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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픈 환상
2. 애원 3. 혼돈 속으로 가다 4. 최후의 암살 5. 운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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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원이 뭔지 아냐.....?'
'소원......?' 취기 오른 한영의 눈이 똑바로 승휘를 향했다. 승휘는 의아하다는 듯한 눈으로 입술을 말았다. '내 소원은......내가 죽을 때........ 누군가 옆에 있어주는 거야.........' 승휘의 가슴이 쿵 내려 앉았다. 이건 또 뭔가. '그 분처럼.....외롭게 혼자 가지 않고...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난 그렇게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결국 승휘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말하는 한영과 바람 속에 있던 윤호가 겹쳐진다. 견딜 수 없어서 승휘는 술을 들이켰다. '이건 어쩌면 내 운명일지도 모른다.......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내 삶이 가고 있는.....나는, 윤호는, 이녀석은....... 어째서 외로운 것인가? 왜 이렇게까지 아무도 없는 걸까......우리는 언제까지 이렇게 가야 하나......찾을 사람 하나 없이 가는 인생, 혼자 와서 혼자 가는 비참한 녀석들..아무도 사랑할 수 없고, 누구에게서도 사랑 받지 못한....1인칭 사랑에 목을 매다는 불쌍하고 하찮은 인생들.....삶이란 무엇을 위함인가.....우리는 정녕 슬프게 살아야 하는가? 'SADDY STORY'........끝까지 따라오는 내 이름처럼 이게 마지막에 붙여질 우리 생의 제목인가.........' --- P.125~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