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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를 갖고 싶어
나 때문이야 어쩌면 좋아 팅코가 아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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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순이의 물음에 마르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했어. “그, 그럼. 빨리 달릴 때는 중심을 잡느라고 꼬리가 필요하지만, 오늘처럼 천천히 걸을 때는 달지 않아.” “정말이니?” “그럼. 어제는 날씨가 너무 맑아서 를 달고 들판을 뛰어다녔어.” 마르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어. “오, 그랬구나!” 딱순이는 신기한 듯이 마르의 엉덩이를 빤히 보았어. 그러자 마르는 더 신나게 떠들어댔지. “난 꼬리가 다섯 개나 있어서 매일 바꿔가면서 단단다.” “와, 재밌겠다!” 딱순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르를 내려다봤어. “내 꼬리는 색깔도 다 달라. 마르는 만들다 만 목마예요. 마치 다 자라지 못한 우리들처럼요. 신나게 놀다가 토닥토닥 싸우고 금세 친했다가 토라지기도 해요. 거짓말을 참말처럼 슬쩍슬쩍 하고 친구랑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해요. 친구들은 어떤가요? 그렇다고요? 헤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면서 크는 거니까요. 우리는 누구의 마음에 들기보다 먼저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내가 된다면 마르처럼 폴짝폴짝 뛰고 싶을 거예요.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