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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본문 옮긴이의 말 야간 비행 본문 옮긴이의 말 |
Ernest Heming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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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년은 계속해서 빈 배로 돌아오는 노인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그는 노인의 배가 포구로 들어올 때마다 내려가서 굵은 낚시줄, 갈고리, 작살, 그리고 돛이 말린 돛대 등을 챙겨주었다. 노인의 돛은 밀가루 포대를 덧대 만든 것으로서, 돛대에 걸려있을 때 그것은 영원한 패배의 깃발처럼 보였다.
노인의 몸은 야위고 말랐으며, 뒷쪽의 목에는 깊은 주름이 잡혀 있었다. 양쪽 뺨에는 가벼운 피부암의 증상처럼 보이는 갈색의 반점들이 있었다. 그것들은 열대 지방의 바다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햇빛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 갈색의 반점들은 양쪽 뺨에서 더 아랫쪽까지 이어져 있었다. 노인의 손에서 볼 수 있는 깊은 흉터는 굵은 낚시줄로 큰 고기들을 잡을 때 생긴 것이었다. 노인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늙고 낡은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눈 만큼은 그렇지가 않았다. 바다처럼 짙고 푸른 노인의 두 눈은 힘차고 명랑해 보였다. “Santiago, I could go with you again,” 소년이, 노인을 도와 배를 해변으로 올려놓고 낮은 둔덕을 올라갈 때, 노인에게 말했다. “We've made some money.” 노인은 십대의 이 소년에게 바다에서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준 스승이었다. 그리고 소년은 이 포구에서 어느 누구보다 노인을 가장 좋아했다. “No,” 노인이 말했다. “You're with the lucky boat. Stay with them.” “But remember,” 소년이 말했다. ”how you went eighy-seven days without fish and then we caught big ones every day for three weeks.” “I remember,” 노인이 말했다. “I know you did not leave me because you doubted.” “It was papa who made me leave,” 소년이 말했다. “I am a boy and I must obey him.” “I know,” 노인이 말했다. “It is quite normal.” “He hasn't much faith,” 소년이 말했다. “No, he hasn't,” 노인이 말했다. “But we have. Haven't we?” “Yes,” 소년이 말했다. “Can I offer you a beer on the Terrace, and then we'll take the stuff home.” (역주: ‘Terrace’는 여기 포구에 있는 간이주점 이름이고, the stuff는 고기잡이 어구들을 가리킨다.) --- 본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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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세계명작 감상법! 모두가 알면서도 잘 모르는 세계명작--'세계명작'은 아이들만을 위한 책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명작의 진가는 오히려 어른들이 읽을 때 더 빛이 난다. 하지만 제대로 읽어야 한다. 원어민이라면 원서가 제일 좋겠지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다. 그렇다면 대안은? 바이링궐(Bilingual)로 읽어보자! 베스트셀러 번역가 형선호가 최초로 시도하는 이것은, 지문은 섬세하게 번역하고, 대화는 원어 그대로 읽는 것이다. 재미있지 않을까? (해설) Bilingual은 language의 형용사인 lingual 앞에 two를 뜻하는 접두사 bi-가 붙은 말로서, 두 가지 언어를 모두 사용하는 이중언어를 의미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