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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동의보감』과 허준
1부 한의학의 대표 도서 『동의보감』 그림으로 시작하는 『동의보감』 사람의 몸은 우주와 같다 한의학과 서양 의학의 다른 점과 같은 점 2부 밝혀지지 않은 허준의 어린 시절 허준의 어린 시절은 ‘모른다’가 정답 홍길동처럼 허준도 서자 허준은 어떻게 의학 공부를 했을까 젊은 시절부터 의학을 특히 잘한 허준 3부 허준, 의원의 길을 시작하다 조선 시대에 의사가 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 허준의 내의원 생활 광해군의 천연두를 고치다 임진왜란 동안, 선조 임금을 보살피다 양반의 미움을 산 허준 4부 유배지에서 태어난 『동의보감』 대의의 길을 걷다 『동의보감』의 첫걸음을 시작하다 홀로 『동의보감』을 쓰게 된 허준 사람을 살리는 책 『동의보감』의 완성 5부 『동의보감』 속으로 ‘동의보감’ 이름에 담긴 뜻 사람의 몸을 중심으로 구성한 『동의보감』 끝까지 돌림병과 싸우다 6부 허준과 『동의보감』은 살아 있다 ‘천하의 보배는 마땅히 천하 사람들이 같이 나눌 일’ 허준의 후예들 『동의보감』에서 배우는 양생의 지혜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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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사람이 지은 책으로 고금을 통틀어 외국에서 가장 많이 찍힌 책이 뭘까? 소설책일까, 만화책일까? 답은 허준의 『동의보감』(1613년)이야. 의학 책 『동의보감』이 가장 많이 찍혀 나왔어.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중국과 타이완, 일본에서 수없이 많이 인쇄되었단다. 중국에서는 1747년에 처음 발간된 이후 가장 최신판이 나온 재작년까지 무려 34종이 거듭 출현했고, 타이완에서도 12종이 나왔어. 일본에서도 여러 번, 우리나라에서도 십여 차례 인쇄되었지. 이렇게 꼭 400년 전에 나온 책이 현재까지 계속 찍히고 있다는 건 놀랄 만한 사실이야. 그럼, 궁금하지 않니? 왜 『동의보감』이 이렇게 대단한 인기를 끌었을까?” -5쪽 <머리말> 중에서
• “책 『동의보감』보다 아마도 지은이 허준이 더 유명하지? 허준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허준이 지금까지도 대단한 유명세를 치르는 것은 『동의보감』을 지었기 때문이야. 『동의보감』은 400여 년 전에 쓴 의학 책인데 최근에도 많은 사람이 읽고 있고, 한의학을 하는 사람은 꼭 공부하는 책이야.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의학 책이야.” -본문 9쪽 <한의학의 대표 도서 『동의보감』> 중에서 • “오늘날에도 의학의 기술과 학문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휴대 전화나 냉장고는 아마 최근에 나온 것이 가장 좋은 거겠지. 하지만 의학은 새로운 의학기술만이 좋은 것은 아니야. 옛 의학 중에도 우리 몸을 지키고 고칠 수가 있는 고급 의학이 있을 수 있는 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의사가 다른 나라 사람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고 말이야. 한의학에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읽히는 책이 『동의보감』이야. 40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의학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고, 중국, 일본 등 이웃나라에서도 번역되어 읽히며 의술을 높였어.” -본문 21쪽 <한의학과 서양 의학의 다른 점과 같은 점> 중에서 • “이제부터 허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동의보감』이란 책을 알려면 지은이와 그 지은이가 살았던 시대를 보면 깊이 이해할 수 있거든. 게다가 허준은 방대한 이 의학 책을 혼자 써 냈으니, 허준의 삶이 곧 『동의보감』이라고 말해도 틀리지 않을 거야. 어린 시절부터 보자. 그러면 조선 시대에는 누가 의사가 되고, 의사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도 다 알 수 있어.” -본문 25쪽 <밝혀지지 않은 허준의 어린 시절> 중에서 • “어린 허준의 기록은 눈을 크게 뜨고 봐야 몇 개밖에 안 보였지. 허준의 10대와 20대 때의 기록도 없어. 조선 시대에 의과 과거 시험에 응시하는 지원자는 대개 10~20대 젊은이들이었고, 또 허준이 30대 초반부터 높은 벼슬에 올랐기 때문에 이런 사실들을 토대로 허준의 10~20대를 짐작해 볼 수 있어. 조선 시대에 의학 관리가 되는 길은 정해진 절차가 있었기 때문이야. 왕의 총애를 받거나 특별한 재주를 인정받아서 높은 벼슬에 발탁된 거 아니냐고? 그건 드라마에서 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그런 일은 거의 없었어. 관리가 되려면 과거 시험을 꼭 통과해야 했고, 관리가 승진하는 기간과 절차가 엄격하게 관리되었기 때문이야. 조선 시대에 이런 일에 예외는 거의 없었어.” -본문 40쪽 <조선 시대에 의사가 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 중에서 • “소설 속의 홍길동이 신분제 타파를 위해 나가 싸웠다면, 허준은 자신의 의술로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보임으로써 양반에 저항했던 거야. 허준의 이 모든 경험과 태도는 『동의보감』에 녹아들게 되지. 조선 시대는 최고 의원인 어의도 기술직인 잡관에 머물렀던 때야. 낮게 취급받던 의학에 흔들림 없이 매진했던 것은 의원이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고 있었고 또한 의학 공부에 대한 자부심도 꽤나 높았던 게 확실하지. 허준에게 이런 마음이 없었다면 동아시아 최고의 의학 책으로 꼽히는 『동의보감』을 써 내지 못했을 거야.” -본문 67쪽 <양반의 미움을 산 허준> 중에서 • “허준은 환자를 진료하고 의학을 연구하면서 환자의 병상을 떠난 적이 없어. 왕실에서 동궁과 임금을 치료한 일뿐만 아니라 양반들도 많이 돌보았어. 그래서 『동의보감』에는 이러한 허준의 다양한 임상 경험이 녹아 있지. 하지만 『동의보감』은 허준이 환자들의 곁을 떠났을 때에 쓰였 단다. 왜 그랬을까? 그 이야기를 들어 볼래?” -본문 69쪽 <유배지에서 태어난 『동의보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