지지 않은 약속 221 제88화 아르고 원정대를 구한 메데이아 223 제89화 제우스의 분노 226 제90화 세이렌에게서 풀려난 아르고 원정대 229 제91화 아폴론의 도움 231 제92화 아르고 원정대의 이별 233 제93화 무시무시한 복수 235 제94화 메데이아의 광기, 살인 238 제95화 헤르메스의 아들 판 241 제96화 원치 않는 아이 244 제97화 헤르메스의 아들 아우톨리코스 246 제98화 헤르메스를 똑 닮은 아우톨리코스 249 제99화 헤르메스의 증손자 오디세우스 251 제100화 헤르메스의 가장 멋진 발명품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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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막 떠오를 무렵 헤르메스가 어머니의 배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지개를 켜면서 하품을 하더니 곧 두 발로 일어서서 자신이 태어난 동굴 입구로 걸어가 세상을 내려다보며 감탄해서 나직이 말합니다.
“아,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정말 기이한 탄생이었죠. 여러분은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걷고 말하는 아이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그때는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이 아이는 신들의 땅에서 살았습니다. 인간 세상이 열리는 장면도 지켜봤죠. 헤르메스가 태어난 동굴은 험준한 산의 꼭대기 부근에 있었고, 발아래로는 무성한 풀로 덮인 아름다운 언덕들이 펼쳐져 있었죠. 그가 태어난 5월 4일은 봄이 무르익은 시기였습니다. 아이는 떠오르는 태양에 눈이 부셔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아래를 굽어봤습니다. 언덕을 뒤덮은 초록색 풀밭 여기저기에 있는 양 떼가 희고 작은 점처럼 보였습니다. 또 보라색 꽃이 만발한 나무들도 점처럼 작게 보였습니다. 하늘에서는 새 한 마리가 커다란 원을 그리며 날아갔습니다. 대기에 향기가 진동했습니다. 헤르메스는 갑자기 웃고 싶어졌습니다. 큰 소리로 웃고 싶을 만큼 삶은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때 동굴 안쪽에서 그를 부르는 다정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 마이아였습니다. 긴 머리카락은 비단처럼 부드러웠고, 눈길은 꿀처럼 달콤했습니다. 어머니에게선 좋은 냄새가 났습니다. 헤르메스는 동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_ 제1화. 헤르메스의 탄생 이제 셀레네가 끄는 희미한 달빛만이 비추는 캄캄한 밤이 됐습니다. 헤르메스는 조금 전에 본 광경에 여전히 마음이 사로잡혀 어둠 속에서도 눈이 흥분으로 반짝였습니다. 해안으로 돌아가자 불을 뿜는 이상한 산이 보였습니다. 대지의 배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불처럼 뜨거운 돌과 용암이 분출했습니다. 어두운 밤에 갑자기 빨갛고 노란 불똥이 터져 나왔습니다. 폭발과 함께 피어오른 짙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그 광경은 장엄하면서도 공포스러웠습니다. 헤르메스는 두려움에 떨며 아버지 팔에 매달려 중얼거렸습니다. “오오… 저게 뭐예요” 제우스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헤르메스가 딛고 서 있는 땅이 흔들렸습니다. 산비탈을 타고 구르던 바윗덩어리들이 요란하게 바다에 빠졌습니다. 물이 불처럼 뜨겁고 붉어졌습니다. 제우스가 중얼거렸습니다. “화산이란다.” 헤르메스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저런 게 어디서 나오는 거죠? 저렇게 끔찍한 것의 근원이 뭐예요” 제우스는 화가 난 듯 그의 팔을 잡고 있던 아들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습니다. “이제 됐다. 돌아가자. 네가 모든 비밀을 알 필요는 없어.” 제우스는 심기가 몹시 불편한 것 같았습니다. 자기 통제에서 벗어난 광경이 눈앞에서 벌어졌으니 기분이 좋을 리 없었죠. 더는 헤르메스의 호기심을 자극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헤르메스는 아버지와 헤어지는 대로 이 비밀의 열쇠를 얻기 위해 포자니아를 찾아갈 것입니다. _ 제12화. 밤과 낮의 기원 헤르메스는 포자니아와의 만남이 늘 즐거웠습니다. 그날도 노파는 동굴 입구에 앉아 양털로 자은 실로 천을 짜고 있었습니다. 베틀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북을 조용히 지켜보던 헤르메스는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포자니아가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아가야,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 보이는구나. 그렇게 망설이는 걸 보니 네가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두려운 게냐” 헤르메스가 고개를 들고 대답했습니다. “사랑하는 유모님, 전 지금 최초의 인간이 탄생한 장면을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그런데 신들의 신, 신 중의 신인 우리 아버지가 거기 등장하시지 않는다는 게 좀 혼란스러워요.” 