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Translator's Note_ 04
Author's Foreword_ 06 Potato Porridge_13 Going to the Supermarket_37 A Pretty Tutor Arrives_59 Finally Learning Read_77 |
박경희의 다른 상품
선수아의 다른 상품
|
“Today is truly the first day of the United Table,” Mum said smiling brightly.
It was the brightest of all the expressions I’d seen on Mum. The Man looked at me as if he was already full and content even though he hadn’t taken a spoonful. Musan too, unlike ordinary times, purred lovingly from under the table. We three sitting at the united table must’ve looked happy. I spooned some potato porridge into my mouth. Mmmm! The rich flavour and texture of potato porridge! It was exactly this flavour- the flavour of home. I feel a certain prediction that Mum’s ‘United Table’ will be a big hit. It’s exciting even to just think about it.- 36페이지 (‘Potato Porridge’ 중에서) In the end, Grandma picked up the broom and gave a hard blow on Cheol-Min’s backside. Then he swung around to face her, glared and turned on her. “Why did you bring me here? If we were going to live like street beggars, why didn’t you leave me back home or let me go at the border; why did you bring me here? Do you know how embarrassing it is when kids tease that you’re a kkotjebi? I want to wear Nike sneakers too!” My little brother cried bitterly. - 47페이지 (‘Going to the Supermarket’ 중에서) “Hyuk, I want to be your friend more than anything. If there’s anything difficult, you can tell me anytime. I’m here to help you study, of course, but I’m also here to support you. I have the role of helping you settle here in the South.” The tutor spoke kindly while she held my hand. It was a touch as soft as the lightest candy floss. I almost told her about the happenings of the day but pushed the words back down my throat. - 73페이지 (‘A Pretty Tutor Arrives’ 중에서) Seoul’s landscape was really extraordinary. How there could be so many cars, I’ll never know. Not to mention the buildings all so high that just looking at them made you nauseous. All the women walking by in the streets looked fancy. I turned to Mum. She seemed exhausted, seeing that she was sleeping, unaware of the trickle of saliva running down her chin. Mum, dozing, was such a contrast compared to the mind-blowingly dazzling Seoul. Seoul life must’ve carried hard on her. Still, it was okay. It was enough to be able to see her every day. - 96페이지 (‘Finally Learning Read’ 중에서) --- 본문 중에서 |
|
감자 오그랑죽(Potato Porridge)
국희는 무산에서 살다 생활고로 남한에 온 지 2년째다. 얼굴이 예쁜 엄마는 중국집에서 일을 하다 마흔 살의 노총각 아저씨를 만나게 된다. 엄마와 아저씨는 함께 살며 ‘통일 밥상’ 이라는 북한 음식점을 한다. 국희는 북에서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아빠를 생각하면 아저씨가 밉기만 하다. 바쁜 주말에 식당에 나가 엄마를 도와주려다 찾아 온 배불뚝이 아저씨 때문에 상처를 받은 국희. 말더듬이에 어눌하기만 아저씨가 적극 나서서 국희와 엄마의 방패막이가 되어 준다. 그 날 아저씨가 엄마가 가르쳐 준대로 만든 ‘감자 오그랑죽’ 을 먹으며 모처럼 국희네 집에도 ‘통일 밥상’ 이 차려진다. 내일은 마트에 간다(Going to the Supermarket) 북에서 총살을 당한 아버지. 중국으로 돈 벌러 간다며 떠난 지 한참 되었지만 소식이 없는 엄마.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와 누나 이렇게 셋이 남한에 온 철민 가족. 철민은 명품 운동화를 신고 싶어 할머니에게 떼를 쓴다. 칠십이 다 되어 가는 나이에도 요양원에 나가 돈을 버는 할머니는 절대 새 운동화를 사 주지 않는다. 결국 할머니에게 대들다 매를 맞은 철민이 가출을 하자 할머니는 덜컥 겁이 나고, 공원에서 떨고 있던 철민을 발견한 경찰들이 집으로 전화를 한다. 할머니는 단숨에 경찰로 달려 가 약속을 하고 만다. 내일은 마트에 가자고. 예쁜 누나 선생님이 나타났다(A Pretty Tutor Arrives) 국경선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다 남한에 온 혁이. 영민을 비롯한 반 친구들이 혁이를 괴롭히며 왕따 시킵니다. 수업 진도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어려움이 많아요. 엄마는 돈이 없어 과외를 시킬 생각조차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예인처럼 예쁜 선생님이 과외 선생님으로 나타납니다. 이주민 센터에서 자원 봉사로 나온 것이지요. 모든 면에 자신이 없던 혁이는 기대감에 하늘을 날 것처럼 신이 납니다. 까막눈 탈출(Finally Learning Read) 북한에서 학교 문턱에도 못 가 본 춘희는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수정을 만나게 된다. 회령 출신인 수정은 북에서 수재 학교에 다닐 정도로 똑똑한 친구다.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춘희는 그런 수정이 마냥 부러웠다. 남한에 가면 꼭 학교에 다니고 싶은 소망을 갖고 서울에 오게 된다. 엄마와 만나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일 줄 알았던 춘희에게 닥친 서울 생활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엄마에게 춘희를 데려오기 위해 돈을 빌려 준 브로커 아저씨와 같은 공간에 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춘희는 학교 근처도 못 가보며 세월만 흘러 보낸다. 하지만 어느 날, 극적으로 수정을 만나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우여 곡절 끝에 춘희는 수정이 다니는 대안학교에 가게 된다. 드디어 까막눈 탈출이 시작되는 순간이다. |
|
도서출판 물망초는 탈북자, 일본군 위안부, 유라시아 대륙의 고려인, 20세기 초반 미주이민자 등,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인고의 세월을 산‘역사의 조난자’들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의 발간을 우선적으로 돕고 장려한다. 당연히 문학작품으로서의 완성도와 역사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중시한다.
지난 2014년 4월에 국군포로탈북자를 소재로 한 장편동화 「할아버지에게 아빠가 생겼어요」와 탈북어린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장편동화 「설마 군과 진짜 양의 거짓말 같은 참말」등 현재까지 7편의 물망초 가족동화 시리즈 선보였다. 또, 2015년에는 탈북자이면서 성소수자인 장영진 작가의 자전적 장편소설「붉은 넥타이」와 이근미 작가의「나의 아름다운 첫 학기」를 펴내 탈북과 통일이라는 주제에 접목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박경희 작가는 오랫동안 탈북 친구들에게 글쓰기 지도를 해왔다. 그들과 함께 발로 뛰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르포와 소설 등으로 써 많은 독자를 만나 왔다. 작가는 탈북 친구들이라든가 통일에 대해 관심이 없는 남한 친구들에게 북에서 온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동화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쓴 박경희 작가의 「감자 오그랑죽」을 타이틀 제목으로 삼은 탈북 동화는 남북 친구 모두에게 은은한 종소리가 되어 널리 울려 퍼질 것이다. 번역자인 김연우 학생은 UN인권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탈북민과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번「감자 오그랑죽」번역하였다. 태어나 자란 대부분의 시간을 소수의 입장에서 보낸 경험 덕에 세상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 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감자 오그랑죽」영역본을 읽는 독자들이 탈북 어린이들을 기억하기를, 약자를 보호하는 세상이기를 바라며 힘든 과정을 통해 한국에 온 탈북 친구들이 주변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 속에서 잘 정착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다. 도서출판 물망초는 국제화시대에 「감자 오그랑죽」을 전 세계인들이 다 같이 보면서 대한민국의 통일을 함께 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역본을 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