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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낮꿈 해몽 6.25 한국전쟁 국제시장 소년 사왕천 가는 배 합방 가족 격랑의 청춘 여기는 도솔천 학문속의 인생항로 천국의 연구소 마음의 고향 길 1박 300년의 여행 접경지대 재회 나가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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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난 어느 날 운동장에서는 똑같은 모양의 인민재판이 열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응희 아버지가 밧줄에 묶인 채로 연단 밑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그들은 지난 번 군중대회에서 매 맞아 죽은 사람처럼 아버지를 다루고 있었다. 누군가가 아버지를 향해서 삿대질을 하였다. 깜짝 놀란 응희는 벌떡 일어나 ‘아부지’하고 소리를 치려고 했지만 형이 급하게 말려 주저앉았다.”
“5남매의 둘째인 그는 국제시장에서 소년 장사꾼이 되었다. 엄마는 과부가 되고 형제들은 모두 애비 없는 자식이 되었다. 응희는 부모가 물려준 똑똑한 머리와 손재주로 공부도, 재봉틀 바느질도 잘했고 돈도 잘 벌었다. 사춘기에 접어들던 고교시절, 어머니의 개가로 의부와 의붓동생을 갖게 되면서 쓰라린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되었다.” “스님은 대학생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 여학생과는 사랑할 수 있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인연이 없는 사람과는 아무리 노력을 해봐야 잘 이루어지지가 않습니다. 좋은 인연이 있는 다른 짝이 나타날 것이니 그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인연이란 무서운 것이어서 인연이 없는 것을 억지로 묶어보려고 한들 묶여지는 게 아닙니다.’” “인간이 음식의 맛을 어떻게 느끼고 판단하는지를 바로 알려면 맛을 판정하는 마음의 법인 출세간법이 반드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출세간법의 특징이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진행되는 것이다. 음식을 먹고 소화시켜 피와 살로 만드는 과정도 자신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사님, 공연히 나를 찾아와서 이런저런 말씀 하지 마시고 자신의 본심을 찾아보시오. 그러면 박사님이 궁금해하는 것이 밝혀질 것입니다. 쓸데없이 밖에서 찾으려고 고생하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새로운 우주가 박사님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속의 우주야말로 방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인데 무상한 지구덩어리만 걱정합니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