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스트이자 교육자. 장소와 풍경에 새겨진 기억을 따라 인간과 자연, 가족과 역사의 관계를 탐구하는 글을 쓴다.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미국 북부 지역의 척박한 토양과 독일계와 스웨덴계에 뿌리를 둔 가족사는 바빈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논픽션 연구 저널 『어세이』(Assay)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현재 미국 테네시대학교의 채터누가 캠퍼스에서 창작 논픽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물과 우리가 아는 것』(Water and What We Know) 『다른 곳을 꿈꾸며』(The Allure of Elsewhere)
에세이스트이자 교육자. 장소와 풍경에 새겨진 기억을 따라 인간과 자연, 가족과 역사의 관계를 탐구하는 글을 쓴다. 미국 중북부의 미네소타주에서 나고 자랐으며, 미국 북부 지역의 척박한 토양과 독일계와 스웨덴계에 뿌리를 둔 가족사는 바빈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논픽션 연구 저널 『어세이』(Assay)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현재 미국 테네시대학교의 채터누가 캠퍼스에서 창작 논픽션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물과 우리가 아는 것』(Water and What We Know) 『다른 곳을 꿈꾸며』(The Allure of Elsewhere) 등이 있다.
『맹렬한 허기』에서 캐런 바빈은 희귀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보며 이렇게 질문한다. “열이 나면 굶기고, 감기에 걸리면 먹이라는데, 암은 어떻게 해야 할까?” 평생 채식주의자로 살아온 바빈은 어머니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만들기 위해 사골 육수와 소고기찜 같은 낯선 요리의 세계에 뛰어든다. 손끝으로 고기를 누르고, 묵직한 뼈를 우리고, 재료를 썰고 다지는 나날 가운데 바빈은 음식과 가족, 질병의 관계를 성찰한다. 왜 나는 질병이라는 불확실성을 메우기 위해 음식 은유를 끌어오는가? 환자를 쉽게 지워버리는 의료 시스템에서 언어는 어떤 힘을 가지는가? 암이라는 부조리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가? 『맹렬한 허기』는 질병을 통과하는 시간에 대한 기록이자 요리라는 행위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고통에 다가가려는 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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