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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꼬리를 갖고 싶어
나 때문이야
어쩌면 좋아
팅코가 아프대

저자 소개 1

대구 현풍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비슬산 기슭에서 참꽃을 따먹으며 신나게 뛰놀았지요. 2004년 「내 동생 은애」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받고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동화 『내 맘에 쏙 들었어』를 펴냈어요. 요즘은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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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96쪽 | 403g | 245*208*15mm
ISBN13
9791158541095

책 속으로


딱순이의 물음에 마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했어.
“그, 그럼. 빨리 달릴 때는 중심을 잡느라고 꼬리가 필요하지만, 오늘처럼 천천히 걸을 때는 달지 않아.”
“정말이니?”

“그럼. 어제는 날씨가 너무 맑아서
를 달고 들판을 뛰어다녔어.”
마르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어.
“오, 그랬구나!”
딱순이는 신기한 듯이 마르의 엉덩이를 빤히 보았어.

그러자 마르는 더 신나게 떠들어댔지.
“난 꼬리가 다섯 개나 있어서 매일 바꿔가면서 단단다.”
“와, 재밌겠다!”
딱순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르를 내려다봤어.
“내 꼬리는 색깔도 다 달라.


마르는 만들다 만 목마예요.
마치 다 자라지 못한 우리들처럼요.
신나게 놀다가 토닥토닥 싸우고
금세 친했다가 토라지기도 해요.
거짓말을 참말처럼 슬쩍슬쩍 하고
친구랑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해요.

친구들은 어떤가요?
그렇다고요?
헤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면서 크는 거니까요.
우리는 누구의 마음에 들기보다
먼저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내가 된다면
마르처럼 폴짝폴짝 뛰고 싶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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