포자니아는 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누가 알겠니, 등장했을 수도 있고, 그러지 않았을 수도 있지. 네가 직접 보면 알게 되겠지!” 노파가 하던 일을 밀어놓자, 헤르메스는 슬그머니 자신의 머리를 노파의 무릎에 얹고, 눈을 감았습니다. _ 제33화. 인간 창조 헤르메스는 젊은 오르페우스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습니다. 그는 이 잘생긴 청년에게 특별한 애정이 있었습니다. 오르페우스는 헤르메스가 탄생을 목격한 첫 번째 아기였습니다. 그는 님프 칼리오페가 아기를 낳던 날 누나 아르테미스와 함께 그녀의 집에 갔던 그 마법 같은 밤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날 헤르메스는 처음으로 탄생의 신비를 목격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오르페우스는 자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음악가가 됐습니다. 그는 모든 인간과 동물을 음악에 취하게 할 정도로 모든 악기를 감동적으로 연주했습니다. 아담한 숲 속 빈터에서 축제가 열렸습니다. 꽃들이 만발한 풀밭 한가운데 커다란 상이 놓여 있고, 옆에는 작은 강도 흘렀습니다. 헤르메스는 오르페우스와 결혼하는 젊은 여인을 바라보며 감탄했습니다. 신부 에우리디케는 검은 눈동자와 잘 어울리는 검은 머리칼을 땋아 거기에 흰색과 보라색 꽃을 꽂았고, 금빛 머리띠로 고정한 푸른 베일은 머리 위에서 바람에 나부꼈습니다. 우아한 에우리디케는 오르페우스에게서 잠시도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오르페우스 또한 리라를 연주하며 신부에게 멋진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헤르메스는 두 연인을 바라보며 사랑이란 정말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보면 볼수록 그런 사랑이 대체 어디서 오는지 정말로 궁금했습니다. 저 둘은 어떤 계기로 저렇게 서로 사랑하게 됐을까요? 알 수 없었습니다. _ 제61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죽음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상한 밤이었습니다. 메데이아는 필요한 약초를 구하려고 희미한 달빛에 의지하여 궁 밖으로 나가 숲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프로메테우스가 흘린 첫 번째 피 한 방울이 떨어진 자리에서 자라는 풀을 찾아내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것이 기쁨의 눈물인지 슬픔의 눈물인지는 그녀 자신도 알 수 없었습니다. 이 풀만이 한나절 동안 한 남자를 무적으로 만들 수 있고, 따라서 그녀가 사랑하는 이방인을 구할 수 있으므로 그것은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영원한 배신이므로 슬픔의 눈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자기 방으로 돌아와서 밤새도록 불도 칼도 몸을 해칠 수 없게 하는 연고를 만들었습니다. 이아손도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원들이 모두 잠든 뒤에 홀로 일어나 갑판에 서서 해변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어둠 속에서 그림자 하나가 배를 향해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아손은 숨죽이고 기다렸습니다. 그림자는 두건이 달린 망토로 온몸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자가 사뿐히 배에 올라탔을 때 몸을 웅크리고 숨어 있던 이아손은 순식간에 뒤에서 달려들어 목을 죄며 거칠게 물었습니다. “넌 누구냐? 여기 왜 왔지” 하지만 침입자가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이 팔을 통해 느껴지자 그는 목을 죄고 있던 팔을 조금 풀어줬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을 돌려 얼굴을 들여다보니 놀랍게도 침입자는 젊은 여인이었습니다. 두건이 벗겨지면서 여인의 어깨에 검은 머리가 물결처럼 출렁이며 퍼졌습니다. 깜짝 놀라 말문이 막힌 이아손에게 그녀가 말했습니다. “저는 아이에테스 왕의 딸 메데이아예요.” 그녀의 쉰 목소리가 나지막하게 깔렸지만, 음색은 활기차고 빨랐습니다. “죽는 게 두렵나요” 당혹한 이아손이 대답했습니다. “죽음이 두려웠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소.” 젊은 여인은 재빨리 주변을 살피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용감하군요. 좋아요, 하지만 용기만으론 충분하지 않아요. 제가 없으면 당신은 패배할 거예요. 곧 해가 뜰 테니 서둘러야 해요. 제가 당신을 하루 동안 무적으로 만들어줄 연고를 가져왔어요. 어서 씻고 이 연고를 온몸에 바르세요. 무기에도 바르세요. 그러면 아무도 당신을 이길 수 없을 거예요.” 그녀가 이아손에게 작은 병을 내밀었습니다. 그는 한 손으로 병을 쥐고, 다른 손으로 여전히 여인의 손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이에테스 왕의 계략일지 모른다고 의심하며 물었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지? 왜 아버지를 배신하는 거야? 