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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1. 인권교육, 넌 누구? 01. 인권, 그 낯설고 불편함에 대하여 02. 인권교육을 결심하다 03. 인권교육의 오개념 극복하기 04. 인권교육의 가치를 찾다 05. 인권교육의 방향을 잡다 06. 교실 속 인권교육, 원칙을 세우다 Part2. 인권, 교실살이에 녹아들다 01. 교실 OS를 리셋하다 02. 우리 교실은 인권 친화적이었을까? 03. 교실살이의 변화를 꿈꾸다 04. 인권 친화적인 관계를 고민하다 05. 힘의 포기를 선언하다 06. 학급 규칙을 다시 보다 07. 규칙을 넘어 권리선언으로! 08. 권리와 책임, 권리와 의무 사이에서 길 찾기 09. 학생이 교실의 주인이 된다는 것 10. 모두가 참여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학급회의 11. 교사의 말, 말, 말 Part3. 학교와 교실 속 인권 문제 01. 차이일까? 차별일까? 02.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03. 반성을 강요하지 마세요 04. 허락받거나 금지당하거나 05. 내 사진 찍지 말아요 06. 모범 어린이, 누가 정하나요? 07. 줄을 꼭 맞춰야 하나요? 08.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Part4. 교실 속 인권수업의 실제 01. 인권수업 걸림돌 뛰어넘기 02. 인권이란 무엇일까? - 생존게임 03. 자신이 가진 권리 깨닫기 - 권리 선물상자 04. 소수자의 권리 이해하기 - 한 걸음 더 05. 진로 교육보다 먼저 필요한 것 - 노동인권 바로 알기 06. 어린이날 선물보다 중요한 권리 선물 - 놀이와 휴식의 권리 07. 전쟁의 역사를 넘어 - 평화와 인권 Part5. 교실 너머 인권교육 01. 인권교육이 교실 문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 02. 필터로서의 인권교육 03. 드라마로 다시 보는 ‘젠더 고정관념’ 04. 광고를 통해 노동 환경 다시 생각하기 05. 인권 행동 실천하기 Part6. 알쏭달쏭, 교권과 교사 인권 01. 교권과 학생 인권 사이 02. 교권침해일까? 아닐까? 03. 교권을 보호하는 진정한 방법 04. 교권 이전에, 교사의 인권!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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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인권교육을 하면 학생들이 ‘착한’ 아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 기대의 연장선에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도와주는 ‘선행’이 자리하고 있지요. 그런데 남을 배려하는 ‘착한’ 아이를 기르는 이미지는 인권교육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인권교육을 바라보면 인권교육이라는 명칭이 오롯이 독립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항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권교육’, ‘평화롭고 우정이 있는 교실을 위한 인권교육’과 같이 꾸며주는 말이 더 부각되고 인권은 마치 그것을 위한 도구인 양 덧붙여지지요. 더 흔하게는 ‘장애인권교육’, ‘다문화 인권교육’과 같이 어떤 특정 소수자 집단과 관련해서 사용됩니다. 그러다 보니 장애인이나 다문화 친구를 배려하고 도와주자는 식으로 인권교육이 진행되곤 하지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권교육이나 장애인권교육 같은 명칭을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권교육이 이런 형태로만 존재하고 이것이 인권교육의 지향점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인권교육은 인성 교육이나 도덕 교육의 아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권교육의 오개념 극복하기」중에서
우리는 흔히 인권을 모든 사람의 권리라는, 다소 막연하게 추상적으로 인식합니다.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한 인권은 자신의 일상적인 삶과 관련을 맺기 어렵습니다.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기아, 빈곤, 전쟁, 테러 등 무척 크고 거대한 어떤 사건을 먼저 떠올리고, 평범한 자기 자신이 이런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여깁니다. 인권은 어렵고 낯설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곳곳에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인권교육은 이런 특별하고 영웅적인 어떤 것이라는 프레임을 깨뜨릴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권과 권리를 발견하고, 학생들의 수준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인권 옹호 활동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실 속 인권교육, 원칙을 세우다」중에서 교사가 하나의 기준을 강조하면 할수록 기준에 벗어나는 학생은 설 자리를 잃습니다. 교사에게뿐 아니라 학생들 사이에서도 소외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교사는 작은 목소리를 가진 학생,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학생, 수줍음을 많이 타는 학생에게 적응해야 합니다. 그 학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교실은 하나의 옳음과 바름,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서로 다른 다양함이 공존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교실 공동체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생각하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서로 다른 다양한 성격과 행동 양식을 가진 개개인의 존재를 인정할 때 이뤄집니다. 교사가 다양한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할 때 학생들도 다양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나로 뭉뚱그려 생각할 수 없는 각각의 인격체인 학생들이 다양한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교실이 되면 좋겠습니다.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중에서 학생들은 인권교육을 통해 말랑말랑한 인권 감수성의 싹을 틔웁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교실살이를 통해 자신의 인권이 존중되는 경험을 합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의 권리와 존엄성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그 방법을 배웁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접하는 세상은 교실보다 넓고 큽니다. 하루 중 5~6시간 정도 교실에서 교사와 함께 생활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집에서, 동네에서 보냅니다. 