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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보스 베이비를 모시고 사는 육아 맘&대디들에게
시작하며 엄마아빠라면 누구나 PART 1 내 아들이 우는 이유 PART 2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PART 3 대화의 즐거움 PART 4 진수성찬 PART 5 형제의 난 PART 6 하이 패션과 캐릭터 패션 PART 7 사랑하는 나의 아가, 생일 축하합니다! PART 8 야외활동 지침서 PART 9 가정의 행복 PART 10 즐거웠던 하루의 마무리 |
Greg Pembr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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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엄마아빠들을 열광시킨 육아대디의 블로그 ‘내 아들이 우는 이유’
사진집으로 나왔다! 우리 아이들은 언제, 왜 우는 걸까? 벌써 수만 가지 종잡을 수 없는 사연들이 떠오른다. 세상에 이보다 행복한 순간은 없다는 듯이 분명히 까르르 웃고 있었는데,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보니 바닥에 주저앉아 거의 나라 잃은 백성처럼 서럽게 울어댄다. 아들 둘을 둔 미국의 카피라이터이자 이 책 ??내 아이가 우는 이유??의 저자인 그렉 펨브로크는 여느 아빠들처럼 이 상황에 익숙하다.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호기롭게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육아대디’로서 맞은 첫 아침, 아내가 두 살도 안 된 두 아들과 자신을 집에 남겨둔 채 출근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는 ‘진정한 두려움’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추억한다. 다만 그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이 우스꽝스러운 순간들을 웃음으로 승화하여 전세계에 공유하기로 한다. 이 책은 서럽게 울고 있는 아이들의 사진과 함께 눈물의 이유를 모아 유머러스하게 엮은 ‘우는 아이’ 사진집이다. ??내 아이가 우는 이유??는 2013년 저자가 네 살배기 아들의 사진 몇 장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막내아들이 먹고 있던 치즈를 먹기 좋게 반토막 내주었더니 예상 밖의 울음이 터져나온 것이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그는 사진을 올리며 옆에 짧은 설명을 달았다. “간식시간! 치즈를 먹기 좋게 반토막 내주었습니다.” 사진들에 많은 ‘좋아요’를 건넨 페이스북 친구들의 호응에 힙입어 저자는 더 많은 사진들을 공유했고, 이윽고 ‘내 아들이 우는 이유(Reasons My Son is Crying)’라는 블로그를 열었다. 그리고 이 블로그가 한 달에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세계 네티즌에게 공유된다. 그러더니 2014년에는 디지털 분야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Webby Awards)’에서, 일반인들의 실시간 투표로 결정되는 ‘피플스 보이스 상’까지 수상하기에 이른다. 블로그의 독자들은 감상에 머물지 않고 여기저기서 각자 ‘내 아이의 이유 있는 울음’에 대한 많은 진술과 증언을 쏟아냈다. 저자는 이 책에 여러 부모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엄마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 우리 아이들이 울 수밖에 없는 순간과 이유들 블로그가 유명세를 타면서 그렉은 전세계의 엄마아빠들에게 많은 이메일 편지를 받았다. 그중 한 부모는 “내 아이만 유별나서 사소한 것에도 울음을 터뜨리고 이성을 잃는 건 아닌지 혼자 맘 졸이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우리 아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는 편지들마다 들어 있는 공통적인 내용이자, 저자가 자신의 블로그 활동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에서 나타나듯 아이들은 때로는 황당한 이유로 울음을 터뜨리곤 한다. “목욕탕에서 자고 싶다는 걸 안 된다고 했다.” “쉬야 기저귀를 엄마가 버렸다.” 그나마 이 정도면 머리를 싸매가며 수긍이라도 할 수 있지만, 어른들로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이유들도 있다. “먹고 있던 배에 모래와 먼지가 붙어 있길래 씻어다주었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틀어달라고 했다. 부리나케 틀어줬다!” 저자는 울음 많은 내 아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전세계의 부모들을 위로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온 집안 식구를 괴롭혀가며 울어젖히는 아이들의 ‘만행’은 문화적인 차이를 뛰어넘은 만국 공통의 언어라고. 그리고 이 아이들의 순간적인 광기어린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는 것도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지금 ‘내 아이가 우는 이유’를 가장 잘 이해하는 번역가, ‘소다맘’ 이윤진 이 사진집은 미국을 넘어 영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번역출간되었고, 드디어 한국어판으로도 선보이게 되었다. 한국 출판사는 이 책을 번역해줄 사람으로 바로 ‘소다맘’으로 잘 알려진 통번역가 이윤진을 가장 처음 떠올렸다. 번역가로서의 이력도 탄탄하지만, 사진집 속의 아이들이 둘째 ‘다을이’와 또래이기에, 아이들의 울음과 사진 옆에 엄마아빠들이 써놓은 문장을 현재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의 번역을 의뢰했을 때, 이윤진은 이미 ‘내 아들이 우는 이유’라는 블로그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녀 역시 ‘울음 많은 아들’의 엄마였기에 찾을 수밖에 없는 블로그였다는 것이다. 어릴 적 잘못 건드리면 터져버리는 고름처럼 울보에 떼쟁이였다는 역자 이윤진은 첫딸 소을이가 울음이 거의 없어, 역자가 울 때마다 “꼭 너 같은 딸 낳아라”라는 농담을 비껴갈 수 있었지만, 3년 뒤 딱 역자와 같은 아들 ‘다을이’를 만나고서 인생의 고난과 역경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도때도 없이 울어젖히는 다을이를 보면서, “초보 엄마라서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우고 있는 건 아닐까?” “다을이가 유난히 예민하거나 날카로운 아이는 아닐까?” 하며 남모를 고민에 소을이 때에는 찾은 적도 없는 육아서를 틈틈이 읽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내 아들이 우는 이유’라는 블로그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전세계 엄마아빠들처럼 큰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눈팅만으로도 머릿속의 실타래가 순식간에 풀리면서 1년 묵은 고민이 서서히 웃음으로 바뀌었던 경험을 이 책의 번역을 통해 나누고 싶었다고 한다. 해시태그로 만나는 ‘다을이 엄마’의 진짜 속마음! ??내 아이가 우는 이유??의 재미는, 세상에서 가장 서럽게 우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그들의 부모가 직접 쓴 사연을 함께 읽어가는 데 있다. 오프라인에선 ‘무시무시한 보스 베이비들’을 깍듯이 모시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진상 현장’을 거침없이 고발하고 있는 엄마아빠의 짧고 강렬한 문장들에 위로를 받았던 시간을 떠올리며 역자 이윤진은 이제 우리에게 한국어판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윤진은 책에 깔린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엄마로서 경험했던 감동과 황당함, 그리고 애정 어린 분노를 적절하게 불어넣었다. 책에 웃음을 더하는 해시태그 문장들은 그녀의 작품이다. 역자는 이 책을 보는 엄마아빠들이 아이들의 울음을 한 발 떨어져 바라보면서 여유를 되찾길 바라며, 해시태그 문장들에 ‘엄마의 진짜 속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 해시태그는 ‘다을이 엄마’로서 역자 이윤진이 보낸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지금은 웃음으로 승화할 수 있을 만큼 그 시간을 무사히 잘 넘긴 그녀는 ‘울음이 많은 아이 엄마’ 선배로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울음이 많은 아이라고 해서 그 아이의 미래를 섣불리 단정짓지 말아주시길!” 혹시나 울음 많은 아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을 초보 엄마아빠들이 지나친 걱정을 쏟느라 끙끙 앓지 않았으면 하는 예쁜 마음을 해시태그에 담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