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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합본] 호접무 (전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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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미
더로맨틱 2018.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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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
- 호접무 해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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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24장
닫는 장

저자 소개 1

출간작 『주작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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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미

온라인 필명 : 마고

한 번 쓰고 나면 엄청난 탈진과 후유증에 실달리면서도 또다시 새로운 소재와 구상이 떠오르면 손이 먼저 움직이는 고로 어쩔 수 없는 작가라 스스로에게 변명하곤 합니다.

출간작으로는 [홍화녹엽], [발해연가], [주작의 제국], [연분], [가시나무], [용신의 신부] 등이 있고, 앞으로는 용신의 신부에 나온 사해용왕들의 나머지 인연과 사랑이야기를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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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0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2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0.9만자, 약 10.1만 단어, A4 약 194쪽 ?
ISBN13
9791160774047

출판사 리뷰

“정말이지 지겨운 밤이다. 아리, 그대에게도 이런 밤의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가류의 혼잣말이 끝나자마자 아리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 안 돼! 아버, 아버지. 이 나쁜…… 죽여 버릴 거야. 죽일 거야!”
악몽을 꾸고 있는 게 분명했다. 가류는 아리의 눈꼬리에 맺힌 눈물이 입가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다. 어찌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으로 온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도 보았다.
가류는 아리를 꼭 껴안았다.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이 그것 외엔 달리 생각나지 않았다.
“괜찮아, 괜찮아. 아리야, 진정해라.”
자신도 그러했던 것처럼 귓전에 따스한 입김을 느끼면 안정이 되리라 여겼다. 그러나 조금 잠잠해질 줄 알았던 아리는 더욱 격하게 몸부림을 치며 반항했다.
“놔, 이것 놔. 이 나쁜 놈, 나쁜 놈!”
“아리, 아리야. 정신 차려라.”
덜컥 두려움이 든 가류는 아리를 흔들어 깨웠다.
“아아, 흐으윽.”
순간 아리는 눈을 번쩍 떴지만 그 눈엔 초점이 없었다.
“천 공자! 너는 내 손으로 반드시, 반드시…….”
“그래, 아리야. 이젠 꿈에서 깨어나라.”
가류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가류 님.”
“그래, 나다.”
“그렇구나, 그 나쁜 놈인 줄 알았어요.”
그 말을 끝으로 아리의 눈은 스르르 감겼다. 오랜만의 여행길이라 곤했는지 악몽을 꾸고 난 충격도 잠의 손길에 항복하고 말았다.
“그래, 잘 자라.”
가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침낭을 꼭꼭 여며 주었다. 꺼져가는 모닥불에 장작도 던져 넣어 불길을 일으켰다.
“너나 나나 상처가 나은 게 아니었던 게지. 세월이 흐르면서 상처가 낫는다 하나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가 보다. 우리처럼 말이야.”

- 본문 내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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