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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민의 인천, 담다
인천 각지의 면면에 대한 작품과 글을 한권의 책으로 펴낸다. 고제민 작가는 인천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며 인천의 다양한 지역을 화폭에 담아내고 지역에 대한 감상과 기억을 글로 남겼다. ‘인천’이라는 이름의 한 도시가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을 담고 있는지 재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헥사곤은 우리에게 친숙한 도시 ‘인천’의 모습과 이야기를 한데 담은 『인천, 담다』를 펴낸다. 저자 고제민 작가는 고향 인천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그가 발견한 모습과 감상을 화폭에 담았다. 화창하게 그려진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깊은 색감으로 묘사된 도시 곳곳의 모습은 산업화와 시간의 흐름 한가운데 자리한 도시를 느끼게 한다. 우리에게 가깝고 익숙한 도시 인천이지만, 작가가 재발견하여 담아낸 창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새롭게 인천을 들여다보게 된다. 그녀의 작품들은 대부분 작가의 복합적 정서를 내포한 풍경들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표현주의 성향이 강하다. 특히 인천 포구와 바다를 주제로 한 작업들은 강렬한 내면 정서를 담고 있다. 화면에 구사된 거칠고 거침없는 붓놀림과 중첩된 화려한 색감은 망각 속으로 흩어질 애절함과 슬픔이 노을빛과 소금물처럼 뒤섞여 녹아있다. 작가가 추구하고 있는 엄마의 바다는 인천의 지역적 특색, 역사적 상흔, 바다가 불러일으키는 감흥, 작가의 경험을 반추한 상상력이 맞물려 이루어낸 풍경화다. 그래서 화려한 노을이 주는 황홀감은 자연이 하루의 끝에 주는 일상적 헌사이면서 어머니의 위대함을 일깨우는 축복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