그 대가로 내게 무얼 원하지” 메데이아가 단숨에 대답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그 대가로 절 여기서 멀리 데려가서 저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이아손은 그 순간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믿게.”라고 했던 늙은 피네우스의 예언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경계심을 풀고 “약속하겠소.”라고 대답하며 그녀의 손에 키스하고 놓아줬습니다. 공주는 다시 두건으로 얼굴을 가렸습니다. 배에서 내리기 전 공주는 이아손에게 한 가지를 더 당부했습니다. “용의 이빨에서 전사들이 태어나면, 그들 한가운데로 이 돌을 던져요. 그러면 그들은 당신을 공격하지 않고 서로 죽일 거예요.” 말을 마친 그녀는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아손은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습니다. _ 제85화. 이아손과 메데이아의 만남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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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동서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 시리즈
기독교 문화와 함께 서구 문명을 지탱하는 또 다른 기둥인 그리스 로마 신화는 서양인뿐 아니라 전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이 웅대한 서사를 독자가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전달하는 방법을 찾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뛰어난 이야기꾼인 저자는 독특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가장 인기 있는 헤르메스, 테세우스, 율리시스 같은 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여러 사건을 들려주고 다양한 인물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탄생한 ‘100편의 연속극으로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십 년째 꾸준한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이야기 이 책은 늘 이런저런 사건에 휘말리는 젊은 신 헤르메스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렇게 이전에 위대한 작가들이 부분적으로 다뤘던 주제, 여러 인물과 사건을 연결해서 한 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특히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일어난 사건들에 늘 궁금증을 품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주인공 헤르메스를 보면서 독자들은 이 이야기가 자기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헤르메스는 자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고 싶어 한다. 자기가 태어난 이 세상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리고 이 세상에 어떻게 질서가 생겼는지도 알고 싶어 한다. 전지전능한 신이며 그의 아버지 제우스는 왜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지 않을까? 사랑과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 폭력과 증오가 넘치는 까닭은 무엇일까? 어떤 사람이 사랑받고, 사랑에는 어떤 힘이 있을까? 죽음은 무엇이고, 죽음은 왜 두렵고, 죽은 뒤에 인간은 어떻게 될까? 헤르메스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 하늘과 땅을 헤매고, 금지된 곳에 들어가고, 모험하고, 관찰하고, 체험하고, 성찰한다. 더없이 훌륭한 교재, 아름다운 그림책 부모든 교사든 아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돌봐야 할 책임이 있는 어른에게 재치 있고 호기심 많은 헤르메스는 아이의 훌륭한 본보기가 된다. 장난꾸러기 헤르메스가 여러 갈래 길을 가며 겪는 다양한 모험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인간 정신의 바탕을 이루는 여러 가지 문제에 관해 생각하고, 자기 나름대로 답을 찾고, 생각을 말하게 하는 데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서점에 나온 신화 책들은 흔히 구체적인 그림을 삽입해 아이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사고의 방향을 획정했던 반면, 예술성이 뛰어난 이 책의 삽화들은 유럽 최고 전문가의 작품답게 추상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많은 함의를 담고 있어 아이의 창의적인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어른의 독서에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