아무리 교실에서 인권교육을 잘한다 한들,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실 바깥의 환경은 인권 친화적이지 않습니다. 교실 속 인권교육만으로 학생들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인권교육이 교실 문을 넘어서야 하는 이유」중에서 흔히 교사의 인권은 학생이나 학부모의 폭력 혹은 폭언에 의해 침해받는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학생 몇 명이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한 사건, 학교폭력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교사를 수업 중에 폭행한 사건, 남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여 교사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사건 등 학생과 학부모가 교사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뉴스에 종종 보도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교직원 회의에서 드러나는 참여할 권리에 대한 침해, 교사다운 옷차림에 대한 고정관념이 만들어낸 자기결정권과 개성을 실현할 권리에 대한 침해,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만들어내는 정치적 권리의 침해 등 교사의 인권은 곳곳에서 침해받고 있습니다. 교사라는 이유로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학교의 문화는 자연스레 학생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제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됩니다. 인권을 존중받지 못한 교사는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학생답다’는 말, ‘교사답다’는 말이 한 개인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교권 이전에, 교사의 인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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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그러나 해야 하는 인권교육
대한민국의 학교에서 인권교육은 왠지 불편하다. 해야 할 당위성도 있고, 정규 교육과정에 의무 교육 시간이 배정될 만큼 ‘인권’에 대한 사회적, 교육적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하지만 굳이 인권교육이 아니더라도 가르쳐야 할 교과 과정은 언제나 차고 넘친다. 외부 강사를 통해 한두 시간의 형식적인 교육이 끝나고 나면 ‘인권’을 들먹이며 교사를 난감하게 만드는 아이들은 또 어떤가. 세상은 인권을 당연시하지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인권교육’은 교사들에게 불편한 짐처럼 버겁기만 하다. 하지만 이 불편함은 외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당연한 권리인 ‘인권’을 외면할수록 교육이 지닌 본연의 가치와 목적 역시 함께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편하더라도 해야 하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조금씩 관심을 갖고 한걸음씩 다가가야 하는 이유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인권교육에 대한 오개념부터 인권교육의 가치와 방향,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교실 속 인권수업의 방법까지 교사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실천해온 상세한 인권교육 안내서이다. 인권교육을 실천해온 옆반 선생님의 이야기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인권교육’을 위한 별도의 시간과 여력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 역시 망설임과 고민의 시간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권교육을 하기로 결심한 데는 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교육적 의무감이 환경적인 어려움보다 더 크기 때문이었다. 물론 인권교육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해서 모든 게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다. 상벌점제, 일기검사, 학급규칙…. 이전까지는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원칙과 규율들이 ‘인권’의 눈으로 교실을 들여다보자 고칠 것투성이였다. 급기야는 인권교육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이 후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권의 끈을 놓지 않은 저자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서서히 ‘인권’이라는 가랑비에 젖어든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인권교육 모델을 만들고, ‘인권’의 가치와 의미를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간다. 이 책은 원칙을 중시하고 카리스마가 넘쳤던 교사, 소위 말하는 군기(?) 잘 잡힌 교실살이를 꾸려왔던 저자의 인권 친화적인 교실살이 만들기의 여정을 담고 있다. 너무 특별하거나 어려워서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영웅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내일부터라도 바로 따라해 볼 수 있는, 인권교육을 향해 먼저 걸음을 내딛었던 옆반 선생님, 동료 교사의 이야기이다. 교실 너머 인권교육, 그리고 교권! 인권은 궁극적으로 교실을 넘어 세상 밖으로 꽃피워야 한다. 사회에는 아직도 여전히 인권을 침해하는 요소와 위협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권교육이 교실 안에서만 머물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저자는 인권 친화적인 교실살이를 넘어, 광고, 드라마 등 미디어를 활용한 인권수업 사례와 인권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다양한 수업 방법 등도 함께 안내한다. 또한 교권,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의 교사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학생인권, 혹은 인권교육이라고 하면 으레 ‘교권’과는 반대편에 서 있는 낱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어느 한쪽이 보장되면 마치 다른 한쪽이 그만큼의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제로섬처럼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교사들이 궁금해하고 오해할 수 있는 교권의 정확한 의미, 그리고 학교에서 흔히 일어날 법한 상황들을 통해 교권침해의 실제적인 사례 등도 함께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