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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선생님은 호두나무를 붙잡고 "민수야 올라간다, 괜찮지. 으차!" 하고 오른 발을 나무 밑둥치에 올려 놓았습니다.
박명희 선생님은 민수의 엉덩이를 받쳐 주었습니다. 민수는 입을 꼭 다물고 호두나무를 쳐다보았어요. 선생님이 올라가니 나뭇가지가 흔들렸습니다. 굵은 가지에 올라간 선생님은 "민수야, 저 멀리까지 보이니?" 하고 숨을 몰아 쉬며 물었습니다. 민수는 몸에 힘을 주면서, 힘차게 "예예예……." 하고 기쁜듯이 대답했어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지애도 따라 올라갔어요. 그 때 멀리서 쳐다보던 정수가 "민수야 힘내! 선생님 조심하세요." 하고 소리쳤습니다. 나무 밑에 있던 친구들과 박명희 선생님도 모두 함께 "민수야 힘내! 선생님 조심하세요." 하고 소리쳤습니다. 계속해서 소리치다 보니 노래 부르는 것 같았습니다. "민수야 힘내! 선생님 조심하세요." "민수야 힘내! 선생님 조심하세요." --- pp.2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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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교실로 가서 넓은 띠를 가지고 박명희 선생님과 함께 나왔습니다. 박명희 선생님은 민수의 등에 띠를 대고 안아서 최은주 선생님에게 업혀주었습니다. 최은주 선생님은 호두나무를 붙잡고 '민수야 올라간다, 괜찮지. 으차!'하고 오른 발을 나무 밑둥치에 올려 놓았습니다. 박명희 선생님은 민수의 엉덩이를 받쳐 주었습니다. 민수는 입을 꼭 다물고 호두나무를 쳐다 보았어요.
--- 2001/09/27 (ylp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