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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암 투병의 시작 산방山房으로 들어가다 햇빛, 공기, 물, 숲과 함께 완전한 자연인이 되다 산방을 떠나서 기도, 회복, 기쁨 앞으로의 인생 설계 암환자와 그 가족에게 드리는 글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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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현 비지니스코리아 고문, 암 투병기 출간
- 자연치유로 암을 이겨 내며, 몸과 마음에 대한 깊은 성찰이 전하는 휴먼 드라마 수필가인 김국현(63) 비지니스코리아 고문(전 한국지방재정 공제회 이사장)이 4월 16일자로 암 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를 출간하였다. 그는 지난 2006년 간암이 발병한 이후 병원 입?퇴원을 거듭하면서 느낀 생각과 체험을 바탕으로,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투병생활을 책으로 엮었다. 그는 투병기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지난해 6월 간암이 재발한 후 가평의 깊은 산속에서 생활하면서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푸른 숲과 청명한 햇빛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 예감으로 이곳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을 글 속에 담아두기로 작정했다. 산방에서 느끼는 감정은 나날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가치관이 변화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작지만 강한 호박벌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회고하면서, “암은 죽음과 절망의 병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자기 사랑의 기회”라고 역설한다. 그는 또한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환경을 변화시키고 적당한 운동과 평안한 마음관리로 자연치유를 통한 면역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인생에 고난이 없으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없다. 시련이 있어야 기적이 온다. 시련과 실패가 있으면 영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고 말한다. 수필가 김국현의 『봉선화 붉게 피다』는 많은 일반적인 투병일기나 병상일기가 근접하지 못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투병기 대부분이 명마를 극복한 실제 경험을 기록하는 차원에 머무르고, 치료비법이나 특별한 약제처방을 소개하는 데 치중한다. 여기에다 ‘기적’과 ‘신비성’으로 분장하여 투병자의 일시적인 환심을 사고자 한다. 각자 개인의 앓고 있는 병은 일반적 성격 이상으로 개별적 조건과 상황을 지닌다. 이 점을 무시하고 개인의 주관적 투병 방법이 최선인 양 호도하는 투병기는 독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김국현의 암 투병기는 이러한 부류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는 병을 마음의 차원에서 인식하고, 깊은 자기 성찰에서 치료 방법을 찾는다. 그에게 암 치료와 투병은 수술과 약물처방과 같은 과학적 의술만이 전부가 아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발전된 과학적 의술을 무시하고 병을 극복할 수 없다. 하지만 이것 못잖게 중요한 것이 정신적 수양이고 욕망의 높이를 낮춘 자연인으로서 삶이란 점을 작가는 강조한다. 김국현의 이번 암 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는 병에 앞에 선 인간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제시해 준다. 기적 같은 완쾌의 극적 전환이 주는 통쾌함은 없을지라도 자기 존재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성찰하는 지식인의 깊은 고뇌가 매우 인상적으로 펼쳐진다. 그만큼 여운은 진하다. 봉선화는 자기 존재를 알리기 위해 붉게 핀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작가는 자기 존재를 붉게 밝히는 봉선화처럼 깊은 병에 선 우리도 삶의 열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봉선화를 통해 암시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투병기가 아니라 삶과 생활의 지혜를 전하는 지침서라 할 수 있다. |