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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면서 _6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소개 _10 ?성명론(性命論)?_17 ?사단론(四端論)?_89 ?확충론(擴充論)?_157 ?장부론(臟腑論)?_209 ?광제설(廣濟說)?_251 ?사상인변증론(四象人辨證論)??293 저자 소개 _333 |
林炳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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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철학은 『주역(周易)』의 진리에 근거하고 있다.
동무는 『동의수세보원』 갑오(甲午) 구본의 간지에서 “마음에 깊이 두어 생각함이 진실로 ‘역도(易道)’에 있다.(潛心之下, 眞有易道存焉.)”라고 하여, 자신의 학문이 역학(易學)의 진리를 근본하고 있음을 밝혔으며, 그의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된 태극(太極)이나 음(陰)과 양(陽), 태양(太陽)?태음(太陰)?소양(少陽)?소음(少陰) 등의 기본적인 개념들은 『주역』에 근거한 것이다. 동무는 『격치고』를 통해 사상의학의 설계도가 되는 사상철학을 완성하고, 그것을 근거로 사상의학을 집성한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완성된 집을 지은 것이다. 따라서 『동의수세보원』에서 논한 사상의학의 철학적 원리를 밝히기 위해서는 『격치고』에서 논하고 있는 역학적(易學的) 사유를 근거로 해야 할 것이다.--- p.14 사상철학에서 장리(臟理)와 장국(臟局)을 처음으로 구분하다. 사상철학에서 장부의 이치[臟理]와 장부의 형국[臟局]을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사상철학에서 장리(臟理)와 장국(臟局)은 사상인의 변별에서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구별해서 이해하지 못하였다. 사상인을 변별할 때 그 사람의 장리와 장국이 일치할 수도 있고, 장리와 장국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리와 장국이 다른 경우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하나는 장리와 장국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있고, 다른 하나는 품부 받은 장리는 분명하지만 마음의 욕심이나 성장 환경 등에 따라 가면(페르소나)을 쓰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태음인의 장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태양인화 되어 장국에서는 태음인?태양인을 함께 가지고 있거나, 혹은 소음인의 장리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태음인화 되어 장국에서는 소음인?태음인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소음인이 완전히 태음인화 되는 경우도 장리와 장국이 다르게 되는 것이다.--- p.110 폐비간신의 기(氣)을 사상인의 마음 작용으로 설명하다. 폐비간신의 기와 사상인의 마음 작용을 설명하면, 태양인은 애성노정으로 신(伸)과 율(栗)은 잘하지만, 폐대간소(肺大肝小)로 완(緩)과 관(寬)을 잘하지 못하며, 태음인은 희성락정으로 완(緩)과 온(溫)은 잘하지만, 간대폐소(肝大肺小)로 신(伸)과 직(直)을 잘하지 못하며, 소양인은 애성노정으로 포(包)와 직(直)은 잘하지만, 비대신소(脾大腎小)로 축(畜)과 온(溫)을 잘하지 못하며, 소음인은 락성희정(樂性喜情)으로 축(畜)과 관(寬)은 잘하지만, 신대비소(腎大脾小)로 포(包)와 율(栗)을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 p.125 사상인의 성기(性氣)?정기(情氣)와 마음 작용을 설명하다. 심욕에 빠진 사상인의 정기를 설명하면, 태양인은 다른 사람의 선과 악은 잘 알지만, 자신의 마음과 행동이 선한지 악한지는 알지 못하여 악을 선으로 생각하고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되며, 소음인은 다른 사람이 그 일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잘 알지만, 자기의 일은 욕심에 빼앗겨서 선한 일인지 악한 일인지 알지 못하고 똥고집을 부려서 해서는 되지 않을 일이나 할 수 없는 일을 끝까지 하려고 한다. 소양인은 다른 사람이 지혜로운지 어리석은지는 잘 알지만,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지 못하여 게으른 마음과 행동을 통해 자기 멋대로 사람을 판단하고 진리를 왜곡하며, 태음인은 다른 사람의 부지런함과 게으름은 잘 알지만, 지혜가 없어져 자신의 게으름은 알지 못하고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세상과 다른 사람을 원망하게 되는 것이다. --- p.195 사상인의 주색재권(酒色財權)을 설명하다. 태양인은 1차적으로는 간략하고 검소해야 색을 멋대로 하는 것을 멀리할 수 있고, 2차적으로 보고 듣는 식견을 넓혀야 돈과 재물을 청백하게 할 수 있으며, 반대로 태음인은 1차적으로 보고 듣는 식견을 넓혀야 돈과 재물을 청백하게 할 수 있고, 2차적으로 간략하고 검소해야 색을 멋대로 하는 것을 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소양인은 1차적으로 주의하고 살펴야 권세의 다툼을 피할 수 있고, 2차적으로 부지런하고 줏대가 있어야 술과 음식을 청결하게 할 수 있으며, 반대로 소음인은 1차적으로 부지런하고 줏대가 있어야 술과 음식을 청결히 할 수 있고, 2차적으로 주의하고 살펴야 권세의 다툼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 p.270 사상체질이라 아니라 사상인(四象人)이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체질(體質)’이란 용어는 『동의수세보원』에는 나오지 않는다. 체질이라 함은 사람의 몸에만 치우친 뜻이다. 동무는 ‘사상인(四象人)’을 변별한다고 하였기 때문에 사상인으로 사용해야 한다. 또 ‘무엇을 먹느냐, 먹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닌 마음의 근본을 알아서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그 뜻을 확장시켜야 한다. 이러한 논의의 근거에는 동무 스스로 철저한 수행자로서 마음 수행을 통한 인간의 기철학을 완성한데에서 기인하며, 이것이 곧 사상철학이다. --- p.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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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으로 사상철학의 근본을 밝히다. 이 책의 저자 임병학 교수는 『주역』과 『정역』을 연구하신 관중(觀中) 류남상(柳南相, 1927~2015) 선생님의 문하에서 사상철학의 원전인 『격치고(格致藁)』와 『동의수세보원』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자와 문장이 어렵기로 소문난 『격치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동의수세보원』에 대한 연구에서는 사상인의 마음 작용에 대한 대체를 잡을 수 있었다. 사상철학은 『주역』의 원리가 아니면 풀어지지 않는 학문적 체계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 거꾸로 사상철학을 통해 역학(易學)의 근본 문제인 음양(陰陽)과 사상(四象) 그리고 오행(五行)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가지게 되었다. 동무 이제마의 혜각(慧覺)을 담고 있다. 『동의수세보원, 주역으로 풀다』는 동무가 우리에게 전해준 혜각(慧覺)의 지혜를 담고자 하였다. 서양의 심리학이나 『황제내경』에 기반 한 한의학적 사유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논하고 있는 사상철학의 마음에 대한 논의를 풀어낸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마음과 몸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나, 직접 연구와 치유를 담당하는 한의사?심리학자?심리 상담사?정신과 의사?기 치료사 등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동의수세보원』 원문에 토를 넣은 것이고, 둘째는 원문에 대한 직역(直譯)이고, 셋째는 원문에 사용된 한자의 풀이이고, 넷째는 『주역』의 입장에서 원문을 설명한 ‘역해(易解)’이다. 먼저 한자의 풀이는 나의 ‘주역으로 풀다’ 시리즈 첫 번째 저술인 『하늘을 품은 한자, 주역으로 풀다』(골든북스, 2016)에 근거한 것이다. 이 책은 부수 214자를 주역으로 풀이하여 한자에 대한 차원을 높이고 있다. 또 본문의 핵심인 ‘역해(易解)’에서는 『동의수세보원』의 근본적 주제인 사람의 깊은 마음 작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